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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美 NTSB, "달리호 사고, 전력시스템이 원인규명의 핵심"

HD현대중공업, NTSB 조사에 참여

  • 등록 2024.04.11 09:05:02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볼티모어 교량과 충돌한 달리호의 전력시스템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니퍼 홈엔디(Jennifer Homendy) NTSB 위원장은 상원 상업·과학·교통위원회에 출석, 이같이 밝히면서 "엔진실 전력시스템 제조업체인 현대(Hyundai)가 조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달리호의 엔진을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것을 감안하면, 그녀가 언급한 '현대'는 HD현대중공업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테드 크루즈(Ted Cruz) 상원의원은 "NTSB가 충돌 전 달리호에서 본 불빛의 깜박임이 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믿느냐"고 물었고, 홈엔디 위원장은 "그것이 관련 있다고 믿으며 엔진룸 전력시스템을 조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조사의 초점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NTSB는 이와 함께 충돌에 대비한 프란시스 스톳 키 브릿지(Francis Scott Key Bridge)의 보호기능에 대해서도 충분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홈엔디 위원장은 NTSB의 도로안전팀이 교량의 당초 설계가 오늘날의 표준에 맞는지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교각을 보호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NTSB는 앞서 1967년 선박의 교량충돌에 대해 미 해안경비대에 안전권고 사항을 제시했으며 1980년대 들어서도 교량보호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권고했으나 해안경비대는 이를 검토할 권한이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NTSB의 달리호 사고에 대한 예비조사보고서는 5월 초에 나올 예정이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