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밝힌 PC선 2척 수주의 발주사가 두바이에 본사를 둔 에너지 거래업체 Onex DMCC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 금액은 1484억 원(1억 800만 달러)이다. 이들 PC선 2척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돼 2026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발주가격을 기준으로 볼 때 5만 dwt급 MR탱커를 발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Onex DMCC는 발전, 재생에너지, 석유 운송 및 정유, 부동산 투자, 통신업을 하는 Onex그룹 산하의 무역업체다. 5척의 아프라막스급/LR2 선박을 소유하고 있으며, 운영 선대에 MR탱커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12척(해양 1기 포함), 약 121억 1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 135억 달러의 89.7%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액화천연가스) 8척 ▲PC선 48척 ▲LPG(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운반선 36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 ▲탱커 3척 ▲PCTC(자동차운반선) 2척 ▲FSRU(부유식 LNG저장 재기화 설비) 1척 ▲해양설비 1기 ▲특수선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12일 오전 7시 30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종덕)이 주최하는 '해운업 CEO 초청 세미나'에 참석했다. 해운 CEO 초청 세미나는 정부와 연구기관, 국적 선사 등이 해운업계가 당면한 현안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해운업계는 코로나 19부터 최근까지 △글로벌(Global) 공급망 불안정성 증가 △해운분야 탈탄소 규제 강화 △해운 얼라이언스(Alliance) 재편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적선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우리나라 수출물류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송 차관은 이 자리에서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해 적극 투자한다면, 우리 해운업계가 글로벌 선사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며, “격변기를 맞은 우리 해운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12일 거제조선소에서 최성안 부회장 주관으로 '암모니아 실증 설비'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리스 카디프, 프랑스 CMA CGM, 대만 에버그린 등 주요 선주사와 세계 각국 선급, 기자재 업체(MAN-ES, WinGD)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2023년 4월 착공해 약 1년여 만에 준공된 암모니아 실증 설비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내 1,300㎡ 부지에 조성됐으며, 암모니아 추진 실선 적용에 필요한 △연료공급 시스템 △재액화 시스템 △배출저감 시스템 등의 개발과 성능 및 신뢰성을 검증하게 된다. 또한 △실시간 누출 감지 및 경보 △독성 중화 장치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 감시 시스템 등 스마트한 안전 솔루션 확보도 주요 연구 대상이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기반으로 암모니아 밸류 체인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유관 기업ㆍ기관과 함께 기자재 국산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20년 구축한 조선ㆍ해양 LNG 통합 실증 설비를 통해 LNG 화물창 독자모델(KC-2C), 천연가스액화시스템 센스4(SENSE IV)개발 등 LNG 핵심 기술 내재화에 성공했으며,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LNG 운반선,
미국 동안 항만의 근로자 약 7만 명이 소속된 노조와 머스크 등 사용자 간 단체협상이 머스크의 자동차장비 도입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예정돼 있던 미국해사동맹(USMX)과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 간 노사협의는 ILA에 의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ILA는 회의 불참 이유로 앨라배마주 모빌항의 머스크 컨테이너터미널에 새로 도입된 자동화를 꼽았다. ILA에 따르면 머스크의 항만 자회사인 APM터미널이 앨라배마주 모바일항에서 트럭을 처리하기 위해 노조원을 이용치 않고 새 IT시스템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ILA의 해롤드 J. 다게트(Harold J. Daggett) 회장은 "USMX의 주요 회원사가 자동화를 통해 ILA 일자리를 없애려고 하는 등 노사협약을 위반하고 있는 상황에서 USMX와 새 계약을 협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전 세계에서 76개의 컨테이너항만을 운영하고 있는 APM터미널은 시설현대화와 처리효울 향상을 위해 대규모로 장비를 도입<본보 2024년 6월 11일자 보도>하고 있다. ILA의 머스크에 대한 기류는 적대적인 것에 가깝다. ILA는 머스크가 미국 동안의 컨테이너항만에서 많은
운임 급등에 아시아 근해선사들이 속속 원양항로 취항에 나서고 있다. 두바이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SeaLead쉬핑은 이번 달에 美 서안 항로를 2회 운항할 계획이며, 홍콩의 BAL컨테이너라인(BAL Container Line)은 코로나19 기간인 2022년 제공했던 중국~멕시코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재개했다. SeaLead쉬핑의 새 USWC 서비스는 난샤(Nansha)~닝보(Ningbo)~상하이(Shanghai)~롱비치(Long Beach)~난샤(Nansha) 루프이며, 오는 17일 1,809TEU급 '아담스토스(Adamastos)호'가 출항할 예정이다. 2항차는 오는 26일 난샤에서 5,610TEU급 '수에즈카날(Suez Canal)호'로 예정돼 있다. SeaLead쉬핑은 앞서 2021년 8월 미 서안항로 운항을 시작했으며, 2022년 3월에 미 동안 서비스를 추가한 바 있다. 이 선사는 2022년 12월까지 3,500~7,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부정기적으로 태평양항로를 운항해왔다. BAL은 앞서 지난 1일 중국~멕시코 익스프레스(CMX) 서비스를 재개했다. BAL은 코로나19 기간에 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초호황이 끝난 2023년 1월에 서비
수산대기자로 명성을 날렸던 남달성(사진) 전 한국수산신문 부사장이 11일 별세했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17호실이며 장례시간은 오는 13일까지다. 조문은 11일 16시부터 가능하며 장지는 참회와 속죄의 성당이다. 상주는 배우자 함연순, 아들 남건우, 남성우, 자부 정성문 씨. 고 남달성 대기자는 부산수산대학 증식학과를 나와 1969년 서울신문 수습기자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동아일보 기자와 한국수산신문 주간 겸 상무, 한국수산경제신문 주간 겸 상무, 전무, 한국수산신문 주간 겸 부사장을 역임하고 2014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고 남달성 대기자는 라스팔마스 등 세계 12개 원양어업기지를 순방하며 취재 보도하는 등 우리나라 수산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저서로는 '외진바다, 외진 사람들', '기자 45년, 수산사설30년', '대양에선 개척자들' 등이 있다.
내년 2월 '제미니 협력' 출범을 앞두고 머스크의 자회사 APM터미널이 최근 대규모 항만장비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APM터미널은 전 세계 주요 항만에 240대의 새 터미널 장비를 배치한다. APM터미널은 이에 대해 "우리가 터미널을 운영 중인 네덜란드, 모로코, 코트디부아르, 멕시코 등을 포함한 항만 터미널과 현재 개장을 준비 중인 브라질 항만 등 향후 APM터미널의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PM터미널은 네덜란드 마스블락테Ⅱ터미널(Maasvlakte II)에는 지난 3월 스웨덴의 ABB사 및 오스트리아 크레인 제작업체인 쿠엔즈(Kuenz)사와 합의한 대로 이들이 협력해 개발한 자동화 야드크레인(Automated Rail-Mounted Gantry Cranes, ARMGC) 62대 및 인터모달 야드크레인 1대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중국의 ZPMC사의 STS 크레인 12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모로코의 탕헤어메드포트(MedPort Tangier)에도 ZPMC의 STS 크레인 4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코트디부아르터미널(Côte d’Ivoire Terminal)에도 ZPMC의 STS 크레인 2대와 RTGC(Rubber
종합물류기업인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이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시작한다. 팬스타그룹은 해운 분야 계열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이 오는 30일부터 한일 항로에 634TEU급 컨테이너 전용선 ‘아너 보이저(Honor Voyager. 총톤수 5,393톤)호'를 주 1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매주 일요일 부산 북항에서 출발해 일본의 주요 항만인 고베(화요일)-도쿄(수요일)-요코하마(수요일)-나고야(목요일)에서 하역한 뒤 부산(토요일)으로 돌아온다. 1990년 창립한 팬스타그룹은 그동안 페리(Ferry)와 로로(Ro-Ro)선을 이용해 한일 및 한중일 간 고속운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통관, 보세창고, 일본 내 철도 연계운송 등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이로써 페리와 로로선, 컨테이너선을 결합한 새로운 운송 시스템을 구축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한층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팬스타그룹은 내년 상반기 중에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도입해 일본 내 기항지를 확대하고, 향후 한일 항로 외에 중국, 동남아 등지에 대한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팬스타그룹 엄상훈 부회장은
해양수산부 장차관 출신인 국민의힘 소속 조승환(부산 영도) 의원과 박성훈(부산 북을) 의원이 나란히 22대 국회 농해수위에 '가배치'된 것으로 알려지자 관가와 업계에서 "뭘 둘씩이나…"라는 소리가 나왔다. 공무원 출신의 한 전직의원은 "전문성이야 있겠지만 친정집이, 특히 자신이 추진한 사업이 질타받을 때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한명이면 몰라도 두명이나, 그것도 똑같이 부산을 지역구로 둔 의원이 농해수위에 배치되는 게 모양상 좋아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 또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무를 잘 아는 의원이 도움이 되기보다는 엄격한 시어머니 역할을 하는 걸 본 적이 있다"며 "오히려 더 신경쓰인다. 후원금도 더 내야 할 것 같다"고 떨떠름한 반응. 해양통신 취재팀|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사진·당진시)이 10일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원장에 선출됐다. 어 의원 "식량안보를 튼튼히 하고 농어업을 살리기 위해 권한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 의원이 1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농해수위원장으로 선출됨으로써, 21대와 22대 국회 전반기 중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다. 3선 의원인 어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 농해수위위원으로 4년간 활동하며 대한민국 농어업 발전과 농어가 소득 증대 등을 위해 앞장서왔다. 21대 국회 후반기 농해수위 간사와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맡아 누구보다도 농어업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으며, 법안 처리 등 강한 추진력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어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미완의 과제로 남은 농해수위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농해수위 위원장으로서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튼튼히 하고 우리 농어업, 농어촌, 농어민을 살리기 위해 그 권한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