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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머스크, 이번에는 핵추진 컨테이너선 개발 참여

  • 등록 2024.08.15 21:58:00

 

 

머스크(Maersk)가 피더 컨테이너선 추진연료로 원자력을 모색하고 있다.

 

머스크는 기존 메탄올에서 LNG 이중연료추진선으로 전환하면서, 동시에 차세대 핵추진 피더 컨테이너선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영국선급(Lloyd's Register)과 영국의 원자력 스타트업인 코어파워(Core Power)가 동참했다.

 

머스크 경영진은 원자력이 10년 내 물류산업의 또 다른 탈탄소화 경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머스크의 기술책임자인 올레 그라 야콥센(Ole Graa Jakobsen)은 "원자력발전은 여러가지 과제를 안고 있으며 지금까지 단점이 장점보다 훨씬 더 많았다"면서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 소위 4세대 원자로 설계개발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면 원자력은 10~15년 후 물류산업의 또다른 탈탄소화 경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연구에서 참여업체들은 컨테이너 운송에서 원자력에너지를 적용하는 데 필요한 운영 및 규제에 대한 이해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로이드리스트의 CEO 닉 브라운(Nick Brown)은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산업에서 원자력에너지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흥미진진한 여정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원자력추진은 탄소 감소에서 핵심역할을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코어파워의 CEO 미칼 보에(Mikal Boe)는 "원자력 없이는 탄소중립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중국의 장난조선소는 세계 최초로 용융염 원자로 기술로 구동되는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이 조선소는 지난해 열린 'Marintec China'에서 2만 4,000TEU급 초대형 핵추진 컨테이너선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