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주 연속 하락했다. 26일 상하이해운거래소(SSE)에 따르면 이번주 SCFI는 3447.87로 전주 대비 94.57포인트, 2.7% 떨어졌다. 유럽, 지중해, 미주 등 거의 모든 노선이 약세였다. 유럽 항로는 TEU당 4991달러로 전주 대비 9달러(0.2%) 내리며 결국 5000달러선이 무너졌다. 지중해 노선은 TEU당 5270달러로, 전주 대비 91달러, 1.7% 하락했다. 美 동안 노선은 FEU당 9557달러로 전주 대비 194달러(2.0%), 서안 노선 운임은 FEU당 6663달러로 같은 기간 461달러(6.5%) 내렸다. 남미 노선은 TEU당 7939달러로 전주 대비 273달러(3.3%) 떨어졌다. 반면 중동 노선은 TEU당 2219달러로 전주 대비 26달러(1.2%) 오르며 6주만에 반등했다.
유코카캐리어스가 메탄올 이중추진연료 PCTC 6척을 자사 선대에 추가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유코카캐리어스의 9,300CEU급 PCTC 6척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인도 예정으로 중국 난징 진링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유코카캐리어스는 노르웨이의 윌레니우스 윌헬름센(80%)과 현대차(20%) 공동 소유의 선사다. 이번에 확보한 6척도 윌레니우스 윌헬름센이 이 조선소에 주문해놓은 12척 중 일부다. 유코카캐리어스는 120척의 PCTC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80척은 자사선이다. 작년에는 약 200만 대의 자동차를 운송해 2023년 최우수 선사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유코카캐리어스 관계자는 "2년 반 전에 시작된 PCTC의 슈퍼사이클이 적어도 2024년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한국의 VLCC만 고수해온 사우디아라비아 선사 바흐리(Bahri)가 중국 조선소와 접촉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흐리는 중국 다롄조선소와 4척의 30만 7,000dwt급 VLCC를 신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것이 성사되면 중국으로서는 최초로 바흐리의 VLCC를 신조하는 것이 된다. 바흐리는 유독 한국조선소를 선호하는 선사로 분류된다. 바흐리는 현재 39척의 VLC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선박은 모두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등 국내 '빅3'에서 건조한 것이다. 벌크선과 다목적선 등 바흐리가 소유한 나머지 100여척의 선박들도 한국과 일본의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다롄조선소에 발주하는 VLCC의 신조선가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다롄조선소는 바흐리에 2026, 2027년 인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3개 분야에 총 6명의 직원을 선발하는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 예정인 분야는 연구직이며, 채용분야별 세부규모는 ▲ IT 분야 / 3명 (경력․정규직) ▲ ICT(SeaTrust) 분야 / 2명 (경력․정규직) ▲ ICT(확장현실) 분야 / 1명 (경력․정규직) 으로, 채용 분야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KR 공개채용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기타공직유관단체 실무가이드라인’을 준용해 연령․가족사항․사진․출신(거주) 지역 등 직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인적사항을 지원서에 기재하지 않도록 하는 전면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되며, 평가위원 역시 반수(半數)이상 외부위원이 참여하여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현재 진행 중으로, KR 채용 홈페이지(https://krs.recruitlab.co.kr)를 통해 8월 8일(목) 23시까지 15일 간 진행되며,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임용된다. 채용분야별 자격요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KR 홈페이지(www.krs.co.kr)와 채용홈페이지(https://krs.recruitlab.c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R은 바다에
부산항과 부산항신항, 그리고 인천항 시설관리센터가 항만관리 업무효율 제고를 위해 상호협력키로 하고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국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항만 시설관리센터는 이들 3곳 밖에 없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BPFC)는 지난 24일 부산에서 박현욱 BPFC 대표와 박삼석 부산항신항시설관리센터(BNFC) 대표, 그리고 박창호 인천항시설관리센터(IPFC) 대표가 기관간 업무교류, 정보교환, 항만시설 벤치마킹을 통한 항만시설의 효율적 관리 등을 위해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항만 시설관리센터는 양자 간 업무협약은 체결한 바 있으나, 3개 기관이 함께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항만 시설관리센터는 터미널 건설 등 각종 사업을 벌이는 항만공사(PA)와 달리 여러가지 항만시설을 관리운영하는 사단법인이다. 자체 건설사업 등이 없어 항만공사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하나 묵묵히 일하며 항만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처녀항해 중 화재가 발생한 '머스크 프랑크푸르트(Maersk Frankfurt)호' 선주가 공동해손(General Average)을 선언했다. 5,920TEU급 '머스크 프랑크푸르트호'는 지난 19일 화재가 난 이후 6일간 화재가 계속됐으며, 사망자까지 발생한 상태다. 머스크는 자사가 운영한 이 선박의 선주인 일본 도케이 카이운으로부터 공동해손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선주가 공동해손을 선언키로 했으며 관련 증권을 징수할 공동해손 조정자로 Richards Hogg Lindley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조만간 공동해손 과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25일 현재에도 연가가 계속 나고 소방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화주들에게 화물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줄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시 이 선박에는 약 1,100TEU의 화물이 실려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해손 선언으로 화주들에게 인양 비용을 분배하고 회수하는 작업이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공동해손 조정자가 청구를 제기하는 데에만 수개월, 또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올들어 글로벌 10대 컨테이너선사들이 재편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선대도 15년 만에 최대로 늘어났다. 발틱국제해운협의회(Bimco)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닐스 라스무센(Niels Rasmussen)은 올들어 글로벌 컨테이너선대가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신규 인도 컨테이너선은 총 264척으로, 용량은 160만 TEU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3가 더 많은 역대 최대치다. 이로써 글로벌 컨테이너선대는 2,950만 TEU가 됐다. 전문가들은 수개월 내에 컨테이너선 선복량이 3,000만 TEU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사별 움직임에 차이가 컸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는 최근 600만 TEU의 선복량을 채웠으며, 올들어 40만 TEU(7.1% 증가)를 늘였다. 이는 글로벌 '톱10'에 든 대만 양밍해운의 선대 절반보다도 많은 것이다. MSC는 오더북도 120만 TEU에 달한다. 2위인 머스크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수년 내 CMA CGM에 추월당할 전망이다. CMA CGM는 올 상반기에 선대를 4.9% 늘렸고, 120만 TEU의 신조선을 발주했다. 작년에 감소세를 보였던 머스크 선대는 올 상반
홍콩에 본사를 둔 권혁 회장 소유의 시도상선이 신조선에 4조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으로 선대를 확장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시도상선은 지난 4개월 간 27억 달러 규모의 신조선 36척을 발주했다. 발주 선종은 대다수가 탱커이며 시도상선의 주력인 PCTC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시도상선은 HD현대중공업과 중국 다롄조선에 탱커 24척, 중국 장쑤CMHI에 12척의 LNG 이중추진 PCTC를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탱커는 규모별로 수에즈막스급 4척, LR2 14척, MR 탱커 최대 8척 등이다. 수에즈막스급과 LR2 탱커는 시도상선이 그간 한번도 운영해보지 않은 선종이다. 시도상선은 탱커 중에서는 VLCC와 MR만 운영해왔다. HD현대중공업은 시도상선으로부터 2027년 인도예정으로 4척의 수에즈막스급 탱커를 척당 약 9,100만 달러에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HD현대베트남에는 아프라막스급 석유제품운반선과 MR 탱커를 발주했다. 선박 규모는 LR2 선박 4척, 5만 dwt급 석유제품운반선 최대 8척 등이다. 이외에 시도상선은 중국의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SWS)에 LR2 탱커 10척 신조를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2028년 인도
지급 갈등 문제를 불러일으키며 자칫 신감만부두 개장 일정에 적지 않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됐던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 재개발사업 관련 항운노조원 생계지원금 지급 문제가 타결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5일 오후 해수청 청사에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 부산항운노동조합, 한국허치슨터미널 등이 참여한 부산항 북항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항운노조원 생계대책협의회를 개최해 최근 논란이 일었던 항운노조원 생계지원금 지급에 대한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했다고 밝혔다. 1978년 우리나라 최초의 컨테이너전용 터미널로 개장한 자성대부두가 북항2단계 재개발 구역으로 포함됨에 따라, 이 곳에서 영업하던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신감만부두로 이전하기 위해 이번달 15일 게이트를 오픈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항만재개발법에 따른 항운노조 생계지원금 지급 합의가 늦어지며 신감만 이전작업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번 생계지원금 보상의 가장 큰 쟁점은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부산도시공사 등 재개발 시행자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5개 단체 중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만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가운데 보상에 대한 컨소시엄 내부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는
7말 8초 무더위 땡볕더위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기다리는 잠시 쉬어가기의 시기 휴가철이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시원한 어촌 바다를 벗삼아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 10개소를 추천했다. 찌는 듯한 폭염,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물 속 체험은 추억이 더 깃들 수 있다. 공단이 추천한 수상 레저체험과 수중 스쿠버 체험을 운영하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은 4개소다. △경남 남해 은점마을은 바나나보트, 바이퍼, 제트스키, 플라이피쉬 등 다양한 레저체험으로 남해의 청명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남 통영 유동마을과 △강원 양양 남애마을, △제주 서귀포 위미1리마을은 스킨스쿠버를 운영하며 취미를 나누는 친구들과 물속 체험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잔잔한 바다 위 특별한 곳을 찾아 연인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도 4개소가 추천됐다. 눈같이 흰 백사장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경남 남해 설리마을은 마을 앞 무인도까지 카약을 타고 나가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한국의 나폴리 △강원 삼척 장호마을과 △갈남마을은 수심이 깊지 않는 포인트에서 안전하게 스노클링을 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