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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산은, '역대 최대' 14억 달러 규모 선박펀드 출시

국적선사 친환경‧스마트 선박 대체 지원

  • 등록 2024.04.08 20:28:20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으로 선대 교체를 추진해야하는 국적선사를 위해 산업은행이 총 14억 달러 규모의 선박펀드를 출시했다.

 

산업은행은 국적 선사 선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업계 최초의 고객 맞춤형 新선박금융 솔루션인 ‘KDB SOS(Smart Ocean Shipping) Fund’를 지난 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산은 선박펀드들 중 역대 최대 규모다.

 

KDB SOS펀드는 국적선대의 친환경·스마트 전환을 위해 산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 국적선사의 시급한 요청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산은의 의지가 반영돼 조성됐다. 세부적으로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선박구입지원), 중소·중견 해운사를 위한 선박 임대 프로그램(선박운용리스), 친환경 선박 개조 프로그램(선박개조지원), 우량 운송계약 선박 우대 프로그램(현금흐름 기반 금융) 등을 통해 현식적인 선박금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펀드로 확보한 선박을 임대‧운영하다 임대기간 종료후 선박을 매입할 수 있는 ‘중소·중견 해운사를 위한 선박 임대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해운사는 선박 구입에 필요한 거액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선박 개조 프로그램은 기존 보유 중인 선박의 개조를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도 환경규제 이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우량 운송계약 선박 우대 프로그램’은 해운사가 우량한 운송계약 확보할 경우 계약에 기반한 금융구조를 적용해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KDB SOS 펀드와 기존 운용 중인 해양인프라 펀드를 통해 해양산업 지원을 위한 종합 금융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산업은행은 우리나라의 해양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양금융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은은 지난 5일 공식 개장한 국내 최초의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인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에 대해 ‘KDB Smart Ocean Infra Fund 1호’를 통해 지원했다.

 

이 펀드의 투자 금액은 총 12억 달러(약 1조 6250억 원)로, 이 중 산업은행이 최대 8억 4000만 달러를 책임지고 나머지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은행이 맡는다.

국내 최대 최초의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문을 연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서컨테이너부두 2-5, 2-6단계)엔 총 2400억 원이 투자됐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각각 1100억 원, 부산은행이 200억 원을 투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