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윤활시스템인 실버스트림 장착을 계약한 선박이 200척을 넘어섰다.
영국의 실버스트림 테크놀러지스(Silverstream Technologies)는 최근 18척의 27만 1000cbm급 'QC-Max급' LNG운반선에 자사의 공기윤활시스템을 공급키로 하면서 이 시스템을 계약한 선박이 200척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실버스트림 테크놀러지스의 오더북에는 57척의 LNG운반선이 포함돼 있으며, 선종은 9개로 대별된다. 실버스트림 테크놀러지스는 기존 선박 82척에서 이미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실버스트림 테크놀러지스는 자사의 공기윤활시스템 계약 선박들의 경우 전체 가동기간 동안 약 50억 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00만 톤 이상 줄여줄 것으로 추산한다. 이같은 이산화탄소 배출감소는 또한 기존 탄소세 시스템에서 약 20억 달러를 절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기윤활시스템은 선체의 공기방출장치(ARU)에서 선박의 평평한 바닥 전체를 코팅하는 균일한 미세 기포 카펫을 생성해 결과적으로 마찰 저항을 감소시킨다. 이런 방식으로 연료소비량과 GHG 배출량을 5~10% 줄여준다.
한편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 11만 500척 중 에너지저감장치를 갖춘 선박은 8,700척에 불과하다.
최소 한가지 이상의 에너지저감장치를 설치한 경우는 선종별로 컨테이너선이 48%(톤수 기준)로 가장 높고, 이어 탱커 및 크루즈선(각 38%), 벌크선(35%)의 순이다.
공기윤활시스템이 가동되거나 계약된 선박은 약 500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