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은 어항관리선 12척에 대해 혹서기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항관리선 현장의 온열질환 예방 등 여름철 안전보건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먼저 공단은 현장 휴게시설 등 안전보건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근로환경 개선 방안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어지러움, 두통 등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했을 때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을 제공하는 ‘작업중지제도’이행 여부를 점검하였으며, 폭염 단계별 휴식 시간 준수, 외부 작업시간 조정 등 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온열질환 예방 노력도 함께 점검했다. 아울러, 휴게시설의 에어컨 운영 현황과 실내 온도 관리 등 냉방병 예방 노력도 점검했다. 성상봉 공단 어항정화실장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고용노동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 그늘, 휴식 제공의 3대 수칙이 전 현장에 걸쳐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박성용)과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는 2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노사 대표 및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국제선박 한국인선원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해 2023년 11월 6일 선원노련과 해운협회가 합의한 ‘선원 일자리 혁신과 해운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사합의’에 따라 한국인선원의 보편적인 근로·복지 기준 및 기타 제반 사항을 정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선원의 근로조건 개선은 물론 그 동안 유급휴가, 유급휴가급, 유족 특별위로금 등 각 사안별로 노사합의를 통해 정해왔던 것들을 총망라하였다. 특히, 외항해운 분야의 노사 간 신뢰와 상생협력을 토대로 하여 최초의 한국인선원 단체협약을 제정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선원의 유급휴가 일수 확대 및 점진적인 정년 연장, 직무상 상병보상 및 유족보상, 유족 특별위로금을 상향조정 하였으며, “유급 휴가급과 미사용 유급 휴가급을 현실화”하여 취업규칙에 반영키로 함으로써 선원의 실질적인 근로조건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지난 1월 5일 첫 교섭회의 이후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의 함정정비 사업을 수주하면서 K-해양 방산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한화오션은 4만 톤 규모의 미 해군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만 수행할 수 있는 미 해군 대형 함정에 대한 정규 창정비 사업으로 국내 조선소 중 최초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미 해군 군수지원함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해함 전체에 대한 정비 및 검사를 받게 된다. 또한 조선소의 플로팅 설비를 활용한 육상 정비 작업도 수행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연간 약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향후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달 22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MSRA를 체결했다. MSRA는 미국 정부가 높은 유지∙보수 품질과 기술을 갖춘 조선업체와 맺는 인증 협약이다. 지난 1월 MSRA를 신청했던 한화오션은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MSRA 인증 기간을 7개월로 대폭 단축한 데 이어 약 한달여 만에 함정정비 사업을 수주한
HJ중공업(유상철 대표이사)이 필리핀 용접공 채용과 관련하여 영도조선소를 내방한 주한 필리핀 대사를 환대하고 양국 간 발전과 협력을 기원했다. 주한 필리핀 대사가 자국 근로자들을 채용한 조선소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J중공업은 28일 부산 영도조선소를 찾은 마리아 테레사 비 디존-데 베가(Ma. 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을 환영하고 야드투어와 함께 필리핀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HJ중공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 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E-7 비자 확대 정책에 힘입어 필리핀 용접공 200여명을 조선업계 최초로 채용한 바 있다. 조선 분야에서 E-7 비자가 나오는 직종은 조선용접공, 선박도장공, 전기공 등이다. HJ중공업은 과거 해외현지법인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기능공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기량이 검증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국인 용접공을 채용했다. 필리핀 용접공들이 경력자로서의 우수한 기량과 성실함, 국내 기업문화 적응력까지 갖춘 것으로 입증되면서 업계에서 ‘인력난 해소는 물론 숙련공 확보 문제까지 해결했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HJ중공업은 역시 이들 전
'톱10' 중 Zim의 선대가 급증했으며, MSC와 CMA CGM도 평균 이상으로 선대를 늘렸다. 정기선 시황업체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지난 12개월 동안의 전 세계 컨테이너 선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특히 이스라엘 Zim의 선대가 가장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Zim의 선대는 이 기간에 30.8% 증가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MSC는 선대를 5.8%, CMA CGM은 5.3% 각각 늘렸다. 현재 전 세계 컨테이너 선대는 6,278척, 3,020만 TEU이며, 컨테이너선의 평균 크기는 4,809TEU다. 2023년 8월 1일 기준 평균 크기가 4,645TEU였던 것에 비하면 3.5% 커졌다. Zim은 선대 평균크기도 같은 기간 4,395TEU에서 5,748TEU로 25%나 키우면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MSC는 5.8% 커진 7,121TEU를 기록했다. 반면 머스크는 1.2% 커진 6,133TEU에 그쳤다. 원양 기간항로인 아시아~유럽 및 아시아~미국 항로에 선대의 78%를 집중하고 있는 HMM은 컨테이너선대 평균크기가 1만 983TEU로 여전히 가장 컸다. 항로별로는 라틴아메리카 무역로의 컨테이너선 평균크기가 4.
독일 하팍로이드가 발주하는 최대 30척, 7조 규모의 컨테이너선 신조선<본보 2024년 8월 1일자 보도>을 수주할 조선소가 다음주 발표될 전망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들을 상대로 이달 초 입찰을 실시했으며, 총 7개 조선소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중국에서는 신시대조선(New Times Shipbuilding), 장난조선(Jiangnan Shipyard), 양쯔장조선(Yangzijiang Shipbuilding), SWS(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 헝리중공업(Hengli Heavy Industry)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선박은 모두 LNG 이중연료추진 방식이며, 규모는 2가지다. 1만 5,000~1만 6,000TEU급 선박 10척과 8,000~9,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한화오션은 이 중 1만 5,000~1만 6,000TEU급 선박에, HD현대중공업은 2가지 모두에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앞서 이달 초, 하팍로이드 CEO 롤프 하벤 얀센은 "신조 발주 급증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2029년 무렵에 인도가 가능한 슬롯을
해양환경공단(KOEM)은 28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한 ‘바다거북 방류행사’를 실시했다. 바다거북은 서식여건 악화로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줄어 7종 모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목록(Redlist)에 등재됐으며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에 출현하는 바다거북 5종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바다거북 산란이 가장 최근까지 관찰됐으며 주변 해역에 어업활동이 적고 바다거북의 주서식지인 태평양으로 이동하기 쉬운 곳이라는 점에서 방류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방류된 바다거북은 야생에서 구조돼 치료를 마친 붉은바다거북 3마리, 푸른바다거북 1마리를 비롯해 수족관에서 인공 부화된 매부리바다거북 4마리, 푸른바다거북 1마리 등 총 9마리다. 공단은 해양수산부,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과 함께 2017년부터 바다거북 총 145마리를 방류했으며 개체수 회복을 위한 서식지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용석 KOEM 이사장은 “바다거북은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표종이다”며 “이번에 방류되는 바다거북이 드넓은 대양을 누비다가 다시금 우리 바다로 귀향하길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1973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PG 운반선 2척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5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발주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영국의 퓨러스마린(Purus Marine)을 발주사로 보고 있다. 또 선가를 감안해 신조선이 4만 5,000cbm급 LPG운반선으로 추정했다. 퓨러스마린은 앞서 HD한국조선해양에 4척의 중형가스운반선(MGC)을 발주한 바 있다. 퓨러스마린은 지난해 4척의 MGC를 척당 6,900만 달러에 HD현대미포에 발주했다. HD현대미포는 이들 선박을 2025년과 2026년에 2척씩 인도할 예정이다.
제23대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선거에서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채익<사진> 후보가 압승을 거두면서 한여름의 뜨거웠던 선거전이 마무리. 28일 한국해운조합 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 후보는 총 26표 중 19표를 얻어 7표 득표에 그친 김수흥 후보(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누르고 최총 후보로 선출됐다. 업계에선 선거 전 초반만해도 김 후보가 오히려 우세를 보였으나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 후보가 몸을 한껏 낮추면서 대의원들에게 다가간 것이 먹혀 들면서 판세를 크게 뒤집은 것으로 관측. 이 당선인은 1955년생으로 울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울산항만공사 사장을 거쳐 제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쳐 역대 이사장들 중 최대의 거물로 꼽힌다. 그는 이날 당선 후 "조합원사가 당면하고 있는 경영환경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조합원사 맞춤형 경영지원을 추진하겠다"며 "해상운송 중심의 정책지원 대전환과 함께 해운산업에 대한 과잉 규제사항을 발굴, 개선하고 성과와 실적으로 증명하는 능력 있는 조합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의 임기는 해양수산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날로부터 3년
2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던 인도 항운노조연맹이 새 임금협상안에 합의하고 파업을 중단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인도 항운노조연맹 소속 2만 명의 노동자들은 새 5년 간의 임금계약이 합의되자 27일 밤 늦게 파업을 취소했다. 항운노조연맹은 당초 10.6%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지만, 이후 5년 간 8.5% 임금을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항운노조연맹이 서명한 합의안에는 "6개 단위노조는 파업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는 문구가 명시됐다. 앞서 항운노조연맹은 타밀나두주 남부의 항구도시인 투투쿠디에서 회의를 열고 파업을 촉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항운노조연맹이 운영하는 첸나이, 코친, 뭄바이 등의 항만은 인도의 대표적인 기간항만으로, 연간 16억 2000만 톤의 화물처리용량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