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대규모 선원송출 세일즈단이 방한키로 하면서 케냐의 해기면허 제도와 해기사 교육실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기면허 발급은 해사청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및 SM업계 등에 따르면 케냐의 해기면허 발급기관은 해사해운부(SDMSA, State Department for Maritime and Shipping Affairs) 산하 케냐해사청(KMA, Kenya Maritime Authority)이다. 케냐해사청은 케냐의 해양활동 및 해상운송 산업을 규제하고 감독하며 케냐에서의 국제협약에 따른 선박 및 선원 등록, 선원 및 해양이용자의 법률 준수 감독, 환경 및 안전, 그리고 보안에 대한 규제 감독, 상선법 관리 등 제반 해양행정을 총괄하고 있다. ■해기교육기관 우선 거론되는 곳은 반다리해양대(BMA, Bandari Maritime Academy)다. 몸바사에 위치한 이 대학은 1980년 케냐항만청(KPA, Kenya Port Authority) 직원들의 교육 및 훈련을 담당으로 설립됐다. 이후 역할이 확대되며 항내 소형선박 운항을 위한 해기교육 과정이 추가됐다. 이어 2018년 케냐정부는 해사분야 인력수요 대응을 위해 반다리해양대를 해사해운부(SDMSA) 산하
장금상선이 4월부터 러시아 보스토치니(Vostochny)항 기항을 중단한다. 러시아의 시노코(Sinokor) 총대리점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보스토치니항으로의 수출입 서비스를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장금상선 선박의 보스토치니항으로의 기항은 오는 31일까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노코 총대리점은 블라디보스토크항이나 다른 제3 노선의 선박을 통해 컨테이너를 선적할 것을 제안했다. 기항중단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장금상선은 그간 보스토치니항의 보스토치나야 스테브도링(Vostochnaya Stevedoring Company, VSC)터미널에 선박을 접안해왔다. 러시아의 항만물류그룹 글로벌포츠(Global Ports)의 자회사인 VSC도 고객사와의 협업조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미국이 VSC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제재 목록에 올린 것을 감안해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VSC는 나호트카(Nakhodka Vostochnaya)철도역에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연결된다. 열차에 실린 화물은 러시아 중부 지역, CIS 국가, 유럽 및 중국까지 운송된다. 해양통신 취재팀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인 후티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지에도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계속 공격하면서 민간인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예멘 아덴만에서 화물선이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선원 3명이 숨졌다고 외신과 미군 중부사령부(US Centracl Command)가 밝혔다. 이는 후티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 노력을 방해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나온 첫 사망자다. 공격받은 선박은 그리스 기업이 소유한 바베이도스 선적의 벌크선 '트루 컨피던스호'로 사망자 외에도 '중태' 3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이 다쳤다. 선원들은 구명정을 이용해 탈출했으며 배는 포기됐다. 인도인 1명, 베트남인 4명, 필리핀인 15명 등 20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스리랑카 무장경비원 2명 등도 승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이틀간 후티가 한 5번째 미사일 공격이라고 미국 당국자는 설명했다. 전날 후티는 미군 구축함 카니호를 공격했으나 카니호가 폭탄을 탑재한 드론과 대함 탄도미사일 1기를 격추했다고 미 중부사령부는 밝혔다. 이후 미국은 보복 공습에 나서 대함 미사
아프리카의 케냐가 극심한 선원 부족에 봉착한 한국에 선원공급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대규모 방한단을 꾸려 해운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케냐의 경우 영어사용국으로 일정교육만 거치면 인도, 필리핀에 이은 제3의 유망 선원공급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냐주한대사관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케냐 해양수산부(Mining & Maritime & Blue Economic Ministry)의 제프리 카이투코(Geoffrey Eyanae Kaituko) 차관을 단장으로 국회의원 4명, 대통령실 관계자, 반다리해양대(Bandari Maritime Academy) 총장 등 15명의 방한단이 오는 10일 한국에 도착한다. 케냐에서 대통령 해외순방이 아닌데도 15명이나 참여하는 것은 드문 일로, 그만큼 케냐 정부의 선원송출 의지가 강하다는 반증으로 읽힌다. 이들은 11일 한국해운협회를 방문, 정태순 해운협회 회장과 선원수급 방안을 논의한 뒤 저녁에 한·아선원협력협회(회장 김인학)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12일에는 세종시에서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과 양국 면허협정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13일에는 부산 영도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을 찾아 선
종합물류기업 팬스타그룹의 선박엔지니어링 분야 계열사인 팬스타테크솔루션이 모범납세자에 선정돼 6일 국세청장 명의의 지정서를 받았다. 이날 중부산세무서 관계자가 팬스타그룹 사옥을 방문, 권재근 대표이사에게 지정서를 전달했다. 2016년 10월 설립된 팬스타테크솔루션은 신조선의 종합설계와 구역설계 외에도 배기가스미세먼지저감장치(DPF), 평형수처리장치(BWMS), 공기윤활시스템(ALS), 배기가스탈황설비(EGCS)등 다양한 레트로핏 엔지니어링(개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최근 발표한 동향분석을 통해 2024년말 톤세제 일몰시 국내 해운업계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비상등이 켜짐에 따라 국내 수출입 화주는 물론, 부산항 물동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MI 해운연구본부는 최근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 출범으로 인한 해운 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라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고, 환경규제 심화로 친환경 선박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적선사들이 톤세제도를 통해 재투자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국적선사의 국제경쟁력이 해외 상위선사 대비 열위에 있다며, 일례로 국내 대형 컨테이너 선사 HMM의 선복량 및 시장점유율은 글로벌 선사인 머스크 대비 각각 10%, 19% 수준이고, 2015년~2022년 매출액 규모 역시 약 10~17% 수준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등 주요 해운국들은 자국 상선대 확보와 국적 선원 유지를 통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톤세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5년 단위로 일몰기한이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톤세제를 영구화하여 일몰 규정
임기택(사진) 국제해사기구(IMO) 전 사무총장이 오는 14일 서울대 중앙도서관에서 ‘국제 해사 동향과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조선, 해운 등 해사산업의 탈탄소와 디지털화로 이어지는 대전환기 속에서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국제규제의 변화와 함께 국제 해사분야의 동향과 전망을 들어보고 대한민국이 진정한 해양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강연회는 대한조선학회 ‘신동식 포럼’과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가 공동 주최한다. 조선⋅해운에서의 안전, 해양환경보호, 해적퇴치 및 해상보안, 해운물류, 해상교통 촉진 등과 관련된 국제규범을 제·개정하고 관련 기술협력사업을 관장하는 UN 산하 전문기관으로서 IMO가 해사 분야에 미치는 파급력은 매우 크다. 최근 IMO는 탈탄소, 디지털화에 따른 친환경선박, 자율운항선박 등 미래 해사산업을 위한 국제기준의 제·개정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는 동시에, 그 기준 마련을 가속화하고 있다. 강연자인 임기택 전 총장은 지난 30년 간 대한민국정부 공직자로서, 그리고 2016년부터 8년간 ‘세계 바다의 리더’로서 전문성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사산업과 IMO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특히 I
국적 카페리선사가 중국 산둥성정부의 부당 차별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으며, 회사를 중국 측에 빼앗길 판인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해양수산부와 외교부 등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부당차별을 받고 있는 선사는 영성대룡해운이다. 영성대룡해운은 평택항 최초로 2001년 한·중 카페리항로를 개척한 선사로, 2020년 9월 국내선사가 지분 80%를 인수해 경영 중이다. 한·중 카페리선사들 대다수가 중국 측 지분이 더 많은 상황에서 유일하게 한국 측 지분이 중국보다 많은 선사이기도 하다. 영성대룡해운은 설립 이래 20여 년간 한·중 카페리 선사 중 여객 수송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해오며, 한·중 양국의 인적 교류 및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중국 산둥성정부가 납득되지 않는 이유를 들며 심사 자체를 거부하면서 경영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지난해 3월 해양수산부의 '한·중 국제여객선 정상화' 발표와 중국 산둥성 교통운수청의 ‘한·중 정기 화객선 여객 수송 업무의 점진적 재개에 관한 통지 요구’에 따라 영성대룡해운은 필요한 조치를 준비했다. 여객안전수송과 관련해 중
한국해양대와 부경대가 5일 한국해양대 대학본부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양 대학 간 연합모델 구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에 연합 유형의 가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양 대학의 공식적인 첫 행보다. 두 대학은 올해 글로컬대학 사업유치를 위한 혁신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는 등 해양수산분야 핵심 인재 양성과 산업 육성, 지역발전 및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대학 모델을 선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해양대와 부경대는 글로컬대학 공동 추진을 위한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실무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세계적 수준의 해양수산 특성화 기반 '연합단과대학·대학원'을 공동으로 설립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입학부터 교육과정 운영·교원 및 직원·재원 등의 공동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 국책 및 연구과제 수주, 해외교류 프로그램 등도 두 대학이 함께 한다. 특화 분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사업단·연구소의 공동 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두 대학은 이번 협약으로 상생 발전은 물론, 해양수산분야 핵심 인재 양성과 해양 첨단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등 우리나라 특성화 분야 대학의 글로
부산 가야고 총동창회 산하 (재)가야장학회(이사장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가 4일 열린 2024학년도 입학식에서 신입생 168명 전원에게 선불형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학업장려금 10만 원씩을 전달했다. 학교 단위 장학회가 신입생 전원에게 이처럼 학업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또 입학성적이 우수한 신입생 3명에게는 1인당 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가야장학회는 10억 원의 장학기금 운용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매년 신입생과 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현겸 장학회 이사장은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입학성적 우수자는 물론 모든 신입생에게 큰 액수는 아니지만 학업장려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