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머스크(Maersk)가 한국과 중국의 3개 조선소에서 최대 32척의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신조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는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발주금액은 약 66억 달러 규모다. 3개 조선소로는 한국의 한화오션, 중국의 양쯔장조선과 신시대조선이 거론된다. 업계의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 "머스크가 한화오션과 척당 2억 2000만 달러에 1만 6,00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4척'을 2027년부터 인도 예정으로 발주키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의 선박브로커들은 머스크가 신시대조선(New Times Shipbuilding)과 2028년 인도예정으로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6+6척'에 대한 건조의향서를 체결했으며, 양쯔장조선은 2027년 인도 예정으로 동급 '6+4척'에 대한 건조의향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머스크는 캐나다의 씨스팬(Seaspan)을 비롯해 3개사 이상의 토니지 프로바이더로부터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여러 건의 용선계약을 통해 20척의 신조선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머스크가 한국과 중국 3개 조선소에 발주한 물량에다 용선계약 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박성용)과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는 2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노사 대표 및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국제선박 한국인선원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해 2023년 11월 6일 선원노련과 해운협회가 합의한 ‘선원 일자리 혁신과 해운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사합의’에 따라 한국인선원의 보편적인 근로·복지 기준 및 기타 제반 사항을 정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선원의 근로조건 개선은 물론 그 동안 유급휴가, 유급휴가급, 유족 특별위로금 등 각 사안별로 노사합의를 통해 정해왔던 것들을 총망라하였다. 특히, 외항해운 분야의 노사 간 신뢰와 상생협력을 토대로 하여 최초의 한국인선원 단체협약을 제정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선원의 유급휴가 일수 확대 및 점진적인 정년 연장, 직무상 상병보상 및 유족보상, 유족 특별위로금을 상향조정 하였으며, “유급 휴가급과 미사용 유급 휴가급을 현실화”하여 취업규칙에 반영키로 함으로써 선원의 실질적인 근로조건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지난 1월 5일 첫 교섭회의 이후
'톱10' 중 Zim의 선대가 급증했으며, MSC와 CMA CGM도 평균 이상으로 선대를 늘렸다. 정기선 시황업체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지난 12개월 동안의 전 세계 컨테이너 선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특히 이스라엘 Zim의 선대가 가장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Zim의 선대는 이 기간에 30.8% 증가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MSC는 선대를 5.8%, CMA CGM은 5.3% 각각 늘렸다. 현재 전 세계 컨테이너 선대는 6,278척, 3,020만 TEU이며, 컨테이너선의 평균 크기는 4,809TEU다. 2023년 8월 1일 기준 평균 크기가 4,645TEU였던 것에 비하면 3.5% 커졌다. Zim은 선대 평균크기도 같은 기간 4,395TEU에서 5,748TEU로 25%나 키우면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MSC는 5.8% 커진 7,121TEU를 기록했다. 반면 머스크는 1.2% 커진 6,133TEU에 그쳤다. 원양 기간항로인 아시아~유럽 및 아시아~미국 항로에 선대의 78%를 집중하고 있는 HMM은 컨테이너선대 평균크기가 1만 983TEU로 여전히 가장 컸다. 항로별로는 라틴아메리카 무역로의 컨테이너선 평균크기가 4.
독일 하팍로이드가 발주하는 최대 30척, 7조 규모의 컨테이너선 신조선<본보 2024년 8월 1일자 보도>을 수주할 조선소가 다음주 발표될 전망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들을 상대로 이달 초 입찰을 실시했으며, 총 7개 조선소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중국에서는 신시대조선(New Times Shipbuilding), 장난조선(Jiangnan Shipyard), 양쯔장조선(Yangzijiang Shipbuilding), SWS(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 헝리중공업(Hengli Heavy Industry)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선박은 모두 LNG 이중연료추진 방식이며, 규모는 2가지다. 1만 5,000~1만 6,000TEU급 선박 10척과 8,000~9,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한화오션은 이 중 1만 5,000~1만 6,000TEU급 선박에, HD현대중공업은 2가지 모두에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앞서 이달 초, 하팍로이드 CEO 롤프 하벤 얀센은 "신조 발주 급증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2029년 무렵에 인도가 가능한 슬롯을
2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던 인도 항운노조연맹이 새 임금협상안에 합의하고 파업을 중단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인도 항운노조연맹 소속 2만 명의 노동자들은 새 5년 간의 임금계약이 합의되자 27일 밤 늦게 파업을 취소했다. 항운노조연맹은 당초 10.6%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지만, 이후 5년 간 8.5% 임금을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항운노조연맹이 서명한 합의안에는 "6개 단위노조는 파업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는 문구가 명시됐다. 앞서 항운노조연맹은 타밀나두주 남부의 항구도시인 투투쿠디에서 회의를 열고 파업을 촉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항운노조연맹이 운영하는 첸나이, 코친, 뭄바이 등의 항만은 인도의 대표적인 기간항만으로, 연간 16억 2000만 톤의 화물처리용량을 갖고 있다.
장금상선이 그리스 TMS탱커로부터 30만 dwt급 VLCC '구스타비아(Gustavia)S호"(2020년 건조)를 용선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선박은 스크러버가 설치된 친환경 선박으로 용선료는 하루 5만 4,000달러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장금상선은 지난 몇 주 사이에 VLCC 선대를 눈에 띄게 확충하고 있다. 최근 용선한 VLCC만 32만 596dwt급 '디지라흐(Dijilah)호'(2019년 건조), 29만 9,998dwt급 '어디밴티지 베리티(Advantage Verity)호'(2016년 건조), 31만 9,191dwt급 '파팔레모스(Papalemos)호'(2018년 건조) 등 4척에 달한다. 이 중 파팔레모스호만 1년 계약이고, 나머지는 모두 3년 계약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몇 달 동안 VLCC 운임이 하락세였지만 매년 여름이면 시황이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의 해운컨설팅업체 드류리(Drewry)가 중국의 컨테이너 제조업체 슬롯이 10월 중순까지 꽉 차 예약을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드류리에 따르면 올 2분기 건조 및 냉장 컨테이너 납품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7월 건조 및 냉장 컨테이너 생산량도 85만 TEU를 넘어섰다. 드류리는 "올들어 첫 7개월 동안 140만 TEU의 컨테이너가 인도됐다"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의 12만 5,000TEU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급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 종류별로는 40피트 하이큐브 컨테이너가 가장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컨테이너 수요가 늘어난 요인으로는 아시아에서의 수출 급증, 컨테이너 환적 허브항만 '혼잡' 등이 꼽힌다.
싱가포르의 해운컨설팅업체 라이어리티카(Linerlytica)가 내년 6월까지 컨테이너 운임이 7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노르웨이의 화물분석업체인 제네타(Xeneta)는 컨테이너 운임이 이처럼 크게 떨어지려면 '홍해 위기'가 끝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분석기업 간 시각차가 드러난 셈이다. 라이너리티카에 따르면 지난 7월 컨테이너 운임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선사들이 운임 하락을 억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운임선물은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북유럽 운임선물은 스팟운임 대비 70%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컨테이너선 선복량 공급은 36척, 20만 5,000TEU였다. 라이너리티카는"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기계약운임"이라며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INE)에서 성사된 최근 CoFIF EC계약에 의하면 컨테이너 운임은 내년 6월까지 7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운임 하락폭이 2022년 말에 나타난 것 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운임 선물가격은 향후 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올 연말 반등도 없고, 내년 초에도 중국 춘절 운임랠리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
2021년 이후 전 세계 조선소에 발주된 컨테이너선이 1,000만 TEU를 넘었다. 발틱국제해운거래소(BIMCO)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 이후 전 세계 컨테이너선대는 25% 증가했으며, 전체 발주물량은 1047만 TEU에 달했다. BIMCO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닐스 라스무센(Niels Rasmussen)은 "선박 해체가 2021년 이후 매우 부진했고, 이후 계약 및 인도된 388만 TEU의 선복이 글로벌 선대의 25% 확대를 이끌었다"며 "선대가 더 커지고 '홍해 위기'가 끝나면 현저한 선복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IMCO에 따르면 올들어서만 이미 159만 TEU의 신조선이 발주됐다. 발주된 물량은 2021년 초의 선대 규모에 44%의 새 선복을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선대의 실제 확대는 해체와 연계되며, 올해 해체는 아주 부진한 상황이다. 라스무센은 현재 오더북 대비 선대 비율은 22%이며, 노후 선박이 재활용되기 전에 더 많은 선박이 인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IMCO에 따르면 컨테이너선대의 평균 선령은 지난 2021년 1월의 13년에서 현재 13.9년으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라스무센은 "컨테이너선대 규모는 1
포스코플로우가 26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비료지원을 통해 월드비전, 지파운데이션과 체결한 글로벌 ESG 사회공헌 물류부문 ‘첫’ 운송 지원을 시작했다. 국내 많은 후원기업을 통해 확보된 기부물품을 포스코플로우의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상 및 내륙운송과 같은 물류전반의 과정을 포스코플로우가 책임지고 운송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운송 지원의 의미는 단순 비용 지원이 아닌 물품 지원을 통해 마다가스카르 주민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에 있어 의미는 상당하다. 이번 마다가스카르에 보낸 비료는 40피트 컨테이너 1대 분량(약 22톤 무게)이며, 3억 원 상당의 농업용 비료이다. 이렇게 발송한 비료는 타마타브 지역 농업생산에 기여할 예정으로 현지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통해 현지 주민들이 자립하고 교육과 보건 등 삶의 질을 향상시켜 식량 자급도까지 높이겠다는 것을 한꺼번에 이루기 위한 목적이 있다. 마다가스카르는 많은 국민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기후 환경 변화로 사이클론, 홍수, 가뭄 등에 시달리고 있어 농업 성장률이 저조할 뿐 아니라 극심한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포스코플로우의 컨테이너를 담당하고 있는 한 직원은 “컨테이너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