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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SCFI 폭등세 지속…2,000선 돌파

"2000선 넘기는 1년 4개월 만"

  • 등록 2024.01.12 17:16:50

 

상하이콘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000선을 돌파했다.

12일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각 항로별 스팟 컨테이너 운임현황에 따르면 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16.3% 오른 2,206.03포인트로 2,000달러선을 돌파했다.

 

SCFI 지수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9월 23일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주요 글로벌 해운사들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홍해 항로 운항을 중단하기 시작한 지난달 15일(1093.52)에 비해서는 101% 폭등했다.

 

유럽행은 전주 대비 TEU당 232달러(8.1%) 오른 3,103달러로 3,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는 약 한달 전인 지난달 15일 대비로는 201%나 치솟은 것이다.

 

지중해행은 417달러(11.5%) 오르면서 4,000달러선을 훌쩍 넘겼다.

미주행은 폭등했다. 미 서안행은 전주 대비 FEU당 1,199달러(43.2%) 오른 3,974달러, 미 동안행은 FEU당 1,882달러(47.9) 오른 5,81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중동행은 114달러(4.9%) 하락한 2,224달러, 호주/뉴질랜드행은 11.7% 오른 1,211달러, 남미행은 0.9% 하락한 2,874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운임 추가 급등 가능성"

 

싱가포르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에 따르면 홍해 위기로 인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항로를 변경한 컨테이너선은 지난 7일 기준 354척으로 늘어났다.

 

이 수치는 전 세계 컨테이너선단의 16.4%인 465만 TEU다. 이는 또한 대서양/중동 유역과 인도양을 오가는 모든 컨테이너선의 80%해 해당한다.

 

라이너리티카는 현재 대부분의 주요 선사가 희망봉 항로를 선택함에 따라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너리티카에 따르면 프랑스 해운사 CMA CGM과 일부 중소선사들만 수에즈 운하 항로를 계속 이용하고 있으며, 일부 원양 선사들은 홍해의 안전한 통과를 위해 예멘의 후티 반군과 협상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온다.

 

라이너리티카는 이러한 항로변경으로 올들어 4~6주차에 아시아에서 유럽 및 미국 동부 해안으로 출발하는 경우 최대 40%의 선복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운임이 향후 몇 주 동안 더 급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