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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유조선 용선기간이 길어진 이유는?

  • 등록 2024.02.09 10:07:17

 

유조선 용선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홍해 위기'로 유조선 스팟운임이 급등한데다 앞으로 최소 1년 간 스팟운임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그리스 선주 메트로스타(Metrostar Management)는 11만 5000dwt급 '메트로 에게안(Metro Aegean)호'를 5년 간 트레이더 글렌코어(Glencore)의 ST쉬핑에 용선키로 했다. 메트로 에게안호는 현재 현대베트남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며, 메트로스타가 이 조선소에 발주한 4척 중 1호선이다.

 

이 스크러버 장착 LR2는 오는 5월부터 하루 3만 5500달러에 용선되며, 5년 간 전체 용선료는 6500만 달러에 달한다. 

 

선박중개업체인 BRS그룹은 스크러버 장착 친환경 LR2의 스팟운임을 1년 용선시 하루 5만 1000달러, 3년 용선시 4만 3500달러, 5년 용선시 3만 6000로 책정해 놓고 있다. 이에 비해 친환경  LR2의 하루평균 스팟운임은, 클락슨증권에 따르면,  8만 3200달러나 된다. 

 

ST쉬핑은 그간 중기간 용선을 주로 해왔으며 장기 용선을 한 실적은 거의 없는 선사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선사 경영진의 관점이 바뀌었다"며 "이들은 유조선 스팟운임이 최대 18개월 동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메드코 쉽브로커(Medco Shipbrokers)의 알레르토 아유소(Alberto Ayuso) 애널리스트는 "유조선 용선기간이 36~60개월에 달하는 계약이 급증했다"며 "급등하는 신조선가와 높은 스팟운임, 그리고 높은 운임이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