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수협은행장 선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30일 수협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수협은행장 공개모집 공고문을 띄웠으며 오는 9월 5일까지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지원 조건은 금융에 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추고 수협은행의 비전을 공유하며 공익성과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이다. 서류 접수자 중에 심사를 거쳐 면접이 이뤄진다. 면접대상자 통보일은 9월 12일이며 면접 예정일은 9월 23일이다. 강신숙 현 수협은행장 임기는 오는 11월 17일이다.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 위원은 모두 5명이다. 5명 중 3명은 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금융위원회 정부 부처 3곳에서 추천한 수협은행 사외이사이며, 수협중앙회가 2명을 선정한다. 수협중앙회는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 한용선 조합장과 울진후포수협 김대경 조합장을 행추위원으로 선택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과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경기도 김포시 누산리포구 한강유역에서 어린 황복 35만 마리를 방류하였다고 16일 밝혔다. ‘수산종자 방류사업’은 어린개체를 바다에 방류하여 생태 친화적 자원조성 확대는 물론 어족자원 증대와 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방류한 어린 황복은 전장 5.0cm 이상으로 철저히 사육 관리되었으며, 방류 전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우량종자이며, 방류 후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 20~30cm가 되어야하며, 3~5년이 걸린다. 황복은 훌륭한 맛으로 유명하지만, 맹독인 테트로도톡신 성분이 살을 제외한 내장(알)·피 등에 포함되어 있어 복어조리 전문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조리한 음식을 섭취해야 안전하다. 고진필 공단 어장양식본부장은 “공단은 방류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근 어촌계의 협조가 필요해 지속적으로 소통을 할 것이며, 우수한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김포시 수역의 생태계, 수산자원 복원·보호,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 이하 공단)은 ‘거제시 사등권역 어촌정주여건 개선사업 건축설계용역’ 설계공모를 15일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거제시 사등권역은 어촌정주여건 개선사업을 통해 남해바다의 자연경관과 국가어업유산을 활용하여 주민 교육과 소득 창출, 작업공간 조성을 목표로 어업기반시설 확충 및 생활SOC를 정비하여 활력 넘치고 매력적인 지역 권역으로의 공간 창출을 도모한다.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공단은 ▲왕의미역공유센터(연면적 377㎡, 신축) 건립, ▲피조개공유센터(연면적 204㎡, 신축), ▲유교마을회관(연면적149.38㎡, 리모델링), ▲놋다리학교조성(연면적 59.50㎡, 리모델링)건립으로, 정주여건 및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지역의 활력 제고 및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설계를 계획할 예정이다. 공모 참가등록은 오는 8.21.(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9.4(수) 제안서를 접수하고 9.9.(월) 발표 및 심사를 거쳐 9.11.(수)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에 관한 내용은 공단 누리집(www.fipa.or.kr) 접속 후 ‘알림·소식→새소식→공고/공모’에서 상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건축설
강원 앞바다에서 7m 넘는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망에 걸려 1억 원이 넘는 가격에 위탁 판매됐다. 26일 동해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삼척시 삼척항 동방 7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투망했던 통발어구를 끌어 올리다 혼획돼 죽어있는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해 신고했다. 고래의 길이는 710㎝, 둘레 360㎝, 무게 약 3톤으로 측정됐다. 해경이 삼척항에 입항한 선박을 확인한 결과 작살 어구 등 불법어구에 의해 고의포획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밍크고래는 이날 삼척수협 위판장에서 1억 1731만 원에 위탁 판매됐다. 고래 불법 포획은 처벌 대상이지만 어업인이 다른 물고기를 잡기 위해 친 그물에 혼획된 고래는 수협을 통해 위탁 판매가 가능하다. 혼획된 고래는 비싼 가격에 거래돼 '바다의 로또'로 불린다. 모든 고래 종이 위탁 판매가 가능한 건 아니다.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하는 종은 유통할 수 없는데, 밍크고래는 포함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하다. 환경단체는 밍크고래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데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지 않아 유통이 허용되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동해와 서해에 사는 꽃게가 같은 유전자를 가진 ‘한 민족’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꽃게 개체군(특정 지역에 함께 서식하는 동일 종의 개체 집합)별 유전적 구조를 분석한 결과, 모두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백령도·연평도·보령·목포 등 서해안과 고성·울진·포항 등 동해안에서 붙잡은 꽃게의 유전적 차이가 거의 없으며, 비교적 최근 공통 조상으로부터 분화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꽃게는 유전적으로 다른, 서해 먼바다 개체군과 동중국해 개체군이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꽃게는 지난해 총 어획량 2만7천톤 가운데 2만3천톤이 서해에서 어획될 정도로 서해의 주요 어업 자원이다. 동해에서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해마다 평균 10~20톤이 잡혔는데, 지난해 130톤으로 급증했다. 수과원은 수온 상승에 따른 서식지 이동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수과원 관계자는 “한곳에 붙박아 사는 보통 게와 달리 꽃게는 헤엄을 쳐 장거리 회유를 해 이동성이 좋은 편이다. 정확한 원인은 따로 연구해야 하겠지만, 최근 동해 수온 상승으로 서해 꽃게가 동해 쪽으로 서식지를 확대해가는 과정인
북서태평양에 서식하는 약 30여 종의 어류가 최근 40년 사이에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우리 수산정책이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제22대 국회 개원에 즈음해 국회의원들의 입법활동과 의정활동을 돕기 위해 발간한 ‘입법·정책 가이드북’에서 이를 지적했다. 1970년부터 2017년까지 47년간 한국, 일본 쪽 태평양인 북서태평양 주요 어종의 어업 생산량 추이를 보면 고등어, 멸치, 전갱이류, 살오징어, 자리돔 등 주요 난류성 어류의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주요 한류성 어류인 명태, 임연수어, 도루묵 등의 어업 생산량은 감소했다. 미국 해양대기청 노아(NOAA)에 의하면, 우리나라와 일본 쪽 태평양에 해당하는 북서태평양에 서식하는 약 30여 종의 어류가 최근 40년 사이에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주로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북서태평양에 서식하는 명태(Alaska pollock), 연어(Salmon), 대구(Pacific cod), 참다랑어(Bluefin tuna), 오징어(Squid) 등 30여 종의 어류가 지난 40년 동안 10년마다 평균 30킬로미터 북쪽으로 이동했
해양수산부는 7월 해양생물로 '까치상어(Triakis scyllium)'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까치상어의 몸길이는 평균 1m 내외로 최대 1.5m까지 자란다. 잿빛 몸에 검은 띠무늬와 점이 흩어져 있다. 까만색과 하얀색이 번갈아 늘어선 모양이 까치의 몸 무늬를 닮아 까치상어라고 불린다. 암컷이 몸 속에서 알을 부화시켜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20~40마리의 새끼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EN·Endangered) 종으로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업활동에 의해 혼획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어류 중 하나다. 해조류가 많거나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로 이뤄진 곳을 좋아하고, 따뜻한 바다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의 연안에서 주로 발견된다. 까치상어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가 26일 대전에서 2024년 2분기 귀어귀촌 사업관계자 업무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업무협의회에는 해양수산부, 지자체, 귀어귀촌종합센터, 지역별 귀어학교 및 귀어귀촌지원센터 등 전국의 귀어귀촌 관계기관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귀어학교 교육과정 개선’을 주제로 현행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귀어 교육과정의 표준화·전문화’는 올해 2년 차에 들어선 '제2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의 세부과제 중 하나로, 종합센터는 기초이론교육 중심을, 지역 귀어학교 등은 현장실습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특화하고 귀어귀촌 교육 표준 매뉴얼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협의회는 ▲지역별 귀어학교의 교육과정 소개 ▲교육 표준 매뉴얼 개발 일정 공유 및 의견수렴 ▲귀어학교 수료생의 교육후기 발표 ▲귀어학교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전체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종합센터는 교육 표준 매뉴얼 개발을 시작으로 귀어귀촌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대어 귀어귀촌 교육체계를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도섭 공단 종합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 표준 매뉴얼을 마련, 귀어학교 교육과정의 효과성뿐만 아니라 효
해양수산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우리나라가 새우류주요 전염병인 ‘노랑머리병’의 청정국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노랑머리병은 태국에서 최초 보고 이후 중국 등 9개국에서 보고된 질병으로 새우류에 대량폐사를 유발하여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 국가단위의 관리가 필요한 전염병으로 지정됐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우리나라의 총 147개 새우 양식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노랑머리병’이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질병 미발생 이력과 우리 수산생물 검역?방역체계의 안전성을 인정하여 우리나라에 ‘노랑머리병’ 청정국 지위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새우 양식어가는 다른 나라로 수출할 때 ‘노랑머리병’ 정밀검사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연어류 전염성연어빈혈증(2019), 연어류 자이로닥틸루스 살라리스증(2020), 전복류 전복허피스바이러스감염증(2021), 새우류 전염성피하 및조혈기괴사증(2022), 연어류 연어알파바이러스감염증(2023)과 새우류 노랑머리병(2024) 등 총 6종의 수산생물 전염병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정어리 자원이 작년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수과원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수행한 과학조사를 종합한 결과로, 우리나라로의 정어리 어미개체의 유입량과 부화량이 작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과원은 ‘22년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정어리 자원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융합탐지기술과 연안 정치망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의 조사 결과, 국내 정어리 자원은 대마난류를 통해 유입되고, 유입된 이후에는 연근해에서 산란하며 자원을 형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과원은 올해 정어리 자원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월에서 4월까지 우리나라 주변해역에서 최첨단 수산과학조사선(탐구23호)을 이용하여 융합탐지기술의 과학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정어리 주요 분포해역인 남해안에서 과학어탐에 의한 부어류 어군 신호가 전년 대비 적게 탐지됐으며, 신호 분석을 통해 식별된 정어리 어군의 평균 밀도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속어란채집기(CUFES) 조사에서도 주 산란해역에서의 어란 출현 밀도가 약 85%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층트롤에 의한 어획시험조사에서는 ‘22년, ’23년 결과에 비해 주산란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