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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신조 후 9년간 운영하다 1000만 달러 더 받고 매각"

그리스 테나마리스가 HD현대미포에서 신조한 3만 8,100cbm급 LPG선

  • 등록 2024.06.17 17:48:35

 

그리스 선주 테나마리스(Thenamaris)가 선령 9년의 LPG운반선을 높은 가격에 매각한 것이 해운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테나마리스는 3만 8,100cbm급 LPG운반선 'Seasuccess호'(2018년 건조)를 터키 선사 Aygaz에 5900만 달러에 판매키로 했다.

 

이는 테나마리스가 9년 전 HD현대미포에 이 선박을 발주한 신조선가보다 약 1000만 달러 많은 금액이다.

 

테나마리스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LPG선 중 1척을 판매해 이득을 본 적이 있다. 이 선서는 3만 8,100cbm급 자매선 'Seaspeed호'(2017년 건조)를 또다른 터키 선사인 Manta Denizcilik에 매각했다. 이 배의 신조선가는 약 5,300만 달러, 지난해 판매가는 약 5,570만 달러였다.

 

당시에도 이익이 나긴 했지만 이번 Seasuccess호 매각에 비해서는 이득이 크게 작았던 셈이다.

 

매각과 별도로 테나마리스는 이들 자매선을 인도받은 뒤 6년 이상 용선을 줘 큰 수익을 얻었다.

 

국내선사 관계자는 "테나마리스의 이번 거래는 영리한 선박 S&P를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그리스 선주들의 일면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국적선사들은 S&P에서 그리스 선사들을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