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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한국 조선소 최대 고객은 日 NYK"

국가별로는 그리스가 한국에 최다 신조선 발주

  • 등록 2023.11.04 20:52:17

 

일본 NYK가 한국 조선소에 금액면에서 최대 신조선 발주처로 부상했다.

 

선박 신조선 조사업체인 베슬스밸류(VesselsValue)는 2일 발표한 한국 조선소의 수주선박 내역, 상위 발주국가, 한국 신조선에 투자하는 주요 선주, 가장 가치 있는 발주선박, 건조 중인 이중연료추진선 점유율을 분석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내 조선소가 가장 많이 수주한 선박은 컨테이너선으로 총 263척이었다. 이어 LNG선 249척, 탱커 135척, LPG선 67척의 순이었다.

 

금액으로보면 LNG선이 342억 달러 규모로 가장 컸다. 신조 17만 4,000CBM급 대형 LNG선박의 계약가격은 2021년 10월 2억 383만 달러에서 2억 5,774만 달러로 26.4%나 뛰었다. 2021년 10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285척의 LNG선 신조주문이 나왔는데, 이는 운항 선박의 27.4%에 해당하는 것이다.1,039척이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선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LNG 수요가 급증하면서 LNG선의 선단 가치는 현재 1,900억 달러나 됐다.

 

 

한국 조선소에 가장 많은 신조선을 발주한 국가는 그리스였다. 그리스의 발주 선박 수는 124척, 금액으로는 189억 9,000만 달러에 달했다. 시트레이더스(Sea Traders)는 22척의 파나막스급 벌크선을 발주해 물량 측면에서 가장 많았다. 또 에발렌드쉬핑(Evalend Shipping)은 VLGC, 핸디막스급 및 수에즈막스급 벌크선, LR1 탱커, 대형 LNG선을 포함해 21척의 선박을 주문했다. 다이나컴 탱커스(Dynacom Tankers)는 VLCC부터 LR2까지 19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국내 선사들은 113척, 시장가치로 171억 달러어치의 선박을 발주해 2위에 랭크됐다.

 

일본은 84척의 선박을 발주해 155억 8,000만 달러 규모로 3위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일본 NYK가 17만 4,000CBM급 대형 LNG선박 29척, 76억 2,000만 달러의 발주금액으로 한국에 선박을 발주한 상위 5대 선사 중 1위를 차지했다. NYK는 한국에 주문한 선박 외에도 일본과 중국 조선소에 32척의 선박을 추가로 주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LNG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LPG운반선 및 PCTC 등이 포함돼 있다.

 

2위는 JP모건의 버뮤다 소재 글로벌 메리디안 홀딩스(Global Meridian Holdings)로, 총 23척에 총 발주액 60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메리디안 홀딩스가 발주한 23척은 모두 17만 4,000CMB급 대형 LNG선이다.

 

총 주문 금액이 59억 달러에 달하는 대만의 에버그린(Evergreen Marine Corp)은 3위를 차지했다. 주문한 34척의 선박은 모두 1만 5,000~1만 5,500TEU급 규모의 뉴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들이었다.

 

그 뒤를 이어 일본 MOL이 4위를 차지했다. MOL의 발주금액은 55억 6,000만 달러, 선박수는 21척이었으며 대다수가 17만 4,000CBM급 대형 LNG선으로 집계됐다.

 

싱가포르의 이스턴 퍼시픽 쉬핑(Eastern Pacific Shipping)은 48억 5,000만 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이 선사가 한국에 발주한 18척의 선박은 컨테이너선과 LPG운반선으로 구성됐다.

 

프랑스의 CMG CGM은 2,000TEU급 서브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부터 1만 3,000TEU급의 뉴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까지 총 38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해 선박 척수로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