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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컨선 '쓰나미 발주'에 하벤 얀센, "놀랄 일 아니다"

  • 등록 2024.08.15 08:29:08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CEO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이 최근의 컨테이너선 '쓰나미 발주'에 대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14일 열린 수익설명회에서 "이런 일들은 파도처럼 찾아오는 경향이 있고 이제 다시 발주의 물결이 일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팍로이드도 내년에 신조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벤 얀센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슬롯은 대부분은 2027~2029년까지의 것들"이라며 "우리는 2029년 말 인도분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언제 발주를 내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쨌든 하팍로이드가 앞으로 12개월 내에 발주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컨테이너선 오더북은 현행 선대의 18%에 달하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벤 얀센은 "향후 몇 년간의 수요 증가와 (노후로 인한) 선대 감소를 고려하면 현 컨테이너 선대의 15~20%에 달하는 오더북이 드문 일은 아니다"며 "지난 3~4년 동안 해체가 예외적으로 부진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발주물량의 상당 부분이 선대 교체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2029년까지 선대의 10% 이상이 해체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팍로이드가 검토하는 컨테이너선 발주 규모는 약 54억 달러, 최대 30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하팍로이드가 1만 5,000~1만 6,000TEU급 및 8,000~9,000TEU급 선박 각 10척, 그리고 여기에다 옵션 10척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