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4 (토)

  • 흐림동두천 27.6℃
  • 구름많음강릉 24.0℃
  • 구름많음서울 29.4℃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1.5℃
  • 구름조금울산 31.6℃
  • 맑음광주 31.0℃
  • 맑음부산 32.7℃
  • 맑음고창 31.7℃
  • 맑음제주 31.0℃
  • 흐림강화 26.7℃
  • 구름많음보은 29.2℃
  • 구름조금금산 31.2℃
  • 맑음강진군 32.3℃
  • 맑음경주시 33.3℃
  • 구름조금거제 31.2℃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홍콩정부, 제미니협력 '홍콩항 스킵'에 불만 표시

홍콩 교통물류부 장관,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볼 것"

  • 등록 2024.06.05 11:23:48

 

해운동맹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이 내년 출범과 함께 홍콩항을 스킵할 것이라고 예고된 데 대해 홍콩 정부가 아쉬움을 표시하고 설명을 요구했다.

 

유럽의 한 매체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람사이훙(Lam Sai-hung·사진) 홍콩 교통물류부 장관은 "홍콩항이 과거처럼 초대형 선박이 기항하는 항구가 아니게 됐다"며 "이는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홍콩항이 빠진)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선사에 연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람사이훙(Lam Sai-hung) 장관은 그렇다고 정부가 직접 움직일 계획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제미니협력이 홍콩항을 스킵하는 것이 선사가 내린 상업적 결정인 만큼 정부가 아닌, '적절한 기관'이 머스크(Maersk)에 접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적절한 기관'으로는 해양산업문제에 대해 정부에 자문을 제공하는 홍콩해양항만위원회(Hong Kong Maritime and Port Board)가 거론되고 있다.

 

내년 2월 머스크와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제미니협력을 출범시키면 홍콩항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기항하는 항만이 아니라 셔틀선박이 기항하는 '셔틀항만'으로 등급이 하향조정되게 된다.

 

홍콩항의 모항(환적허브)으로는 중국 남부의 신흥 항만인 옌텐항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