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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카타르, 한화오션과 LNG선 12척 발주 합의"

가격 놓고 논란은 계속

  • 등록 2024.02.13 11:30:43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북방필드 대규모 신조 프로젝트 2단계' 사업에서 한화오션에서 17만 4000cbm급 LNG운반선 12척을 건조키로 합의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합의는 비공개로 진행돼 타결됐으며, 신조선가 협상이 잘 진행될 경우 1, 2척을 추가로 건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카타르에너지와 한화오션이 3월 중 공식적으로 선석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타르에너지는 '2단계' 사업에서 이미 지난해 9월 HD현대중공업과 17척, 지난주에는 삼성중공업과 15척의 LNG선을 건조키로 합의한 바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2단계 사업에서 한국 야드에서 최소 44척, 중국에서 Q-Max급 LNG선 8척 등 총 52척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선석 계약 합의에도 불구하고 신조선가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2020년 6월 카타르에너지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등 '빅3' 야드와 LNG선 선석을 확보할 당시 신조선 시장가격은 척당 1억 8600만~1억 9000만 달러 수준이었다.

 

그러나 선박 전 강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양측이 갈등을 빚었고, 결국 약 2억 1500만 달러에 건조키로 합의됐다.

 

2022년 시작된 프로젝트 2단계에서 다시한번 신조선가는 문제가 돼 카타르에너지는 HD현대중공업과 척당 약 2억 3000만 달러를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과도 신조선가를 놓고 이견이 발생했으며, 양국 정부가 개입하고서야 결국 HD현대중공업과 비슷한 선에서 건조키로 했다는 후문이다.

 

한화오션의 신조선가가 얼마 수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