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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노르웨이 선대 감소" vs "獨, 10년 만에 선대 확대"

"노르웨이, 대거 매각 뒤 100억 달러 신규 발주"

  • 등록 2024.03.17 09:35:36

 

세계 5위의 해운강국인 노르웨이의 선대가 4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독일은 10년에 걸친 선대감소세를 반전시키며 지난해 선대를 늘렸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노르웨이선사들이 4년 전부터 시작된 해운호황에 보유 선박을 대거 매각한 반면 독일은 다시 해운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르웨이 주력선종은 가스운반선"

 

노르웨이선주협회(NSA)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노르웨이 선대는 4300만 dwt, 1,585척이다. 이는 1년 전의 4560만 dwt, 1,634척에 비해 260만 dwt가 줄어든 것이다. 노르웨이 선대는 2020년만해도 5000만 dwt, 1,804척에 달했다.

 

NSA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중국, 그리스, 미국, 일본에 이은 세계 5위 해운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 1월 기준 선박의 평균선령은 12년으로, 2017년(9.9년)에 비해 노후선이 늘어났다.

 

선종별로는 여객선을 제외한 모든 선종이 줄어들었다. 선종별로 가스운반선(770만 dwt)의 비중이 가장 높으며, 이어 건화물선, 셔틀탱커 및 원유저장선, 벌크선 및 화학제품운반선 순이다.

 

척수로는 건화물선(529척)과 해상서비스선박(462척)이 가장 많다.

 

노르웨이 선주들의 오더북은 지난해 건화물선 47척, LNG운반선 30척, 해양서비스선 24척 등 113척으로 전년(81척)에 비해 113척으로 39.5% 급증했다. 발주금액은 약 100억 달러에 달한다.

 

 

■"독일 주력은 컨테이너선"

 

독일 선주들이 10년 간에 걸친 선대 감소를 지난해 반전시켰다.

 

독일선주협회(VDR)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상선대는 4700만 gt로 2022년보다 220만 gt 증가했다. 독일상선대는 2012년의 9000만 gt를 정점으로 줄곧 하락세를 기록해왔다.

 

독일상선대가 늘어난 것은 신조선 및 중고선 시장에서 선주들이 배를 대거 사들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약 492만 gt의 중고선 87척과 139만 gt의 신조선 42척이 새롭게 독일상선대에 합류했다.

 

VDR에 따르면 독일은 세계 7대 해운대국이다.

 

특히 강한 부문은 컨테이너선이다. 독일은 지난해 컨테이너운송량이 2900만 gt로 중국(2810만 gt)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독일 선사의 대다수가 중소선사로, 약 80% 가량의 선대가 10척 미만이다.

 

선대의 약 절반이 앤티가 바부다(Antigua & Barbuda, 429척)와 라이베리아(400척)에 등록돼 있으며, 독일국기를 단 선박은 259척에 불과하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