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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러 Sovcomflot CEO, "러시아석유의 75~80%를 새도우함대가 운송"

이례적으로 공개 논평 내고 '타격' 인정

  • 등록 2024.04.18 10:12:40

 

 

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플롯(Sovcomflot)의 이고르 톤코비도프(Igor Tonkovidov) CEO가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산 석유를 운송하는 유조선의 8%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톤코비도프 CEO는 러시아 국영기업 사장으로서는 드물게 공개논평을 내고 "이번 조치가 회사경영에 타격을 줬다"고 인정했다.

 

톤코비도프 CEO는 최근 열린 '모스크바 석유·가스 포럼'에서 러시아산 석유의 약 20~25%가 러시아 선사가 운영하는 유조선으로 운반되며, 나머지는 '새도우 함대'에 의해 운송된다"고 밝혔다.

 

그는 새도우 함대에 대해 "러시아 석유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신조선이 아니라 노후선박들이고, 보험사들의 보증을 받는 데 애로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정부는 소브콤플롯의 선대 125척 중 유조선 14척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또한 두바이에 본사를 둔 Sun Ship Management와 Oil Tankers SCF Mgmt FZCO를 포함한 소브콤플롯 그룹과 그 자회사의 보험 등 금융거래를 제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브콤플롯은 지난해 중국, 인도, 지중해 등지로 7,500만 톤의 석유를 운송했다. 하지만 이제 인도의 정유업체들은 서방의 경재제재를 받아들여 소브콤플롯 선박에 실린 러시아산 석유의 수입을 거부하고 있다.

 

2021년 9월 발표된 분기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소브콤플롯은 유조선 102척, 가스운반선 12척을 포함해 125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