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8일 여름철 고수온·적조 피해 현장 점검차 돌산도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했다. 송 차관은 이날 돌산읍 군내리 어류 가두리양식장에서 해수온과 양식장 상태 등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고수온·적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상황 발생 시 방제장비를 신속히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폭염의 영향으로 여수 가막만, 거문도 연안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여자만 해역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 경보로 격상됐다. 여수시에서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적조 구제물질인 황토 1만 8971톤(t)과 방제 정화선 3척 등 신속 방제장비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최정기 여수부시장은 “고수온·적조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업인들께서도 위기 경보 단계별 어장 관리 요령을 철저히 이행하고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동남아시아 해사업계를 대상으로 'KR 동남아시아 위원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R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해운, 물류중심지인 싱가포르와 태국 등에서 매년 해사업계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먼저 지난 24일에 개최된 KR 싱가포르 기술세미나에는 Navig8 Group, Executive Ship Management 등 해사업계 관계자와 싱가포르 해사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Fearnley LNG의 ‘신조시장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이후 진행된 연례 리셉션에는 주 싱가포르 홍진욱 한국대사와 해사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하여 긴밀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KR은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조선소의 기술 개발 동향은 물론 △선박 사이버 복원력 △온실가스 규제 대응방안 △탈탄소와 관련한 KR의 기술 및 연구개발 성과들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25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의 주요 해운회사 등 유관업계의 임원들이 위원으로 있는 KR 동남아위원회를 개최하
중국 장쑤한퉁조선이 새 드라이도크를 확장하자마자 발주물량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이번에 들어선 새 드라이도크는 2005년 한퉁조선이 생긴 이후 3번째 확장에 해당한다. 2007년에는 장쑤 신한통조선을 건설했다. 장쑤 신한통조선은 최대 40만 톤 규모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드라이도크 1개와 5만 톤 규모의 슬립웨이 2개를 갖추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코 벌크(Cosco Shipping Bulk)는 지난 6월 장쑤한통조선에 21만 dwt급 벌크선 8척을 발주, 2027년과 2028년 인도받기로 했다. 척당 신조선가는 약 8,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코스코 벌크는 장쑤한통조선의 새로 확장된 드라이도크를 예약한 첫 번째 업체다. 이어 최근에는 MSC가 LNG 이중연료추진 2만 1,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장쑤한퉁조선에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드라이도크에서 건조될 이 선박의 척당 신조선가는 2억 1,000만 달러 이상이라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쑤한통조선의 새 도크에 발주물량이 넘치는 것은 2027년과 2028년 인도 슬롯을 찾기 어려울 만큼 조선업이 호황이라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장쑤한통조선은 업황에 따라 생산규모를 조절할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올여름 바캉스 계획을 하고 있지만 해외로 떠나기는 부담스럽다면 섬의 정취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어촌휴양지 5개소를 추천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인천광역시 옹진군 이작마을을 추천한다. 이작마을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면 2시간이 소요된다. 수도권 인근에 있으면서도 도시와는 다른 완전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마을이다. 해양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대이작도에 위치하여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으며, 모래섬인 풀등은 신비롭고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해양 생태탐방로 산책과 등산도 가능한데 여유를 즐기며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이어 충남 보령시 삽시도마을을 추천한다.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40분 정도 이동하면 삽시도마을에 도착한다. 5.8km,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삽시도둘레길은 삽시도마을의 3가지 보물이라고 불리는 황금곰솔, 물망터, 면삽지를 모두 볼 수 있다. 특히, 손재주 뛰어난 사무장님과 함께 아름다운 꽃을 이용해 컵 받침을 만드는 압화공예도 만들고, 사무장님이 직접 내려주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겨볼 수 있다. 또한, 선녀가 놀다간 섬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걸맞은 전북 군
러시아 '북극(Arctic) LNG-2'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LNG를 선적한 것으로 추정되는 13만 8,000cbm급 '파이어니어(Pioneer)호'<본보 2024년 8월 5일자 보도>가 노르웨이 해상에서 목격됐다. 지난달 31일 '북극 LNG-2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북극 오비(Ob)만에 입항한 데 이어 일주일 후인 6일 노르웨이 북부 해안에 모습을 드러냈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7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의하면 파이어니어호는 노르웨이 북서쪽 해상에서 남서쪽 유럽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그림자 선대'로 분류되는 파이어니어호는 지난 일주일 동안 가짜 AIS신호를 보내 위치를 은폐한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알리바바에서 25달러짜리 장치를 구매해 시그널 스푸핑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티넬 위성네트워크가 SAR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에 의하면 파이오니어호는 지난 3일 이미 '북극(Arctic) LNG-2 프로젝트' 현장에서 출항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근 Yamal LNG 프로젝트에서 LNG를 가득 싣는 데 24시간이면 충분하고, 선박에서 선박으로 옮겨싣는 STS 작업의 경우 약 48시간이 걸린다"며 "파이어니어호의 접안시간을 감안하면 L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친환경 HDPE 소재 소형어선 보급에 속도를 더한다. 공단은 지난 2일 공동 연구개발기관들과 ‘전라남도 친환경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소형어선 특구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HDPE 소형어선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HDPE 소형어선 특구사업은 어선건조시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인 HDPE를 활용하는 기반 마련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연구개발기관들과 함께 HDPE 소형어선에 대한 안전성 및 신뢰성 검증을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해양수산부와 함께 HDPE 어선에 대한 구조기준과 용접에 대한 매뉴얼 및 작업기준 등을 올해 하반기 중 개발할 예정이다. 공단에 따르면 국내 등록 어선 6만 4천여 척 중 약 97%(6만 2천여 척)가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건조됐으나, 해당 소재는 어선 건조시 유해 물질 발생 및 폐선시 재활용이 어려운 환경적 한계점을 안고 있어 친환경 대체 소재의 필요성이 국내외에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중소기업벤처부에서는 국내 등록 소형선박 건조 조선소의 약 55%가 집중되어 있는 전라남도를 친환경 HDPE 소형어선
머스크(Maersk)가 5년 내 선대의 약 25%를 이중연료추진 선박으로 교체할 계획이며, 컨테이너선 50~60척 신조 발주를 계획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의 COO인 라밥 불로스(Rabab Boulos)는 이와 관련, "조선소 오더북이 빠르게 채워지고 선박인도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80만 TEU의 선복을 이중연료추진선으로 발주하고 용선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2026~2030년 동안 우리 네트워크에 필요한 선복의 원활한 운영을 보장하고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CEO인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도 "80만 TEU 규모의 신조선 대부분이 앞으로 몇 주 내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신규 발주 예정인 선박에 대해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운영선단 430만 TEU 중 약 16만 TEU의 노후 선복량 교체 수요가 있으며, 이를 메탄올과 LNG를 주축으로 한 이중연료추진 선박을 통해 채우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또한 단기적으로 바이오메탄이 탈탄소화를 위한 가장 경쟁력 있는 연료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와 관련, "LNG에 대한
장금상선이 MR 탱커 4척을 스콜피오(Scorpio)그룹의 풀에 투입하는 등 협력한다. 스콜피오는 7일 이같이 밝히면서 "장금상선은 MR 탱커 부문의 메이저 선사이며, 양사의 전략적 협력은 MR 부문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금상선이 조만간 추가로 선박을 내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풀에 들어가는 장금상선의 선박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클락슨의 선박정보네트워크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MR 탱커 55척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스콜피오는 현재 70척 이상의 MR 탱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뭄바이, 두바이, 런던, 뉴욕, 휴스턴 사무실을 통해 10개 이상의 선사로 구성된 풀을 가동하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가 한국해운협회와 만나 선원의 여건 개선을 비롯해 인재 양성을 통한 국가 해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해양대는 7일 대학본부에서 해운협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 자리에서는 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과 하윤수 부총장,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과 김세현 이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해양에 대한 대국민 중요성 인식을 전제로 선원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방향, 해기 인력 양성 협력 방안 수립 등을 골자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해양계열 기관이 힘을 모아 우리나라 해양력 강화를 이뤄내야한다는 점에 공감했고 한국해양대학의 글로컬 대학30 사업 선정에 힘을 합치겠다는 점도 뜻을 모았다. 한국해양대와 해운협회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탄탄한 협력 체제를 갖춰갈 예정이다. 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은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뒷받침하는 산업으로 국가 성장의 토대가 됐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해운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한국해운협회와 함께 협력하여 우수 해기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호그 오토라인(Höegh Autoliners)의 '오로라 클래스(Aurora Class)' PCTC 1호선이 6일 중국 장쑤성의 CMHI(China Merchants Heavy Industry)에서 인도됐다. '오로라 클래스'는 노르웨이선급(DNV)의 암모니아 및 메탄올 추진 인증을 받으며, 차후 MAN의 메인 엔진과 콩스버그 마리타임(Kongsberg Maritime)의 브릿지시스템을 탑재해 탄소 배출이 없는 암모니아추진시스템으로 운항하게 된다. 호그 오토라인은 2040년 '순제로 배출' 목표를 위해 현재까지 12척의 다중연료추진 방식의 오로라 클래스 선박을 발주했다. 호그 오토라인은 CMHI로부터 2027년 상반기까지 6개월마다 오로라 클래스 PCTC 2척씩을 인도받을 예정이며, 4척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탄소 중립 암모니아로 가동되도록 설계된 이 선박은 자동차 1대당 탄소 배출량을 업계 평균치보다 최대 58%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호그 오토라인의 CEO 안드레아 엥거(Andreas Enger)는 "2027년 오로라 시스템이 완전히 암모니아로 구동되면 거의 모든 탄소 배출이 없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오염과 맞서기 위한 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