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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올들어 신조계약 1,354억 달러, 1,454척"

클락슨리서치, "역대 최대 가능성 높다"

  • 등록 2024.09.13 07:10:16

 

 

올들어 선주들이 신조선 계약에 1,354억 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의 클락슨리서치(Clarksons Research)는 올들어 8월 말까지 1억 640만 dwt, 1,454척에 대한 신조 계약이 체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신조선 물량은 2023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이다. 또 1,354억 달러라는 신조발주 금액은 지난 10년래 평균치의 두 배를 넘는 것이다.

 

클락슨리서치는 "높은 신조선가, 조선소의 생산능력 제약, 대체연료 선택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수요가 여전히 어느 정도 억제되고 있지만 수요는 여전히 확고하다"고 지적했다.

 

신조선가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월 이후 6% 상승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인 2008년 3분기에 비해 불과 1% 낮은 수준이다.

 

선종별로 보면 컨테이너선의 경우 올들어 8월 말까지 총 발주량이 220만 TEU, 189척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발주량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원유운반선은 같은 기간 2,290만 dwt, 102척이 발주됐으며, 이는 지난 5년 간 평균치의 두 배보다 높다.

 

석유제품운반선은 1,620만 dwt, 254척이 발주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dwt 기준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발주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PG운반선은 760만 cbm이 발주돼 이미 작년의 역대 최고 기록에 근접했다. LNG운반선은 1300만 cbm, 69척이 발주됐다. 이는 5년래 평균치보다 33% 늘어난 것이다.

 

전세계의 오더북은 올 1월 이후 15% 늘어났으며, 현재 총 3억 2,960만 dwt, 5,197척에 달하고 있다.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전세계 조선소의 생산량이 9010만 dwt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