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이저 선사들인 CMA CGM과 코스코, 그리고 에버그린과 OOCL이 '오션(Ocean) 얼라이언스'를 2032년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 현재 계약은 2027년 만료되지만, 이들 4개 회원사들이 파트너십에 5년을 추가키로 결정한 것이다. 프랑스 CMA CGM의 로돌프 사데(Rodolphe Saadé) CEO는 이와 관련, "최소 5년 이상 동맹을 연장키로 한 것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더욱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우리의 약속을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성은 우리의 강점이며, 우리는 계속해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션 얼라이언스는 2017년부터 가동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동맹으로 꼽힌다. 주로 아시아에서 북유럽, 지중해, 중동, 북미 동안 및 서안 항로를 운항한다. 오션 얼라이언스가 5년 간 연장되면서 오션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안정적인 영업을 계속하게 된 반면 'THE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당장 내년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THE 얼라이언스의 주축 회원사인 독일의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내년 2월 머스크와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을 결성해 나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가 계속 지연되면서 이에 대해 각종 설(說)이 무성. 임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4월까지인 만큼 통상적인 절차대로라면 이달 중순경 모집공고가 났어야 하지만 이에 대해 조합은 물론 해양수산부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는 후문. 인사추천위를 구성하고 이사회, 총회를 거쳐 해양수산부 장관 승인을 받으려면 일정은 아주 빠듯한 상황. 그런데도 조합 안팎에서는 "어떻게든 되지 않겠느냐"는 유체이탈 화법만 난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대통령실이나 정부가 개입한 듯한 느낌이 강하다"며 "해운업무를 전혀 모르는 정피아가 들어오지나 않을지 우려된다"고 일침. 해양통신 취재팀|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조 4356억 원 규모의 17만 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소식통들에 의하면 이 오세아이나 선사는 그리스의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가 경영하는 캐피탈그룹(Capital Group)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의 선가는 척당 2억 7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가다.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존 최고가는 2억 6500만 달러였다. 4척은 확정 계약분이며, 옵션선박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국내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 후판 가격이 약 20% 하락했는데도 신규 LNG선 건조사는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조선소의 슬롯 부족에 따른 것으로, LNG선 신조선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6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2020년 21척, 2021년 25척, 2022년 45척, 2023년 39척의 수주고를 올리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2024년부터는 양식업을 전업으로 하는 어업인도 소득의 5000만 원까지 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영어조합법인도 조합원당 양식업 소득의 최대 3000만 원까지 법인세를 감면받는다. 조합원 등이 수산업협동조합(이하 수협)에 출자하여 받게 되는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2000만 원 이하의 출자금에 대한 배당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과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양식(양어)업은 축산업, 민박업, 음식물판매업 등과 함께 ‘농어가부업’으로 분류되어, 다른 부업소득과 합산하여 소득의 최대 3000만 원까지만 소득세를 면제받았다. 어로업은 소득의 최대 5000만 원까지 소득세를 면제받고, 축산업은 다른 부업소득과 합산하여 소득의 최대 3000만 원까지 소득세를 면제받는 것에 더해 별도로 사육두수에 따라 추가로 소득세를 면제받은 것과 비교했을 때 그간 양식업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불공평하다는 어업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개정된 '소득세법'에서 양식어업 소득을 농어가부업소득에서 분리하여 별도의 어업소득 비과세 항목으로 분리하는
국내 '빅3'의 도크가 가득 차면서 암모니아추진선 등 첨단 선박들이 속속 중국으로 발주되고 있다. 중국 조선이 규모에서 한국을 압도한 데 이어 기술에서도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벨기에의 유로나브(Euronav)는 최근 섭씨 250도에서 아스팔트를 운송할 수 있는 역청운반선 2척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암모니아와 메탄올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추진엔진이 장착되는 첨단 선박으로 분류된다. 조선소는 자오샹쥐진링조선소(China Merchants Jinling Shipyard)다. 이들 선박은 2026년 4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올해 초 유로나브는 기술자회사인 CMB.Tech와 공동으로 NSCL(North Sea Container Line) 및 야라인터내셔널(Yara International)과 협력해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겠다고 발표했다. 선명이 '야라 아이드(Yara Eyde)호'로 명명될 이 1,400TEU급 쇄빙급 컨테이너선도 중국 칭다오 양판조선소에서 건조된다. 암모니아추진 방식의 이 컨테이너선은 노르웨이~독일 항로를 운항하게 되며, 2026년 중반 인도될 예정이다. 국내
싱가포르의 시트리움(Seatrium)조선이 BRL 6억 7100만 달러(미화 1억 3400만 달러)를 추가로 내는 선에서 '세차 작전(Operation Car Wash)'에서 법적 책임을 완전히 면제받기로 했다. '세차 작전'은 세계 최대 공공 부패 스캔들로 잘 알려졌으며, 브라질 검찰은 2014년 3월 17일부터 광범위하게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에 대한 반부패 수사를 벌여왔다. 시트리움의 CEO 제임스 오리그(James Ong)는 지난해 재무결과를 발표하면서 "더 이상 시트리움이 세차작전에 관여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브라질 당국과의 이번 원칙적 합의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시트리움은 1년 전 싱가포르의 양대 조선소인 케펠(Keppel)과 셈코프(Sembcorp)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싱가포르 최대 조선업체다. 시트리움은 재무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해 19억 싱가포르달러(14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배 증가한 73억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했으나 세차작전에 대한 벌금, 자산 감액, 합병 비용 등에 20억 싱가포르달러를 지출했다. 지난해 시트리움이 기록한 수주량은 162억 싱가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인사발령(2024.02.26.) <보직임명> ▲ AI분석지원실장 전형모 ▲ 수산정책사업본부 수산업관측센터 양식관측연구1팀장 강경희 ▲ 수산정책사업본부 수산업관측센터 양식관측연구2팀장 조국훈 ▲ 수산정책사업본부 수산업관측센터 대중어관측연구팀장 강효녕 ▲ 수산정책사업본부 수산업관측센터 수급관측연구팀장 허수진 ▲ 수산정책사업본부 해외시장분석센터장 박혜진 ▲ 수산정책사업본부 해외시장분석센터 글로벌진출·전략팀 팀장 양이석
한화오션이 3년 만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역대 최고가로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30만 dwt급 VLCC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오세아니아 선주'는 뉴욕증시 상장사인 DHT홀딩스다. 수주 선박은 한화오션이 개발한 각종 연료 저감 장치와 최적화된 선형을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원유운반선이다.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6년 상, 하반기 각각 1척씩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이 VLCC를 수주한 것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한화오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VLCC를 건조한 조선사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VLCC 925척 중 185척을 한화오션이 만들었다. 하지만 2022년 신조선 물량이 단 3척에 그치는 등 발주 시장이 얼어붙었다. 그런데 지난해 18척으로 늘며 반등에 성공했고 건조 중인 수주 잔량도 23척밖에 되지 않아 한화오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 보고서를 보면 신조선 기준 VLCC 선가는 2021년 이후 3년간 무려 40% 이상 상승했다. 덕분에 LNG 운반선, 암모니아운반선과 함께 고수익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내기업 협력체가 13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해수부는 LNG코리아, 칸플랜트(주),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으로 이루어진 ‘인도코리아 가스(IndoKorea GAS) 컨소시엄’이 지난 23일자로 인도네시아 ‘누사 텡가라(NUSA TENGGARA)’ 지역의 ‘해양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망 구축 및 운영 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자회사인 PLN EPI사는 지난해 3월 ‘누사 텡가라(NUSA TENGGARA)’와 ‘술라웨시 말루쿠(SULAWESI MALUKU)’ 지역의 화력발전소를 LNG 설비로 전환하기 위해 해양플랜트를 개조·운영하는 총 3조 9000억 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발주했다.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은 해양플랜트 전(全) 단계 중 플랜트 건조 이후의 운송, 설치, 운영 및 보수, 개조, 해체 등이 이루어지는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산업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 창출) 분야를 일컫는다. LNG코리아, 칸플랜트,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우리기업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기업(PT APCA 등 3개 사)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에 국내 첫 여성 도선사가 배치되어 27일부터 도선사로 활동한다고 밝혔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부산항에는 51명의 도선사가 근무 중이며, 27일부터 6명이 추가 배치돼 국내 첫 여성 도선사로 이름을 올린 주인공 구슬(37·사진)씨는 이번에 국내항에 배치된 도선사 26명 중 최연소이기도 하다. 구슬 도선사는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국내 선사에서 항해사로 근무하고 2018년 부터는 외국 선사 선박에 선장으로 근무했으며, 한국인 최초 여성 선장에 오른 뒤 도선수습생 시험까지 한번에 합격했다. 이번 여성 도선사 탄생은 우리나라 해양교육기관에서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지 30여 년 만이며, 도선사 시험 제도가 생긴 이후 최초여서 그 의미가 크다. 도선사는 무역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로를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문 인력으로 선박에 탑승해 키를 잡고 부두에 접안시키는 작업 등을 지휘한다. 우리나라에는 올해 11월말 기준 전국 항만에 242명이 근무중이다. 도선사가 되기 위한 자격요건은 6,000톤 이상 선박 선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하며, 도선수습생 전형시험(필기, 면접)에 합격한 후 해당 도선구를 배정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