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동 소재 선사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동 소재 선사는 에너지 트레이더인 BGN이다. BGN은 두바이, 제네바, 휴스턴, 로테르담, 싱가포르 등지에 사무소를 두고 23개국에 진출해있는 인도네시아의 메이저 LPG 거래업체다. LPG운반선은 8만 8,000cbm급 규모의 VLGC이며, 총 수주금액은 한화로 약 3,101억 원이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7년 11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HD한국조선해양은 23억 8,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 달러의 17.7%를 잠정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5척, LPG·암모니아운반선 10척을 합쳐 모두 27척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2차 LNG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서 삼성중공업과 LNG운반선 15척, 중국의 후동중화(Hudong-Zhonghua)조선과 8척을 신조키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에너지는 앞서 지난해 10월 HD현대중공업과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과도 연내 계약이 기대됐지만 해를 넘겨 협의가 진행됐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올해 초 2차 발주 물량으로 'Q-Max'로 불리는 27만 1000㎥급 LNG운반선 40척을 발주할 예정이었으며, 지난해 17척의 건조계약을 맺은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남은 물량을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후동중화조선과 계약하기 위해 협의를 해왔다. 그러다 최근 삼성중공업과 15척, 후동중화조선과 8척의 LNG선을 신조키로 계약했다. 이로써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후동중화조선이 2차 LNG프로젝트에서 계약한 물량은 총 40척이 됐다. 소식통들은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인 한화오션과의 신규 계약에 따라 총 발주물량이 50척을 넘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선박용량 확보를 위해 2020년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업체인 트윈비 파워캣츠(TWIN VEE POWERCATS)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율운항 스포츠보트를 출시키로 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비커스는 트윈비 파워캣츠 자회사인 아쿠아스포츠보트와 세계 최초의 자율운항 레저 장비를 갖춘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보트 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올 여름 첫 레크리에이션 스포츠보트 라인을 선보이고, 하반기에 추가 모델을 출시한다. 보트는 트윈비의 자회사인 전기 보트 제조업체 포르자 X1(Forza X1) 브랜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아비커스와 아쿠아스포츠보트는 AI, 센서 융합 및 기계 학습의 힘을 활용해 신규 보트 사용자와 숙련된 보트 사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수준의 안전, 편의성 및 자신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비커스는 레저보트 자율주행 솔루션(NeuBoa't, 누보트) 기술을 레크리에이션 스포츠보트에 도입한다. 누보트 기술은 360도 상황 인식, 3D 클러스터 뷰, 고급 경로 계획, 물체를 식별하고 잠재적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스마트 오토파일럿 내비게이션이다. 차세대 보터들의 시장 진입을 유도하고 기존 보터들의 내비게이션
현대삼호중공업이 카타르 국영선사 나킬랏(Nakilat)으로부터 가스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날 나킬랏과 17만 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8만 8000㎥급 LPG/암모니아 운반선 4척 신조계약을 체결했다. 6척의 계약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 3200억 원)이다. 신조선은 2026년부터 2027년 사이에 인도된다. 계약된 선박은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적인 추진 시스템을 탑재하게 된다.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은 "나킬랏 수주를 통해 양사 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가스 부문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더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킬라트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신조선 주문으로 LNG 운반선 선단을 71척으로, LPG 운반선은 8척으로 각각 늘리게 된다. 압둘라 알 술라이티(Abdullah Al Sulaiti) 나킬랏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선박에 대한 투자는 가스 운송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탁월한 서비스와 환경 관리를 제공하려는 나킬랏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나킬랏은 대규모 선박 인수를 통해 전략적 운송량
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출과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성능 개량사업을 대비한 유지·보수·정비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8일부터 이틀 동안 독일 방산업체인 가블러(Gabler)와 양사 간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과 가블러의 CEO 벨라 티데는 8일 진행된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두 회사간의 상호 협력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일치를 이뤘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잠수함 양강 마스트의 주요 기술을 보유한 독일 가블러社와 협력범위를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9일 가블러(Gabler)社와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MRO :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SFA : Strategic Framework Agreement) 체결식을 가졌다. 양강 마스트는 잠수함 상부 구조물에 설치되는 장비로 잠망경, 레이더, 통신기 마스트 등이 있다. 가블러는 지난 3일 한국지사인 가블러 코리아를 설립하는 등 한화오션과의 협업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KR(한국선급)은 최근 울산 위치한 HD현대중공업의 통합디지털융합센터(DCC)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과 ‘확장현실(XR) 기반 선박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실제 선박을 360도 촬영한 영상 및 3D CAD(캐드) 모델을 기반으로 선박 가상현실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선박 시 운전 컨텐츠 개발 및 선원 교육훈련 서비스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은 자사의 디지털트윈 솔루션인 ‘HiDTS’를 KR의 선박 친숙화 교육훈련 플랫폼인 ‘KR-Real360’과 연계해 HD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한층 고도화된 선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 선원 훈련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HD한국조선해양 권병훈 디지털연구랩 부문장은 ”이번 공동 개발로 제공될 현장감 있는 선박 교육훈련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은 선박의 디지털화 및 탈탄소화 등 선내 운영 시스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KR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KR의 XR 기술 역량과 HD현대그룹의 선박 설계, 검증 역량을 바탕으로 조선소
HD현대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을 수주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오세아니아 선사는 튀르키예의 선사 파스코가스(PascoGas)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두 번째 선박 수주로, 계약금액은 3173억 원이다. 샤프트 발전기를 갖춘 8만 8,000cbm급 VLAC로 추정된다. 파스코가스는 2019년에 터키의 여러 선사들이 합작투자해 설립한 업체로 알려져있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5일 노르웨이 선사 솔뱅(Solvang)과 8만 8000㎥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어 최근 운반 수요가 늘고 있다. HD현대그룹 조선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주된 39척의 LPG·암모니아운반선 중 60%에 달하는 23척을 수주하는 등 LPG·암모니아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
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인 부산의 대선조선이 순조로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2척의 선박 인도를 완료했다. 대선조선은 앞서 세계적인 피더 컨테이너 선사인 중국의 SITC로부터 수주한 1023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받았으며, 이 중 지난해 12월 15일 6호선 건조를 완료하고 성공적으로 이를 인도했다. 이 피더컨테이너선은 최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친환경 선형으로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를 2030년까지 40% 이상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네덜란드의 특수 화학물운송 전문선사인 ACE Tankers와 2021년 4월 체결한 3만 3000DWT급 스테인리스스틸(SUS) 케미컬 탱커 5척 중 1호선을 지난 4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 SUS 케미컬 탱커는 화학물품을 선적하는 내부 화물창이 듀플렉스(Duplex) 계열의 특수 SUS 재질로 이루어진 선박이다. 기존 수주한 18척의 선박 건조 완료를 위해 대선조선과 경영관리단은 외부협력사들과 긴밀한 협조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부산지역의 인력 고용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비용 절감 및 신조선 사업에 대한 사업혁신 방안을 꾸준히 마련하면서 속도
HD현대 조선해양부문이 올해 상선 분야의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적게 책정한 반면 반면 특수선 사업에서 '깜짝 목표'를 제시했다. 업계에선 HD현대가 올해 사업의 무게중심을 방위산업으로 옮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D현대는 최근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수주 실적 212억 1100만 달러(약 27조 8000억 원)보다 45.8% 줄어든 115억 달러(약 15조 700억 원)을 제시했다. 계열사별로는 울산 HD현대중공업의 상선 분야 수주 목표가 52억 달러다. 이는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의 상선 수주 실적 108억 5400만 달러보다 52.1%나 적은 금액이다. HD현대중공업은 상선 뿐 아니라 해양플랜트(10억 1500만 달러·전년 대비 -21.1%), 엔진기계(23억 2500만 달러·전년 대비 -25.5%) 등 울산 조선소의 기타 사업 영역에서도 수주 목표를 작년 실적보다 낮춰 잡았다. 또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로 32억 달러를 제시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실적 66억 3300만 달러보다 51.8% 적은 금액이다.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목표는 31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 37억 2400만 달러보다 16.8%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LPG 운반선(VLGC) 2척으로 올해 첫 수주 포문을 열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8만 8000cbm급 VLGC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소식통들에 의하면 '유럽 소재 선사'는 노르웨이 선사 솔뱅(Solvang)인 것으로 알려졌다. 척당 신조선가는 1억 1580만 달러, 총 2억 2360만달러(3032억 원)다. 이번에 수주한 VLGC는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로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주된 39척의 LPG·암모니아운반선 중 60%에 달하는 23척을 수주하는 등 LPG·암모니아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135억 달러로 세웠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