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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장금상선, "신조 초대형 LNG운반선 용선하실 분"

17만 4,000cbm급

  • 등록 2024.01.23 09:26:58

 

장금상선이 처음으로 대규모 신조투자한 초대형 LNG운반선을 용선할 선사를 모색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지난 2019년 삼성중공업에 4척의 17만 4,000cbm급 초대형 LNG운반선 신조계약을 체결했으며, 1호선 '퍼시픽 석세스(Pacific Success)호'에 대한 명명식이 오는 3월 3일 열릴 예정이다.

 

한 브로커는 "이 선박에는 X-DF 추진시스템이 장착됐으며, 장금상선은 3~5년 짜리 정기용선을 원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브로커는 "올해 LNG운반선의 스팟운임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6년 이후 호황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장금상선이 1차 용선 후 퍼시픽 석세스호 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는 시세차익이 크기 때문이다. 2019년 신조 계약 당시 금액은 척당 1억 9300만 달러였지만 현재 초대형 LNG운반선의 신조가는 2억 6000만 달러를 오가고 있다. 금융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척당 1000억 원에 가까운 이익이 나는 셈이다. 4척이면 4000억 원이다.

 

당초 계약된 4척의 초대형 LNG운반선 중 1호선은 2021년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보증금 납입 문제로 신조가 다소 지연됐다. 2호선인 'Hull No 2316'은 2026년 9월 인도될 예정이며, 나머지 2척은 2027년 상반기로 인도일이 잡혀 있다.

 

장금상선은 2015년 LNG운반선 시장에 진출해 낡은 중고선들을 구입했다가 그 중 여러 척을 스크랩했고, 이 중 6척은 아직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일본 NYK로부터 15만 4,472cbm급 중고 LNG운반선을 구입한 뒤 석유메이저인 토탈에너지(TotalEnergies)와 용선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