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은 3일 공시를 통해 최근 아프리카 선사와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아프리카 선사는 그리스의 에발렌드쉬핑(Evalend Shipping)이다. 총 계약 규모는 7334억 원(5억 3,840만 달러)이다. 척당으로 따지면 2억 6910만 달러로 LNG 신조선 중 사상 최고가다. 현재 업계에서 거론되는 LNG운반선의 신조선 가격은 척당 2억 6,500만 달러 내외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8년 5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건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96척(해양 설비 1기 포함), 111억 달러(약 15조 1330억 원) 상당의 수주액을 올렸다.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 달러의 82.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선종별로는 LNG 운반선 8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3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36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6척, 특수선 4척 등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한국인 美 MIT 유학생 4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스타트업 '아모지(Amogy)'가 글로벌 조선업계의 핵심기업으로 부상했다. 확보된 자금만 2억 2000만 달러에 달할 만큼 후원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주요 투자자만해도 아람코벤처(Aramco Ventures), 일본의 미츠비시(Mitsubishi)와 MOL, 미 아마존(Amazon)의 Climate Pledge Fund, AP Ventures, SK이노베이션, 시너지그룹(Synergy Group), 싱가포르의 테마섹홀딩스(Temasek Holdings) 등이다. 이들이 연구하는 분야는 선박용 암모니아 전지. 우성훈 아모지 공동창업자 겸 대표는 최근 "투자자들이 5년 만에 수익을 원하지 않지만, 우리는 2027년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성과를 시사했다. 아모지는 이미 예인선을 구매, 암모니아 전지 기술을 현실화하고 있으며, 휴스턴에 암모니아 제조공장을 설립해약 200명의 직원을 운용 중이다. 또 노르웨이와 싱가포르에 지부를 개설해 암모니아연료 인프라를 개발하는 업체들과 다양한 계약들을 체결하고 있다. 우성훈 대표는 자신들의 시스템이 아직 상업화되지 않은 해상연료인 암모니
올해 신조선의 대체연료로 메탄올이 각광받으면서 LNG를 훌쩍 넘어섰다. 노르웨이선급(DNV)의 AFI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에서 발주된 23척의 대체연료추진 신조선 중 절반을 넘는 12척이 메탄올 이중연료선박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의 LNG추진 신조선 발주는 모두 7척이었다. DNV Maritime의 탈탄소화 담당 Jason Stefanatos이사는 "올들어 현재까지 대체연료 신조선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메탄올 추진선으로 총 47척의 신규 발주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2%나 늘어난 것이다. 이외에 암모니아추진 신조선이 4척 발주된 것이 특이하다. 이는 암모니아가 선박연료로 사용되기까지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여전히 암모니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DNV에 따르면 올들어 1~4월에 대체연료 추진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해 모두 93척이 발주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통신 취재팀|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형 가스운반선(MG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3899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중형 가스운반선 4척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11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발주사는 글로벌 원자재 메이저인 트라피구라(Trafigura)다. 트라피구라는 성명을 내고 자사가 발주한 이들 선박이 암모니아를 연료로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4척은 탄소 배출량이 낮은 암모니아를 연료로 쓸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을 갖추고 액화천연가스(LNG)나 암모니아를 운반하게 된다. 트라피구라는 자사 선단의 탄소 집약도를 2030년까지 25%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가 운용하는 화물선은 약 400척에 달하며 연간 5000회 이상 운항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94척(해양설비 1기 포함), 106억 달러(약 14조 6000억 원)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 달러(약 18조 6000억 원)의 78.5%를 잠정 달성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그리스의 판테온탱커스(Pantheon Tankers)가 지난달 30만 7,000dwt급 VLCC 2척을 중국 다롄조선소(Dalian Shipbuilding Industry Co, DSIC)에 발주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판테온탱커스가 발주한 VLCC는 재래식 연료 추진방식에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조건으로 척당 약 1억 20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들 VLCC 2척은 2027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 발주건을 포함해 전 세계의 VLCC 신조선 발주는 50척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8척이, 올들어 지금까지 28척이 각각 발주됐다. 국가별로는 VLCC 50척 중 38척이 중국 조선소에서, 8척은 한국, 4척은 일본에서 각각 건조된다. 이같은 수주실적은 6년 전과는 180도 달라진 것이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2018년만해도 VLCC 신조선 시장을 장악한 국가는 한국이었다. 2018년 당시 전 세계의 VLCC 발주량은 104대였으며, 이 중 한국이 57척, 중국 28척, 일본이 19척을 각각 수주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조선소들이 경쟁력 있는 가격과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인도예정일, 여기다 수준급 건조기술이 뒷받침되면
(사)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MacNet, 회장 이형철)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KR 본사 3층 오션홀에서 '2024년 MacNet 전략세미나-I, 2050년 Net-Zero 달성을 위한 녹색해운항로 구축 전략'을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사)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KR이 지원하는 행사로, 2050년까지 국제해운의 Net-Zero 달성을 위한 정부의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구축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 부산항‧울산항 등의 도입여건 및 준비사항 등에 대하여 정부와 관련 업‧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깊이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제1세션에서는 △글로벌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 추진전략(해양수산부 이치경 사무관) △해운선사 녹색해운항로 구축전략(HMM 김영선 R&D 팀장)이 각각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세션에서는 △부산항, 컨테이너 허브항만으로서의 친환경 연료 벙커링 도전과제(부산항만공사 이응혁 국제물류지원부장) △부산항 협력 기반 울산항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울산항만공사 김병구 물류영업부장)에 대한 주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이 탈탄소 기술연구 활동과 국제동향 등을 담은 'KR Decarbonization 매거진 No.6'(사진)를 최근 발간했다. KR Decarbonization 매거진은 국제해사기구(IMO) 및 유럽연합(EU) 등 국제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해사산업계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됨에 따라 고객들에게 다양한 탈탄소 기술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여 효율적인 대응을 돕기 위해 2022년부터 정기적으로 발간되고 있다. 이번 6번째로 발간된 매거진에는 날로 강화되는 IMO와 EU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여 현존선의 온실가스 규제 만족을 위한 방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첫째는 기존 화석 연료에 바이오 연료를 혼합하는 것으로 KR 문건필 대체연료기술연구팀장의 '선박 대체연료로서의 바이오 연료 특성과 고려사항'을 통해 바이오 연료에 대한 IMO와 EU의 규정, 생산량과 가격,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육‧해상 실증에 대해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두 번째 방안으로 기존 화석 연료 추진을 LNG나 메탄올로 개조하는 것으로, 이번 호에 KR 박승민 책임의 '친환경 메탄올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개조 시장 및 주요 기술'을 통해 컨테이너선의 메탄올 추진선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발주하는 Q-Max급 LNG운반선을 18척으로 확대했다. 금액으로는 56억 달러에 육박한다. 중국 국영조선공사(CSSC)는 "단일건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주"라고 자평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와 후동중화조선을 자회사로 거느린 CSSC 간 27만 1,000cbm급 LNG운반선 18척에 대한 건조계약 체결식을 29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었다. Q-Max LNG운반선의 척당 가격은 약 3억 1000만 달러다. 인도예정은 2027년 말에서 2029년 사이다. 앞서 올해 초 카타르에너지는 후동중화조선에 8척의 Q-Max 슬롯을 예약했다고 밝혔으며, 3월께 10척을 건조할 수 있는 슬롯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날 발주된 18척의 신조선은 현재 100척이 훨씬 넘는 카타르에너지의 대규모 LNG선 건조 2단계 프로젝트의 일부다. 해양통신 취재팀|
HD현대가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HD현대는 최근 임직원의 배우자 및 자녀를 판교 글로벌R&D센터(이하 GRC)로 초청, 특별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HD현대는 임직원의 가족을 회사로 초청해 배우자 및 부모의 일터를 가족이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HD현대는 4월 한 달간 총 80가족을 매주 토요일마다 GRC로 초청해왔다. 행사는 ▲GRC 투어 ▲가족사진 촬영 ▲야외 마술공연 관람 ▲한국잡월드 직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중 참가 가족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프로그램은 GRC 투어였다. 가족들은 미래 선박·굴착기 모형 등이 전시된 1층에서 시작해 사내 도서관, 창업자 기념 공간 등 공용공간과 실제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공간을 둘러봤다. 특히, 마지막 주 행사에는 GRC 외부에 위치한 야외공연장에서 마술공연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임직원 가족은 물론 성남시민들도 공연을 관람했다. HD현대는 야외공연장을 비롯한 GRC 일부 시설을 외부에 개방, 성남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 행사
케이조선은 지난 25일 해외 2개 선사로부터 5만 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과, 7만 5000톤급 2척 등 총 4척에 대한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발주선사가 케이조선 선박의 성능과 가격경쟁력에 만족하며 추가 계약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계약 선박은 지속적인 선형 개발과 설치장비의 연료 효율성을 증대시켜 연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으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지원하는 K Smartship Solution을 적용시켰다. 또한 LNG추진선으로 쉽게 전환될 수 있는 LNG추진 Ready 선박이며, 2025년부터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기준을 적용해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Phase 3 지수를 만족토록 건조되는 친환경 선박이다. 케이조선은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시장에서 풍부한 건조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LNG, 암모니아,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기존 고객의 추가 발주라는 점에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과 신뢰를 입증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