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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中 퍼시픽가스, VLEC 3척 추가 발주

기존 14척 더해 글로벌 최대 VLEC 선사로 등극

  • 등록 2023.12.14 11:54:57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퍼시픽가스(Pacific Gas)의 기세가 무섭다.

 

퍼시픽가스가 자국 장난조선소(Jiangnan Shipyard)에 발주해 놓은 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이 14척인데, 여기에 더해 최근 3척을 추가 발주했다.

 

클락슨(Clarksons)의 SIN(Shipping Intelligence Network)에 따르면 퍼시픽가스는 지난해 9만 9000cbm급 VLEC 4척을 발주하고, 올 9월에 6척을 추가했다.

 

퍼시픽가스의 VLEC 발주 척수 규모는 글로벌 1위다.

 

퍼시픽가스는 이중연료추진 VLEC 건조에 21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발주한 신조선 선가는 약 1억 3000만 달러, 올해 주문 물량은 약 1억 6000만 달러 규모다.

 

SIN은 장난조선소가 14척의 수주물량 중 1호선인 '퍼시픽(Pacific) SP 미네르바(Minerva)호'를 내년 4월에 인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9만 9000cbm급 SP미네르바호는 신푸케미컬(Xinpu Chemical)이 용선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소식통들에 따르면 퍼시픽가스는 VLEC 신조 물량 중 3척은 완화화학그룹(Wanhua Chemical Group)에, 4척은  영국의 화학업체인 이네오스(Ineos)에 대선할 예정이다.

 

장난조선소가 건조하는 에탄운반선의 인도예정 마감은 2027년 10월이며, 장난조선소는 'IMO B형' 탱크 에탄운반선을 건조하게 된다.

 

퍼시픽가스는 중국 3위 선사인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의 자회사인 산동에너지(Shandong Energy)의 관계사로 가스운반선 운영, 공급망 관리, 저장시설 운영 등을 맡고 있다. 퍼시픽가스의 선대는 VLGC 8척, 1만 7000~2만 2000cbm급 에틸렌운반선 5척, VLEC 2척 등이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