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과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경기도 김포시 누산리포구 한강유역에서 어린 황복 35만 마리를 방류하였다고 16일 밝혔다. ‘수산종자 방류사업’은 어린개체를 바다에 방류하여 생태 친화적 자원조성 확대는 물론 어족자원 증대와 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방류한 어린 황복은 전장 5.0cm 이상으로 철저히 사육 관리되었으며, 방류 전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우량종자이며, 방류 후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 20~30cm가 되어야하며, 3~5년이 걸린다. 황복은 훌륭한 맛으로 유명하지만, 맹독인 테트로도톡신 성분이 살을 제외한 내장(알)·피 등에 포함되어 있어 복어조리 전문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조리한 음식을 섭취해야 안전하다. 고진필 공단 어장양식본부장은 “공단은 방류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근 어촌계의 협조가 필요해 지속적으로 소통을 할 것이며, 우수한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김포시 수역의 생태계, 수산자원 복원·보호,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085억 원, 영업이익이 72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 11% 오른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9237억 원, 영업이익은 1989억 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32%, 59% 상승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전용선 영업부문의 안정적인 이익과 시황 상승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벌크선 운임지수인 발틱운임지수(BDI, Baltic Dry Index)는 올 2분기 평균 1848포인트를 보이며 전년 동기 1330포인트보다 약 39% 상승했다. 한편 대한해운은 지난달 12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한상선에서만 28년을 근무하며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한 해운 전문가 한수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수한 대표는 “최근 해운업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대표이사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유동성 확보까지 내실 있는 경영으로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반스가스(Avance Gas)가 12척의 가스운반선을 10억 5000만 달러에 BW LPG에 매각하면서 성공적으로 가스운반선 시장에서 철수했다. 노르웨이 증시에 상장된 아반스가스의 CEO 오이슈타인 칼레클레프는 LinkedIn에 글을 올려 이번 거래를 통해 3억 1,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존 프레드릭슨(John Fredriksen)이 대주주인 아반스가스는 큰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임을 언급했고, BW LPG에는 급성장하는 LPG 분야에서 규모의 이점과 운영상 레버리지 기회를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LPG 운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LPG 해운운임이 강세를 보였지만 아반스가스는 선대를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올 상반기에 이 회사는 4척의 VLGC를 매각해 1억 2,10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이번에 매각된 12척은 9만 1,000cbm급 VLGC 4척과 8만 3,000cbm급 8척이며, 8척이 2015년 건조됐다. 4척은 2022년, 2023년에 각각 2척씩 건조됐다. 매각 배경에 대해 칼레클레프는 "현재 아반스가스 선대의 규모가 약간 작아 주주들은 비교적 높은 중고가격을 받고 선대를 매각하는 것이 더
머스크(Maersk)가 피더 컨테이너선 추진연료로 원자력을 모색하고 있다. 머스크는 기존 메탄올에서 LNG 이중연료추진선으로 전환하면서, 동시에 차세대 핵추진 피더 컨테이너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영국선급(Lloyd's Register)과 영국의 원자력 스타트업인 코어파워(Core Power)가 동참했다. 머스크 경영진은 원자력이 10년 내 물류산업의 또 다른 탈탄소화 경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머스크의 기술책임자인 올레 그라 야콥센(Ole Graa Jakobsen)은 "원자력발전은 여러가지 과제를 안고 있으며 지금까지 단점이 장점보다 훨씬 더 많았다"면서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 소위 4세대 원자로 설계개발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면 원자력은 10~15년 후 물류산업의 또다른 탈탄소화 경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연구에서 참여업체들은 컨테이너 운송에서 원자력에너지를 적용하는 데 필요한 운영 및 규제에 대한 이해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로이드리스트의 CEO 닉 브라운(Nick Brown)은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산업에서 원자력에너지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흥미진진한 여정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원자력추진은
HMM이 지난 12일 금지 및 제한 위험물 목록에 중국산 유기 과산화물을 포함시켰다. 이 조치는 발표와 동시에 발효됐다. 지난 9일 중국 닝보항에서 발생한 대만 선사 양밍(Yang Ming)의 'YM 모빌리티호' 폭발사고를 일으킨 컨테이너가 HMM의 것이며, HMM 컨테이너에 냉장 유기 과산화물이 포함돼 있었다는 중국 언론 보도와 관계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기 과산화물은 반응성 화학물질로 가연성이 매우 강하고 발열 분해되기 쉽다. 일부 과산화물은 밀폐된 경우 폭발적으로 분해되며, 이는 열, 불순물과의 접촉, 마찰, 충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촉발될 수 있다. 유기 과산화물은 산업 및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예를 들면, 필름에서 광개시제 및 감광제로, 에폭시 수지의 경화제로, 식품 소독 및 표백제 등으로 사용된다.
"컨테이너선 신조 쓰나미가 올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선박중개업체 브레마(Braemar)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 간 총 450만 TEU 규모의 선박 600척이 인도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레마에 따르면 지난 7월에는 55만 TEU가 신조 발주계약돼 2021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월별 발주량을 기록했다. 또다른 선박중개업체 MB쉽브로커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150만 TEU가 발주됐다. 이는 올해 초의 예상치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MB쉽브로커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컨테이너선 신조선 발주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면서 연간 발주물량 추정치를 220만 TEU로 상향조정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주에 발표된 컨테이너선 발주계약으로 올해 총 발주물량은 180만 TEU, 157척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연간 전체 주문량보다 17% 많은 것이다. 발주가 급증하면서 오더북 대 현행 선대 비중도 바뀌고 있다. 이 비율은 다시 20% 이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으며, 컨테이너선 오더북은 현재 660척, 655만 TEU를 기록했다. 브레마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로치(Jonathan Roach)는 글로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CEO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이 최근의 컨테이너선 '쓰나미 발주'에 대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14일 열린 수익설명회에서 "이런 일들은 파도처럼 찾아오는 경향이 있고 이제 다시 발주의 물결이 일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팍로이드도 내년에 신조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벤 얀센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슬롯은 대부분은 2027~2029년까지의 것들"이라며 "우리는 2029년 말 인도분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언제 발주를 내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쨌든 하팍로이드가 앞으로 12개월 내에 발주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컨테이너선 오더북은 현행 선대의 18%에 달하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벤 얀센은 "향후 몇 년간의 수요 증가와 (노후로 인한) 선대 감소를 고려하면 현 컨테이너 선대의 15~20%에 달하는 오더북이 드문 일은 아니다"며 "지난 3~4년 동안 해체가 예외적으로 부진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발주물량의 상당 부분이 선대 교체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
대만 완하이(Wan Hai Lines)가 '폭풍 발주'에 나서고 있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완하이는 컨테이너선 20척 발주<본보 8월 13일자 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1만 5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키로 하고 HD현대중공업 및 삼성중공업이 협의하고 있다. 완하이가 발주하려는 1만 5,000TEU급 신조선 척수는 4~10척이며, 금액으로는 약 20억 달러다. 완하이는 이중연료추진 방식으로 신조선을 건조하되, 연료 유형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LNG 이중연료추진형 1만 5,000TEU급 선박의 신조 가격은 2억 2,000만 달러, 같은 규모의 메탄올 이중추진 선박은 2억 달러 이상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완하이가 CSBC와 HD현대삼호에 발주했다고 밝힌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20척은 메탄올 이중추진 선박이었다. 이와 관련, 완하이는 "기존 연료나 LNG에 비해 메탄올의 탄소 배출량이 낮다"며 "이는 우리의 ESG 목표와 일치하며 우리는 탈탄소화를 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해양경찰학회(회장 박창호)가 13일 오후 인천에서 중국 칭다오로 가는 '뉴골든브릿지5호'에서 선상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의 좌장은 안승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주제발표에 나선 박창호 해양경찰학회 회장은 우선 한·중 화객선 항로의 문제점으로 선박의 지분이 중국측에 쏠려 있는 점을 지적했다. 박 회장은 “한·중 항로에 투입된 선박의 지분은 대부분 중국측이 더 많이 소유하고 있다”며 “한·중 합작 지분 또한 초기에는 양국이 비슷했으나 현재 중국측이 더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측이 영업이익을 더 많이 챙긴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화객선 항로의 특성상 손실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이득은 중국측으로 쏠린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 국가 간 상호평등주의에 입각한 항로 개설 초기의 입장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휴항 중인 인천~중국 톈진, 인천~중국 단둥 항로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해 항로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합작 지분의 90%를 중국측이 보유하고 있는 인천~톈진 항로의 진천항운은 톈진시가 적극 나서서 중국측 내부 문제를 해결하고 신규 선박을 확보해 항로에 투입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거제시 사등권역 어촌정주여건 개선사업 건축설계용역’ 설계공모를 15일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거제시 사등권역은 어촌정주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남해바다의 자연경관과 국가어업유산을 활용하여 주민 교육과 소득 창출, 작업공간 조성을 목표로 어업기반시설 확충 및 생활SOC를 정비하여 활력 넘치고 매력적인 지역 권역으로의 공간 창출을 도모한다.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공단은 ▲왕의미역공유센터(연면적 377㎡, 신축) 건립, ▲피조개공유센터(연면적 204㎡, 신축), ▲유교마을회관(연면적149.38㎡, 리모델링), ▲놋다리학교조성(연면적 59.50㎡, 리모델링)건립으로, 정주여건 및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지역의 활력 제고 및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설계를 계획할 예정이다. 공모 참가등록은 오는 8.21.(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9.4(수) 제안서를 접수하고 9.9.(월) 발표 및 심사를 거쳐 9.11.(수)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에 관한 내용은 공단 누리집(www.fipa.or.kr) 접속 후 ‘알림·소식→새소식→공고/공모’에서 상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건축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