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10일 대학본부에서 해대CEO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한국해양대 졸업 동문으로 구성된 해대CEO장학회는 지난 2009년부터 장학금 전달을 이어왔으며, 이번 전달로 약 4억 8000만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누적 쾌척했다. 이날 열린 해대CEO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에는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과 해대CEO장학회 회장 안상현, 정영섭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장학회를 이끄는 ㈜한성앤키텍 안상현 회장은 해대CEO장학회 외에도 후진 양성과 모교 발전을 바라는 뜻으로 사재를 출연해 발전기금 기탁을 이어오는 기관학과(29기) 졸업 동문이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후진 양성을 위해 쓰인다. 대학은 학업에 정진하며 따뜻한 인품을 갖춘 학생군사교육단의 재학생과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이로써 대학은 장학생들의 학업적 성취뿐 아니라 인성까지 겸비한 미래인재로 거듭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대CEO장학회 역시 앞으로도 후진 양성과 대학 발전을 위해 모교인 국립한국해양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해양대 학생군사교육단은 1959년 우리나라 육·해·공군을 통틀어 최초로 창설됐다. 해군 및
신조선가가 전고점을 갱신하며 사상 최고점을 찍을 전망이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 6일 기준 189.7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인 2008년 9월의 191.6에 바짝 다가섰다. 신조선가 지수가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은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본다. 갈수록 강화되는 각종 환경규제에 따라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났고, 20~25년 주기의 선박 교체 시기가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직전 ‘슈퍼사이클’인 2005~2008년을 넘어 2023~2024년이 최대 슈퍼사이클을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신조선가 지수가 연내 192를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신조선가 지수는 2008년 9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다가 2021년 상승세로 돌아섰다. 선종별로 보면 17만 4000㎥급 LNG운반선의 경우 지난달 말 척당 2억 6200만 달러(약 3500억 원)로 2020년 12월의 1억 8600만 달러보다 40.9% 올랐다. 1만 5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척당 2억 200만달러로 4년 전보다 90.5% 뛰었다.
내년 2월의 동맹 재편을 앞두고 10일 주요 정기선사들의 사업계획 발표가 일단락됐다. 전문가들은 MSC와 '프리미어 얼라인언스(Premier Alliance)', 그리고 Zim이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각자의 약점을 보완한 것을 성과로 꼽는 분위기다. 해상운임플랫폼인 제네타(Xeneta)의 수석 애널리스트 피터 샌드(Peter Sand)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에 좋은 소식"이라며 "MSC가 아시아~유럽 항로에 배치할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훨씬 더 많아 유럽 항로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현재의 'THE 얼라이언스'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적선사 관계자도 "HMM이 포함돼 있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경우 덩치가 너무 작은데다 아시아 선사들로만 구성돼 자체 생존이 가능할지 의문부호를 달고 있었다"며 "이번 MSC와의 제휴로 숨통이 트인 셈"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는 총 610만 TEU, 853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더북이 131척, 180만 TEU에 달한다. 이에 비해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운영선대가 350만 TEU, 416척, 오더북은 약 80만 TEU다. 2, 3년 후에는 선
8월 미국의 컨테이너 화물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2.9% 급증했다. 무역데이터 제공업체인 데카르트시스템(Descartes Systems Group)은 10일 이같이 밝히면서 10월 1일부터 동안과 멕시코만 항만에서 파업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수입 급증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 미국 항만들을 통해 처리된 물량은 250만 TEU에 달했으며, 이는 항만 '혼잡'과 화물 정체를 초래했다. 최근 미국 소매업체들은 서둘러 계절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화물이 정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휴일 프로모션을 앞당기는 추세다. 컨테이너선사들의 주요 고객인 월마트와 타겟은 학교 개학을 앞두고 일찍 세일에 돌입했다. 올해의 경우 추수감사절이 늦게 시작되면서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단축되고 조기 프로모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한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메인주에서 텍사스주까지 미국 동안 36개 항만에서 근무하는 4만 5,000명의 부두노동자를 대표하며, 미국 해상무역의 절반 가량을 처리한다. ILA는 오는 30일 만료되는 사용자단체인 USMX와의 6년 계약을 대신할 새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과 동시에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양측은 임금,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이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0월까지 어떤 네트워크를 투입할 지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Maersk)의 CEO인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은 "우리는 내년에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네트워크를 출시하기를 기대한다"며 "어떤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든 (앞서 제시한) 정시성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또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CEO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은 "신뢰성, 연결성, 지속가능성은 오늘 우리가 제시하는 네트워크의 핵심 키워드"라며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해양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미니 협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갈래 네트워크를 제시했다. △수에즈 운하 통과와 △희망봉 네트워크다. 수에즈 운하 네트워크의 경우 300척의 선박, 340만 TEU, 57개 서비스(27개 기간항로, 30개 셔틀)로 구성되며, 희망봉 네트워크는 340척, 370만 TEU, 59개 서비스(29개 기간항로, 30개 셔틀)로 이뤄진다고 제미니 협력은 전했다. 한편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는 10일 지난 5월 말 머스크와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128척 규모의 LNG운반선들 중 1, 2호선이 인도됐다. 명명식은 9일 중국 상하이의 후동중화조선소에서 열렸으며, 1호선인 17만 4,000cbm급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호'는 에너지메이저 엑손모빌의 전 회장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들 선박은 이중연료추진 엔진을 장착했으며, 선주인 MOL과 Cosco가 후동중화조선과 계약한 12척 중 일부다. 이날 명명식에는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인 사드 셰리다 알 카비, MOL CEO 타케시 하시모토, Cosco 사장 주빅신 등이 참석했다. 이들 선박은 당초 계약된 날짜보다 앞서 인도됐으며, 카타르에너지 트레이딩(QatarEnergy Trading)이 장기 용선계약을 체결했다.
HMM이 컨테이너 사업을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을 늘리기 위해 2030년까지 23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 넷제로(완전 탄소중립) 시점도 5년 앞당길 방침이다. 10일 HMM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30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미래 사업의 핵심은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벌크 운송을 강화하는 것이다. 컨테이너 사업의 경우 11조 원을 투자해 선복량을 올해 84척, 92만 TEU 수준에서 2030년까지 155만 TEU(130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컨테이너 박스 확보에도 1조 7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벌크 사업도 키운다. 현재 634만 dwt(36척)의 선대를 2030년까지 1256만 dwt(110척)까지 확장하는데 5조 6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탱커선과 드라이벌크선 등 편중되지 않고 두루 키워갈 예정이다. 통합 물류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컨테이너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걸맞은 신규 터미널 및 시설 투자에 4조 2000억 원 가량을 할애, 기존 항만 터미널을 확장하고 주요 거점 항만 터미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고수익 내륙 물류기지(ODCY) 사업 진출, 엔드투엔드(화물 출발~도착 전 과정) 서비스 제공으로 종합 물류사업 진출 기반
포스코플로우(사장 반돈호)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물류 파트너사들의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명절 기간인 14일부터 18일 사이에 지급될 비용을 최대 열흘가량 앞당겨약 250여곳의 물류 파트너사에 약 300억원의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플로우 측은 “내수 부진에 의한 경기 악순환 상황임에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을 앞두고 있어, 이번 조기 집행을 통해 물류 파트너사들의 자금 확보 및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물류 파트너사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플로우는 출범한 지 3년 차 물류 전문기업으로, 출범 직후부터 중소 물류 파트너사에 한하여 매월 거래 대금을 15일 이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으며 이는 원활한 현금 유동성 확보에 기여하고자 하는 경영방침에서 시작되어왔다. 포스코플로우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중소 물류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물류기업들의 다양한 ESG경영 실천으로 중소 물류 파트너사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세계 컨테이너선대의 20%를 차지하는 MSC가 내년 2월부터 시행할 독립적인 동서항로 네트워크를 공개했다. 특징적인 것은 여기에 수에즈 운하와 희망봉 운항 서비스가 동시에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MSC는 5개 항로에서34개 루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아시아~북유럽 7개 루프 △아시아~지중해 6개 루프 △아시아~북미 서안 4개 루프 △아시아~북미 동안 6개 루프 △대서양횡단 11개 루프 등이다. MSC의 CEO 소렌 토프트는 "슬롯 스왑 계약을 추가하면 동서 항로 전체에 걸쳐 완벽한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MSC는 내년에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와 협력해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9개 서비스에 대해 슬롯 교환 계약을 체결하고, 이스라엔 선사 Zim과는 태평양횡단 항로에서 3년 간 슬롯 스왑 및 선박을 공유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100척이 넘는 초대형 LNG운반선을 발주한 카타르에너지가 국내 '빅3'와 20척을 추가 발주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 "카타르에너지는 기존 17만 4,000cbm급 LNG운반선과 함께 27만 1,000cbm급 QC-Max 스타일의 LNG운반선을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조선소와의 계약에 앞서 카타르에너지는 9일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QC-Max급 LNG운반선 6척을 발주했다. 이로써 카타르에너지의 LNG운반선 신조 발주 규모는 현재 128척에 달하며, 이 중 세계 최대 규모의 LNG운반선인 QC-Max급은 24척으로 늘어났다. 카타르에너지가 후동중화조선에 발주한 선박은 총 24척, 금액으로는 약 80억 달러에 달한다. 카타르에너지는 이날 계약한 QC-Max급 LNG운반선 6척은 2028년부터 2031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