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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메탄올 벙커링에서도 앞서 달리는 싱가포르항

"50개사가 사업참여 의향서 제출"

  • 등록 2024.04.19 08:04:46

 

세계 최대 벙커링항만인 싱가포르가 메탄올 공급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 싱가포르항은 2030년까지 연간 100만 톤의 그린 메탄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항만청(MPA)은 지난해부터 싱가포르항에서 메탄올을 공급하려는 업체들로부터 사업참가의향서(EOI)를 받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50개사가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OI 제출기업은 에너지기업, 연료공급업체, 무역업체, 벙커링업체, 연료저장업체 등이다.

 

EOI 접수는 머스크(Maersk)의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머스크 솔스티스(Maersk Solstice)’호가 지난해 인도돼 운항에 나선 이후 시작됐다.

 

MPA는 50개사가 EOI를 제출한 데 대해 "메탄올 공급처로서의 싱가포르항에 대한 명확한 비즈니스 신뢰를 의미한다"고 자평했다.

 

EOI는 메탄올 공급, 상업적 메탄올 벙커링 운영모델, 탄력적인 메탄올 공급을 가능케 하는 메탄올 운송 등 세가지로 분류된다.

 

MPA는 이와 관련, "제출된 EOI 중 40%가 EOI에서 강조된 세 가지 영역을 모두 포괄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메탄올은 높은 압력과 극저온이 요구되는 액화천연가스(LNG)와는 달리 상온과 일반적인 대기압에서도 저장·이송이 쉽다. 벙커링도 항만 기존 연료설비를 간단히 개조해 활용할 수 있어 초기 인프라를 구축하는 비용이 적다. 또 해양에 배출됐을 경우에도 물에 빠르게 녹고 생분해돼 해양오염을 일으키지 않아 LNG에 이어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MPA는 이와 별도로 싱가포르에너지청(EMA)과 공동으로 주롱섬에 암모니아 벙커링을 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 개발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PA는 2025년 초 이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