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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현대미포, LCO2 2척 추가 수주…"신조선가 10% 인상"

발주사는 그리스 캐피털 마리타임 앤 트레이딩

  • 등록 2024.02.06 11:38:48

 

현대미포조선이 그리스 선주사 캐피털 마리타임 앤 트레이딩(Capital Maritime & Trading)으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LCO2)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 소유의 캐피털 마리타임 앤 트레이딩은 최근 현대미포조선에 2만 2,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선 2척을 추가 발주해 동형 자매선을 모두 4척으로 늘렸다.

 

척당 가격은 8000만 달러로, 이전에 발주된 자매선의 척당 7,250만 달러보다 꽤 높아졌다.

 

현대미포조선은 새로 발주된 물량을 2026년 11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신규 발주선박은 이전 자매선과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 액화 및 운송이 가능하고 LPG와 암모니아도 처리할 수 있게 건조된다.

 

2만 2,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은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동종 선박들 중 최대 규모다.

 

클락슨의 SIN(Shipping Intelligence Network)에 따르면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은 캐피털 마리타임 앤 트레이딩의 발주물량을 포함해 총 9척이 발주돼 건조 중이다. 이들 선박의 규모는 7,500cbm급, 500cbm급 등으로 작다.

 

글로벌CCS연구소(Global CCS Institute)에 따르면 전세계의 탄소 포집 및 저장(CCS)은 매년 30% 이상 성장해 2050년에는 76억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의 규모도 훨씬 커질 전망이다. HD 한국조선해양은 이미 미국선급(American Bureau of Shipping)과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으로부터 7만 4,000cbm급 및 4만 cbm급, 그리고 3만 cbm급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설계를 인증받아 놓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