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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케냐의 해기교육기관은?…반다리해양대 등 4곳

"해기 면허 IMO 화이트리스트 등재"

  • 등록 2024.03.07 09:39:17

 

케냐에서 대규모 선원송출 세일즈단이 방한키로 하면서 케냐의 해기면허 제도와 해기사 교육실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기면허 발급은 해사청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및 SM업계 등에 따르면 케냐의 해기면허 발급기관은 해사해운부(SDMSA, State Department for Maritime and Shipping Affairs) 산하 케냐해사청(KMA, Kenya Maritime Authority)이다.

 

케냐해사청은 케냐의 해양활동 및 해상운송 산업을 규제하고 감독하며 케냐에서의 국제협약에 따른 선박 및 선원 등록, 선원 및 해양이용자의 법률 준수 감독, 환경 및 안전, 그리고 보안에 대한 규제 감독, 상선법 관리 등 제반 해양행정을 총괄하고 있다.

 

 

■해기교육기관

 

우선 거론되는 곳은 반다리해양대(BMA, Bandari Maritime Academy)다. 몸바사에 위치한 이 대학은 1980년 케냐항만청(KPA, Kenya Port Authority) 직원들의 교육 및 훈련을 담당으로 설립됐다. 이후 역할이 확대되며 항내 소형선박 운항을 위한 해기교육 과정이 추가됐다.

 

이어 2018년 케냐정부는 해사분야 인력수요 대응을 위해 반다리해양대를 해사해운부(SDMSA) 산하 교육기관으로 변경했고, 다양한 해기교육 과정과 함께 항만관리 및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훈련시키고 있다.

 

조모케냐타 농업기술대((JKUAT, Jomo Kenyatta University of Agriculture and Technology)도 있다. 이 곳은 JICA(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의 후원을 받아 농업대로 설립됐으며, 약 4만 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인 케냐 제2의 국립대학교다.

 

2010년 기관학과가 설립돼 해기교육을 제공받고 있으며, 입학정원은 30명이다. 해기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승선실습은 정규과정 외에 별도로 이수해야 한다.

 

몸바사기술대(TUM, Technical University of Mombasa)는 케냐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1951년 문을 열었다. 해기교육은 기술공학과에서 제공하며 기관공학 및 항해학 과정을 두고 있다. 케냐에서 유일하게 학생실습을 위한 기관시뮬레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파이오니어국제대(PIU, Pioneer Interntional University)가 수도 나이로비에 설립돼 있다. 이 곳은 2016년 사립대로 설립돼 지난해부터 항해학과 및 기관학과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해기품질 평가

 

케냐는 선원의 훈련, 자격증명 및 당직근무의 기준에 관한 국제협약(STCW) 서명국으로, 이 협약을 근거로 관련법령을 규정하며 선원을 위해 갑판장, 기관장 등 모든 등급에 대한 선원자격인증서(CoC)를 발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면허증은 STCW의 요건에 맞게 발급되고 있으며, 지난 2021 국제해사기구(IMO)의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됐다. 이는 STCW 협약 당사국이 면허발급을 위한 교육, 시험제도에 대한 품질평가 보고서 제출을 통해 협약요건에 합당함을 IMO 차원에서 평가하는 제도로, 5년마다 품질평가를 받게 되어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