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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그림자 선대', 북극 LNG-2 프로젝트 첫 상업운항 성공

  • 등록 2024.08.08 08:55:09

 

 

러시아 '북극(Arctic) LNG-2'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LNG를 선적한 것으로 추정되는 13만 8,000cbm급 '파이어니어(Pioneer)호'<본보 2024년 8월 5일자 보도>가 노르웨이 해상에서 목격됐다.

 

지난달 31일 '북극 LNG-2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북극 오비(Ob)만에 입항한 데 이어 일주일 후인 6일 노르웨이 북부 해안에 모습을 드러냈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7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의하면 파이어니어호는 노르웨이 북서쪽 해상에서 남서쪽 유럽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그림자 선대'로 분류되는 파이어니어호는 지난 일주일 동안 가짜 AIS신호를 보내 위치를 은폐한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알리바바에서 25달러짜리 장치를 구매해 시그널 스푸핑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티넬 위성네트워크가 SAR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에 의하면 파이오니어호는 지난 3일 이미 '북극(Arctic) LNG-2 프로젝트' 현장에서 출항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근 Yamal LNG 프로젝트에서 LNG를 가득 싣는 데 24시간이면 충분하고, 선박에서 선박으로 옮겨싣는 STS 작업의 경우 약 48시간이 걸린다"며 "파이어니어호의 접안시간을 감안하면 LNG를 선적할 시간은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파이어니어호가 아프리카나 인도, 어디를 향하든 결국 이번 운항이 북극 LNG-2 프로젝트 생산물의 첫 상업 판매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