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장차관 출신인 국민의힘 소속 조승환(부산 영도) 의원과 박성훈(부산 북을) 의원이 나란히 22대 국회 농해수위에 '가배치'된 것으로 알려지자 관가와 업계에서 "뭘 둘씩이나…"라는 소리가 나왔다.
공무원 출신의 한 전직의원은 "전문성이야 있겠지만 친정집이, 특히 자신이 추진한 사업이 질타받을 때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한명이면 몰라도 두명이나, 그것도 똑같이 부산을 지역구로 둔 의원이 농해수위에 배치되는 게 모양상 좋아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
또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무를 잘 아는 의원이 도움이 되기보다는 엄격한 시어머니 역할을 하는 걸 본 적이 있다"며 "오히려 더 신경쓰인다. 후원금도 더 내야 할 것 같다"고 떨떠름한 반응.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