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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 국회

국내기업 협력체, 1300억 원 규모 ‘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 수주

해수부, 민관 협력 사업수주 경험 바탕으로 전방위적 수출지원 지속 추진

  • 등록 2024.02.26 13:46:41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내기업 협력체가 13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해수부는 LNG코리아, 칸플랜트(주),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으로 이루어진 ‘인도코리아 가스(IndoKorea GAS) 컨소시엄’이 지난 23일자로 인도네시아 ‘누사 텡가라(NUSA TENGGARA)’ 지역의 ‘해양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망 구축 및 운영 서비스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자회사인 PLN EPI사는 지난해 3월 ‘누사 텡가라(NUSA TENGGARA)’와 ‘술라웨시 말루쿠(SULAWESI MALUKU)’ 지역의 화력발전소를 LNG 설비로 전환하기 위해 해양플랜트를 개조·운영하는 총 3조 9000억 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을 발주했다.

 

해양플랜트 서비스 사업은 해양플랜트 전(全) 단계 중 플랜트 건조 이후의 운송, 설치, 운영 및 보수, 개조, 해체 등이 이루어지는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산업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 창출) 분야를 일컫는다.

 

LNG코리아, 칸플랜트,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우리기업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기업(PT APCA 등 3개 사)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누사 텡가라’ 지역 입찰에 참여했고,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약 13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게 되었다.

 

해수부는 그간 중소기업의 해외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한-인니 해양플랜트협력센터(자카르타 소재)’를 통한 유망사업 발굴, 수출상담회 실시, 시장정보 제공 등을 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해수부가 인도네시아의 발전소 에너지 전환 정책을 포착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발전소 연료전환 및 공급망 구축 사업을 개발했으며,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와 공동조사를 통해 사업규모 등을 확정하고 사업 발주로 연계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주간(business week)’을 열고 양국 정부간 고위급 면담, 산업 현장 시찰, 서비스산업 포럼 등을 통해 국내 기술력을 소개하는 등 사업개발 단계부터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이번 성과를 얻게 되었다.

 

이번 사업 수주는 기존 해양플랜트 공사 외에 해당 국내기업들이 향후 20년간 사업 운영에 참여하며 안정적인 이윤 창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한편, 올해 3월 중 발표될 예정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말루쿠’ 지역의 입찰에도 또 다른 국내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수주가 성사될 경우 최종 수주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약 630여 기의 석유·가스를 생산하는 해양플랜트(설비)가 있고, 향후 약 5조 9000억 원 규모의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 등이 전망되는 유망 시장이다. 이에 해수부는 더 많은 국내기업이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의 개조·재활용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사업발굴, 기술개발, 인력교류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