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업체들이 동안의 항만 파업에 대비해 화물을 앞당겨 주문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소매상품 운송업체들이 미 메인주에서 텍사스주에 이르는 동안의 주요 컨테이너항만이 파업으로 폐쇄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수입을 앞당기고 있다. 전미소매업연합(NRF. National Retail Federation)의 조나단 골드 부회장은 "소매업체들이 항만폐쇄에 따른 혼란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미국 걸프 연안 및 대서양 연안의 항만 노사는 단체교섭을 놓고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측인 US Maritime Alliance(USMX) 와의 노사협의는 지난 6월 10일에 취소됐으며, 현재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 오는 9월 말 이전 계약이 종료되면 파업이나 태업, 항만 폐쇄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최근 운임이 강세를 보인 데는 소매업체들이 항만폐쇄에 대비해 미리 발주를 내면서 성수기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영향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미 동안의 주요 컨테이너항만으로는 뉴욕·뉴저지항, 사바나항, 휴스턴항, 버지니아항, 찰스턴항, 잭슨빌항, 마이애미항, 볼티모어항 등이 있다.
CMA CGM이 구글의 인공지능(AI)을 통해 해운업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CMA CGM은 컨테이너선 운항 전반에 걸쳐 AI와의 통합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선박 운항경로, 컨테이너 처리, 재고 관리 등을 최적화하고 비용과 탄소발자국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CMA CGM의 물류자회사인 CEVA로지스틱스에서 창고관리 업무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CMA CGM은 AI 도입을 위해 Mistral AI, PoolSide, Dataiku, Kyutai 등 기술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단행했다. CMA CGM CEO인 로돌프 사드(Rodolphe Saade)는 "구글과 함께 운송, 물류 및 미디어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경쟁우위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CMA CGM의 디지털 로드맵과 일치하며, 우리의 혁신 전략에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또 구글의 CEO인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는 "CMA CGM의 해운 및 물류 분야의 심층 전문지식을 구글의 AI와 결합하면 CMA CGM이 자체 운영 및 고객사 운영을 디지털 방식으로 혁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번 협력은 AI가 직원을
러시아 가스메이저 노바텍이 운영하는 야말(Yamal) LNG프로젝트에서 생산된 LNG가 올 시즌 처음으로 북극항로를 통해 중국으로 운송됐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의 AIS 데이터에 따르면 'Arc7' 쇄빙기능을 갖춘 17만 2,652cbm급 LNG운반선 '에듀어드 톨(Eduard Toll)호'(2018년 건조)가 지난달 야말 LNG프로젝트에서 화물을 적재한 뒤 출항해 지난 13일 중국 CNOOC(중국해양석유공사)의 후쟌LNG터미널에 기항했다. 에듀어드 톨호는 씨피크(Seapeak) 및 차이나LNG쉬핑이 공동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Yamal LNG프로젝트가 용선했다. 이 선박은 앞서 지난 2018년에도 북극항로를 통해 LNG를 실어나른 바 있다. 케이플러(Kpler)는 이와 관련, 북극항로를 통한 올 시즌 첫 LNG 운송이라고 지적했다. 케이플러는 "크리스토퍼 드 마르주리(Christophe de Margerie)호 등 3척의 'Arc7' LNG운반선이 현재 북극항로를 통해 아시아로 운항하고 있다"며 "EU가 러시아 LNG환적에 대한 새 제재를 취하면서 북극항로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야말 LNG프로젝트는
HMM의 진짜 서프라이즈는 3분기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애널리스트는 HMM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HMM은 이미 비수기이면서 '홍해 위기'의 수혜가 본격화되기 전인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익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HMM의 2분기 매출액은 32% 늘어난 2.8조 원, 영업이익은 309% 급증한 6540억 원으로 추산된다. 2분기 평균 CCFI(중국발 '컨'운임지수)는 전분기 대비 12% 상승했으며, HMM의 경우 가장 시황이 좋은 미주항로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보다 더 상승했다. 지난주 SCFI(상하이 '컨'운임지수)는 14주 만에 하락으로 반전했다. 사실상 6월 중순부터 시장은 SCFI의 추가 상승보다는 조정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었다. 7월초 이미 아시아~미 서안 운임은 팬데믹 물류대란 당시의 피크까지 올라갔고 유럽 선물시황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이미 여름까지 선박 슬롯은 모두 가득 찼다. 늘어난 운송시간을 감안하면 이제부터는 비싼 운임으로 계약을 체결해도 원하는 재고확충 시점까지 받지 못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가 아시아~북유럽 항로 단독서비스를 통해 이미 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인텔리전스 컨설팅(Sea-Intelligence Consulting)에 따르면 MSC의 아시아~북유럽 항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7월만해도 0%였으나 현재 9%로 급상승했다. 아시아~북유럽 항로에서 MSC 외에 단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저선사로는 하팍로이드와 CMA CGM이 있다. 하지만 이들 선사의 시장점유율은 낮아 하팍로이드가 2%, CMA CGM는 0.7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eeSea의 컨테이너선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MSC는 현재 2개의 독자적인 아시아~북유럽 항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 '브리타니아(Britannia)'에는 평균 규모가 8,200TEU급인 선박 13척, '스완(Swan)'에는 1만 5,400TEU급 14척을 배치했다. 씨인텔리전스 컨설팅의 알랜 머피(Alan Murphy) CEO는 "머스크가 하팍로이드와 함께 제미니 협력을 결성하자 MSC는 이미 독립적인 운영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MSC는 계속해서 태평양 횡단항로 및 아시아~북유럽 항로의 시장점유율을 늘려왔다"고 말했다. 씨인텔리전
일본 ONE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다. 업계에서는 발주규모가 큰 것 보다는 메탄올선박의 선구업체인 머스크가 추진연료를 LNG로 바꾸는 시기에 ONE가 메탄올추진선을 대거 발주했다는 데 주목하는 분위기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발주선박 규모는 1만 3,000TEU급이며, 중국 장난조선소와 양쯔장조선소가 각각 5척을 수주했다. 앞서 ONE은 올해 초 이들 조선소에 동일한 선형과 추진방식의 컨테이너선 6척씩을 발주한 바 있다. ONE는 이번 발주와 관련, "지속가능한 목표를 충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메탄올추진선의 '첫 선대'"라면서 "계속해서 다양한 대체연료 옵션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ONE는 경쟁사들처럼 LNG추진선 발주를 뒤따라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번 발주선박에는 폐열회수시스템과 선수부 바람막이유리, 공기윤활시스템, 샤프트발전기 등의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장치가 설치된다. 한편 ONE는 현재 일본과 한국 조선소에서도 20척의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을 건조 중이다. 일본 이마바리조선이 1만 3,700TEU급 선박 15척, HD현대중공업은 같은 크기의 선박 5척을 각각 건조하고 있다.
중국 조선소들이 잇따라 도크를 확장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신시대(New Times)조선은 급증하는 컨테이너선 발주에 맞춰 대형 드라이도크를 1기를 건설한다. 신시대조선은 이미 드라이도크 건설에 대해 당국 승인을 받았으며, 조만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시대조선은 새 도크에서 건조될 최대 32척의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을 이미 수주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 도크에서 1호선이 인도될 예상시기는 2027년이다. 신시대조선은 이로써 총 4기의 드라이도크를 갖추게 된다. 당초 2기의 드라이도크로 출범한 신시대조선은 조선붐이 한창이던 2005년 588m x 106m 크기의 드라이도크를 추가했다. 또 민영인 양쯔장조선은 새 조선소 건설을 위해 최근 장쑤성 징장시의 징장경제기술개발구 내 86만 6,671㎡의 부지를 인수했다. 양쯔장조선은 향후 2년 간 조선소 건설에 30억 위안(4억 1,300만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완공예정일은 2026년 말이며, 새 조선소가 완공되면 양쯔장조선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80만 dwt가 될 전망이다. 국영조선소인 CSSC그룹을 제외하면 양쯔장조선은 초대형 LNG운반선을 건조하는 유일한 중국 민영조선소다.
HD현대가 ‘함정기술연구소’를 출범시키며, 향후 10년 113조 원 규모의 미래 함정 시장을 공략한다. HD현대는 17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함정기술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함정기술연구소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의 함정기술센터를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 HD한국조선해양 내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조직으로 운영된다. 미래기술연구원은 HD현대의 R&D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미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 그룹 내 주요 사업군에 필요한 응용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D현대는 이번 출범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함정시장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융합 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래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전동화, 디지털, 인공지능(AI) 기술의 신속한 접목이 가능해져 미래 함정 원천기술 선점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래기술연구원은 전기 추진 함정의 핵심인 드라이브(선박 추진용 전력변환장치)를 독자 개
'(사)한국해양교육연구회'는 '재단법인 바다의 품'의 지원을 받아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민족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7월 12일, 13일 양일간에 걸쳐 고려대학교 SK미래관에서 ‘제1회 대한민국 해양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해양교육,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다'는 주제로 우리나라 교육을 담당하는 유, 초, 중등학교 교사들과 대학교, 학생, 학부모, 일반인들이 참가하여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양 교육을 통해 국민의 해양적 소양을 함양시켜야 할 시대적인 요구와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였다. 행사 참석자들이 제일 먼저 마주치는 행사장 입구에는 해양쓰레기를 주제로 한 설치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이목을 끌었으며, 요트 전시, 해양 전문가 강의, 16개 해양 관련 기관과 교사동아리가 참여하는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그중에서도, 진로 멘토링 상담 코너는 해양 분야로의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과 전문가 간의 상담이 컨퍼런스 내내 진행되었으며, 상담 코너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음에 따라 향후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컨퍼런스 제1일차에는 개막 기념 공연으로 서울방현초등학교 학생들의 바다를 주제로 한
메탄올 추진선박의 선구자인 머스크(Maersk)가 소리없이 LNG추진선 발주를 알아보고 있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23척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인콰이어리를 한국과 중국 조선소들에 제출했다. 23척 중 일부는 자체 계정으로 발주하고, 일부는 용선 계약을 토대로 발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머스크가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신조에 대한 제안요청서를 조선소에 보냈다"면서 "하지만 발주 여부는 비공개여서 공식화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중국의 한 조선소에서 2명의 선주로부터 10척 이상의 LNG 이중추진 신조 컨테이너선에 대해 용선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리도 들린다. 한 관계자는 "머스크가 중국의 신시대조선소에서 유럽선사가 발주한 LNG 이중추진방식의 1만 6,800TEU급 5척에 대해 10년 간 12억 달러에 정기용선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같은 소식에 대해 "우리는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업게의 관심은 머스크가 메탄올에서 LNG로 돌아섰는지에 쏠리고 있다. 머스크는 메이저선사들 중 가장 먼저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