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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中 장쑤한통조선 새 확장 도크에 신조 발주 넘쳐

  • 등록 2024.08.08 11:44:39

 

 

중국 장쑤한퉁조선이 새 드라이도크를 확장하자마자 발주물량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이번에 들어선 새 드라이도크는 2005년 한퉁조선이 생긴 이후 3번째 확장에 해당한다. 2007년에는 장쑤 신한통조선을 건설했다. 장쑤 신한통조선은 최대 40만 톤 규모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드라이도크 1개와 5만 톤 규모의 슬립웨이 2개를 갖추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코 벌크(Cosco Shipping Bulk)는 지난 6월 장쑤한통조선에 21만 dwt급 벌크선 8척을 발주, 2027년과 2028년 인도받기로 했다. 척당 신조선가는 약 8,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코스코 벌크는 장쑤한통조선의 새로 확장된 드라이도크를 예약한 첫 번째 업체다.

 

이어 최근에는 MSC가 LNG 이중연료추진 2만 1,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장쑤한퉁조선에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드라이도크에서 건조될 이 선박의 척당 신조선가는 2억 1,000만 달러 이상이라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쑤한통조선의 새 도크에 발주물량이 넘치는 것은 2027년과 2028년 인도 슬롯을 찾기 어려울 만큼 조선업이 호황이라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장쑤한통조선은 업황에 따라 생산규모를 조절할 수 있는, 중국에서 가장 '유연한' 조선소로 꼽힌다.

 

이 조선소는 이번에는 발빠르게 도크를 확장했지만, 2015년 조선업 시황이 어려울 때는 윙(Wing)도크를 통해 LNG운반선, 화학제품운반탱커 등 고사양 선박으로 선종을 다각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