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로우가 6, 7일 이틀 간 포항, 광양 지역 20여 개 물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IT 시스템 보안성 확보를 지원하는 정보 보안교육을 실시했다. 포스코플로우는 피싱 메일 현황과 공격 유형, 랜섬웨어 사례 및 대응 방안 등 물류 실무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랜섬웨어(ransomware)는 IT 시스템 사용자의 개인정보나 중요한 파일을 인질로 잡고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한다. 또 정부에서 제공하는 무상 기술 보호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자체 보안 솔루션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보안 솔루션 제공 ▲보안 컨설팅 ▲악성메일 모의훈련 등 각종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이번 교육은 물류에 특화된 정보 보안 정책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파트너사 담당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교육에 참석한 파트너사 담당자는 “실제로 기업 PC가 랜섬웨어에 감염되어 데이터를 소실한 경험이 있는데 구체적인 예방법과 대응 방안까지 알 수 있어서 향후 IT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포스코플로우는 향후 랜섬웨어 예방 교육 이외에도 정보보호 관련 파트너사 교육을 확대하고, 한국산업기술
부산항만공사(BPA)는 전자 화물인수도증(전자인수도증, e-slip)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운송기사를 대상으로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북항의 부산항터미널(BPT), 신항의 에이치엠엠피에스에이신항만(HPNT)과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에 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자인수도증은 컨테이너 터미널 게이트 입구에서 발급하던 기존의 종이 인수도증을 모바일 앱(올컨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운송기사는 터미널 진입 때 게이트 입구에서 정차할 필요 없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올컨e(항만물류통합모바일플랫폼)는 운송기사들이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 환적운송시스템(TSS), 전자인수도증 등의 기능을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도록 BPA가 자체 개발한 운송기사 전용 모바일 앱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부산항 모든 터미널을 대상으로 전자인수도증을 전면 적용하기에 앞서 단계적 도입을 통해 현장의 업무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BPT는 4월, HPNT와 HJNC는 5월부터 각각 북·신항을 대표해 선제적으로 전자인수도증을 도입, 의무 적용할 예정이다. 부산
케냐에서 대규모 선원송출 세일즈단이 방한키로 하면서 케냐의 해기면허 제도와 해기사 교육실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기면허 발급은 해사청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및 SM업계 등에 따르면 케냐의 해기면허 발급기관은 해사해운부(SDMSA, State Department for Maritime and Shipping Affairs) 산하 케냐해사청(KMA, Kenya Maritime Authority)이다. 케냐해사청은 케냐의 해양활동 및 해상운송 산업을 규제하고 감독하며 케냐에서의 국제협약에 따른 선박 및 선원 등록, 선원 및 해양이용자의 법률 준수 감독, 환경 및 안전, 그리고 보안에 대한 규제 감독, 상선법 관리 등 제반 해양행정을 총괄하고 있다. ■해기교육기관 우선 거론되는 곳은 반다리해양대(BMA, Bandari Maritime Academy)다. 몸바사에 위치한 이 대학은 1980년 케냐항만청(KPA, Kenya Port Authority) 직원들의 교육 및 훈련을 담당으로 설립됐다. 이후 역할이 확대되며 항내 소형선박 운항을 위한 해기교육 과정이 추가됐다. 이어 2018년 케냐정부는 해사분야 인력수요 대응을 위해 반다리해양대를 해사해운부(SDMSA) 산하
장금상선이 4월부터 러시아 보스토치니(Vostochny)항 기항을 중단한다. 러시아의 시노코(Sinokor) 총대리점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보스토치니항으로의 수출입 서비스를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장금상선 선박의 보스토치니항으로의 기항은 오는 31일까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노코 총대리점은 블라디보스토크항이나 다른 제3 노선의 선박을 통해 컨테이너를 선적할 것을 제안했다. 기항중단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장금상선은 그간 보스토치니항의 보스토치나야 스테브도링(Vostochnaya Stevedoring Company, VSC)터미널에 선박을 접안해왔다. 러시아의 항만물류그룹 글로벌포츠(Global Ports)의 자회사인 VSC도 고객사와의 협업조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미국이 VSC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제재 목록에 올린 것을 감안해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VSC는 나호트카(Nakhodka Vostochnaya)철도역에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연결된다. 열차에 실린 화물은 러시아 중부 지역, CIS 국가, 유럽 및 중국까지 운송된다. 해양통신 취재팀
케이조선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을 추가 수주했다.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올해 초 그리스 선사인 켐나브(Chemnav Shipmanagement)와 5만 dwt급 PC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작년 수주 물량의 옵션분이다. 케이조선은 지난해 켐나브로부터 PC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선가는 4600만 달러(약 610억 원)로 추정된다. 이번 수주로 케이조선은 켐나브의 일감을 총 3척, 금액으로는 1억 3800만 달러(약 1800억 원)를 확보했다. 선박은 스크러버가 장착되며 연료는 메탄올과 LN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025년 인도 예정이다. 케이조선은 전신인 STX조선해양 시절부터 중형 탱커 건조를 주력으로 삼아왔다. 클락슨에 따르면 케이조선의 현재 수주잔고는 30척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인 후티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지에도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계속 공격하면서 민간인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예멘 아덴만에서 화물선이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선원 3명이 숨졌다고 외신과 미군 중부사령부(US Centracl Command)가 밝혔다. 이는 후티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 노력을 방해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나온 첫 사망자다. 공격받은 선박은 그리스 기업이 소유한 바베이도스 선적의 벌크선 '트루 컨피던스호'로 사망자 외에도 '중태' 3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이 다쳤다. 선원들은 구명정을 이용해 탈출했으며 배는 포기됐다. 인도인 1명, 베트남인 4명, 필리핀인 15명 등 20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스리랑카 무장경비원 2명 등도 승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이틀간 후티가 한 5번째 미사일 공격이라고 미국 당국자는 설명했다. 전날 후티는 미군 구축함 카니호를 공격했으나 카니호가 폭탄을 탑재한 드론과 대함 탄도미사일 1기를 격추했다고 미 중부사령부는 밝혔다. 이후 미국은 보복 공습에 나서 대함 미사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HD현대중공업이 유럽 소재 선사와 17만 4000cbm급 액화천연가스(LNG) 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FSRU) 1척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인도예정일은 2027년 7월이며, 계약금액은 4839억 원(3억 6,300만 달러)이다. 이는 2022년 매출 대비 5.35%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매출대비 규모가 크다는 것보다 이 가격이 FSRU 신조 사상 최고액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가스메이저 엑셀레이터 에너지(Excelerate Energy)가 지난 2022년 10월 HD현대중공업에 FSRU를 3억 3700만 달러에 발주한 것에 비해 2600만 달러나 가격이 뛴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발주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일본의 MOL을 계약당사자로 지목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MOL은 지난달 초 폴란드 에너지업체 가즈시스템(Gaz-System)에 FSRU를 공급하는 일을 맡았고, 당시 HD현대중공업이 신조를 제안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즈시스템은 이전에 그단스크항에서 운영될 61억 cbm급 FSRU에 대한 15년 용선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즈시스템의 FSRU는 해안에서 약 3km
아프리카의 케냐가 극심한 선원 부족에 봉착한 한국에 선원공급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대규모 방한단을 꾸려 해운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해운업계에서는 케냐의 경우 영어사용국으로 일정교육만 거치면 인도, 필리핀에 이은 제3의 유망 선원공급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냐주한대사관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케냐 해양수산부(Mining & Maritime & Blue Economic Ministry)의 제프리 카이투코(Geoffrey Eyanae Kaituko) 차관을 단장으로 국회의원 4명, 대통령실 관계자, 반다리해양대(Bandari Maritime Academy) 총장 등 15명의 방한단이 오는 10일 한국에 도착한다. 케냐에서 대통령 해외순방이 아닌데도 15명이나 참여하는 것은 드문 일로, 그만큼 케냐 정부의 선원송출 의지가 강하다는 반증으로 읽힌다. 이들은 11일 한국해운협회를 방문, 정태순 해운협회 회장과 선원수급 방안을 논의한 뒤 저녁에 한·아선원협력협회(회장 김인학)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12일에는 세종시에서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과 양국 면허협정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13일에는 부산 영도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을 찾아 선
종합물류기업 팬스타그룹의 선박엔지니어링 분야 계열사인 팬스타테크솔루션이 모범납세자에 선정돼 6일 국세청장 명의의 지정서를 받았다. 이날 중부산세무서 관계자가 팬스타그룹 사옥을 방문, 권재근 대표이사에게 지정서를 전달했다. 2016년 10월 설립된 팬스타테크솔루션은 신조선의 종합설계와 구역설계 외에도 배기가스미세먼지저감장치(DPF), 평형수처리장치(BWMS), 공기윤활시스템(ALS), 배기가스탈황설비(EGCS)등 다양한 레트로핏 엔지니어링(개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최근 발표한 동향분석을 통해 2024년말 톤세제 일몰시 국내 해운업계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비상등이 켜짐에 따라 국내 수출입 화주는 물론, 부산항 물동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MI 해운연구본부는 최근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 출범으로 인한 해운 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라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고, 환경규제 심화로 친환경 선박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적선사들이 톤세제도를 통해 재투자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국적선사의 국제경쟁력이 해외 상위선사 대비 열위에 있다며, 일례로 국내 대형 컨테이너 선사 HMM의 선복량 및 시장점유율은 글로벌 선사인 머스크 대비 각각 10%, 19% 수준이고, 2015년~2022년 매출액 규모 역시 약 10~17% 수준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등 주요 해운국들은 자국 상선대 확보와 국적 선원 유지를 통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톤세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5년 단위로 일몰기한이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톤세제를 영구화하여 일몰 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