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5 (일)

  • 구름조금동두천 23.6℃
  • 흐림강릉 20.3℃
  • 구름조금서울 27.7℃
  • 맑음대전 30.6℃
  • 흐림대구 26.6℃
  • 울산 25.1℃
  • 구름많음광주 30.8℃
  • 구름많음부산 28.7℃
  • 흐림고창 27.5℃
  • 구름많음제주 29.8℃
  • 구름조금강화 23.9℃
  • 구름조금보은 28.6℃
  • 구름조금금산 30.5℃
  • 구름많음강진군 30.0℃
  • 흐림경주시 25.6℃
  • 구름많음거제 28.8℃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항만굴기' 머스크, 대규모 항만투자계획 발표

"글로벌 주요 항만에 240대 새 장비 도입"

  • 등록 2024.06.11 12:40:56
 

 

 

내년 2월 '제미니 협력' 출범을 앞두고 머스크의 자회사 APM터미널이 최근 대규모 항만장비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APM터미널은 전 세계 주요 항만에 240대의 새 터미널 장비를 배치한다.

 

APM터미널은 이에 대해 "우리가 터미널을 운영 중인 네덜란드, 모로코, 코트디부아르, 멕시코 등을 포함한 항만 터미널과 현재 개장을 준비 중인 브라질 항만 등 향후 APM터미널의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PM터미널은 네덜란드 마스블락테Ⅱ터미널(Maasvlakte II)에는 지난 3월 스웨덴의 ABB사 및 오스트리아 크레인 제작업체인 쿠엔즈(Kuenz)사와 합의한 대로 이들이 협력해 개발한 자동화 야드크레인(Automated Rail-Mounted Gantry Cranes, ARMGC) 62대 및 인터모달 야드크레인 1대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중국의 ZPMC사의 STS 크레인 12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모로코의 탕헤어메드포트(MedPort Tangier)에도 ZPMC의 STS 크레인 4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코트디부아르터미널(Côte d’Ivoire Terminal)에도 ZPMC의 STS 크레인 2대와 RTGC(Rubber Tired Gantry Crane) 9대를, 멕시코의 라자로 카르테나스터미널(Lazaro Cardenas)에는 ZPMC의 ARMGC 6대와 하이브리드 스트래들 캐리어 14대를 각각 배치할 계획이다.

 

중남미 최초 100% 전기 동력 터미널로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브라질의 수아페터미널(Suape)에는 중국 SANY중공업의 장비들이 도입된다. SANY 중공업은 수아페터미널에 원격 작동 STS크레인 2대, 원격 제어 RTGC 7대, 전기 기치스태커 2대, 전기 공컨테이너 핸들러 2대, 전기 지게차 1대, 전기 터미널 트랙터 14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이밖에 APM터미널은 수에즈운하터미널(Suez Canal Container Terminal)에 SANY중공업의 리치스태커 4대, 공컨테이너 핸들러 5대, 지게차 3대에다 최근 중국 산시자동차그룹(Shaanxi Automobile Group)이 생산한 터미널 트랙터 브랜드 샤크만(Shacman)과 터미널 트랙터 90대를 공급한다. APM터미널은 현재 연간 400만 TEU인 수에즈운하터미널 용량을 600만 TEU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PM터미널의 Olaf Gelhausen COO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첨단 제품과 기술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ZPMC, SANY, Kuenz, Shacman 및 ABB와 체결한 계약은 우리의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