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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암모니아 선박연료의 핵심기업으로 떠오른 'Amogy'

MIT 한인 유학생 4명이 만든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

  • 등록 2024.05.03 11:00:02

 

한국인 美 MIT 유학생 4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스타트업 '아모지(Amogy)'가 글로벌 조선업계의 핵심기업으로 부상했다.

 

확보된 자금만 2억 2000만 달러에 달할 만큼 후원업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주요 투자자만해도 아람코벤처(Aramco Ventures), 일본의 미츠비시(Mitsubishi)와 MOL, 미 아마존(Amazon)의 Climate Pledge Fund, AP Ventures, SK이노베이션, 시너지그룹(Synergy Group), 싱가포르의 테마섹홀딩스(Temasek Holdings) 등이다.

 

이들이 연구하는 분야는 선박용 암모니아 전지.

 

우성훈 아모지 공동창업자 겸 대표는 최근 "투자자들이 5년 만에 수익을 원하지 않지만, 우리는 2027년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성과를 시사했다.

 

아모지는 이미 예인선을 구매, 암모니아 전지 기술을 현실화하고 있으며, 휴스턴에 암모니아 제조공장을 설립해약 200명의 직원을 운용 중이다. 또 노르웨이와 싱가포르에 지부를 개설해 암모니아연료 인프라를 개발하는 업체들과 다양한 계약들을 체결하고 있다.

 

우성훈 대표는 자신들의 시스템이 아직 상업화되지 않은 해상연료인 암모니아의 잠재력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지는 암모니아개질기, 정화시스템, 연료전지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암모니아 파워팩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압축수소나 액화수소를 운반하거나 저장할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 

 

아모지 솔루션은 연료를 수소로 분해하는 복합 파워팩에 암모니아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그런 다음 수소는 세척되거나 저장되지 않고 연료전지에 직접 공급된다. 수소 저장이 필요없기 때문에 추가 공간이 필요없고 위험도도 크게 낮다.

 

아모지는 예인선을 통해 자신들의 암모니아 파워팩이 실험실에서 뿐만 아니라 수상에서도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을 시험하고 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선박이 아닌, 농장 트랙터에 사용되는 암모니아전지, 암모니아 구동 드론 등도 모색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