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의 2차 대상 업체로 그린윈드쉽핑 등 연안해운 선사 4개 사가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할 목적으로 조성된 현대화 펀드의 위탁 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이 사업 계획 우수성과 선사 여건, 신뢰도 등을 평가한 결과 그린윈드쉽핑과 금오해운, 울릉해양해운, 박상술 등 4개 업체를 올해 2차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선사는 배 가격에 따라 30∼60%의 건조비를 지원받고, 3년 거치 12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선박을 취득하게 된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연안 선박 현대화 펀드를 조성, 연안 여객선 현대화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부터 선박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연안화물선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했고, 지난 4월 현대화 펀드 1차 공모를 통해 현대해운㈜ 등 4개 연안해운선사를 지원한 바 있다. 해수부는 오는 2027년까지 3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며, 올해 3차 공모는 오는 10∼11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선사별 건조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등 다양한 방안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함께 8월 30일 경남 창원시 소재 마산구항 방재언덕을 찾았다. 해수부는 송 차관이 방재시설 현황과 태풍 내습시 대응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립식 방호벽 실제 가동하면서 정상 작동 여부를 살피며 방재언덕, 투명 방호벽 시설도 직접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마산항은 2003년 태풍 '매미'로 해안가에 해일이 들이닥쳐 큰 인명 및 침수 피해가 있었다. 이에 2018년에 해양수산부는 재해를 예방하고 평상시에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립식 방호벽, 방조문 등 방재시설을 준공했다. 이후 2022년 '힌남노', 2023년 '카눈' 등 태풍 내습 시 침수 피해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 송 차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및 태풍과 같은 자연재난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강력한 재해안전망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2023년에 '항만 및 배후권역 기후변화대응 강화방안'을 수립해 태풍 내습 시 효과가 확인된 '마산항 차수벽'과 같은 방재시설을 전국 16개 항만 22개소(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7년 전 침몰해 22명의 실종자를 낸 스텔라데이지호의 침몰 원인 규명에 나섰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지난달 ‘스텔라데이지 침몰 사건 원인 분석 자문 및 추가 검토’라는 주제의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중앙해심원은 해양심판을 통해 선박 사고 원인을 직권 조사하고, 선사나 해기사 등의 과실이 확인되면 시정명령이나 자격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린다.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 해양심판 2심 심판을 맡은 중앙해심원은 연구용역 결과를 심판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앙해심원 관계자는 “심판부가 2심 심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판단 근거가 되는 자료나 분석 작업이 미흡하다고 판단돼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받기 위해 연구용역을 줬다”고 설명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철광석 26만 톤을 싣고 지난 2017년 3월 31일 오후 11시 20분쯤(한국시간) 남대서양 해역을 운항하다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 선원 8명, 필리핀 선원 16명 등 승무원 24명 가운데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되고 나머지 22명이 실종됐다. 침몰한 지 7년이 지났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1심 심판을 맡은 부산해양안전심판원은
해양수산부가 13일 '자동화 야드크레인' 제작 시작으로 '광양항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3월 14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스마트 건설기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광양항에 도입해 자동화 항만으로 탈바꿈하는 '광양항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2029년까지 7464억원을 투자해 컨테이너 부두 4선석 규모의 기반 시설, 완전 자동화 항만하역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야드크레인은 총 32기로 1535억원이 투입된다. 이후 자동화 장치장, 운영 건물 등 기반 시설, 핵심 장비 및 시스템(안벽크레인, 무인이송장비, 터미널운영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컨테이너 부두는 2027년에 1차 개장(4000TEU 2선석), 2029년에 2차 개장(4000TEU 1선석, 2000TEU 1선석)한다. 특히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면서 필요한 자동화 안벽 크레인, 무인이송장비, 자동화 야드크레인 등에 국내 기술을 도입해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구축한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8일 여름철 고수온·적조 피해 현장 점검차 돌산도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했다. 송 차관은 이날 돌산읍 군내리 어류 가두리양식장에서 해수온과 양식장 상태 등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고수온·적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상황 발생 시 방제장비를 신속히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폭염의 영향으로 여수 가막만, 거문도 연안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여자만 해역은 지난달 31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 경보로 격상됐다. 여수시에서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적조 구제물질인 황토 1만 8971톤(t)과 방제 정화선 3척 등 신속 방제장비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최정기 여수부시장은 “고수온·적조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업인들께서도 위기 경보 단계별 어장 관리 요령을 철저히 이행하고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5일부터 16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2차 지원대상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화 펀드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연안여객·화물운송사업자는 펀드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www.globalmarifin.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 여건, 신뢰도 등을 평가하여 지원대상자가 선정된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부터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해 왔다. 정부는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하고 펀드 자금(선가에 따라 30~60%)과 금융기관 대출 및 선사 자부담을 결합하여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선사는 선박을 운영하며 15년간 선박 건조비를 분할하여 상환하면 된다. 2024년도까지 총 2190억원의 현대화펀드가 조성돼 실버클라우드(완도-제주), 썬플라워(후포-울릉) 등 7척의 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안여객선 외에도 연안화물선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하였으며, 지난 현대화펀드 지원대상자 공모(‘24.4.29~5.17)를 통해 현대해운 등 4개 업체를 지원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항만하역업계 노사 대표자 안전 결의대회에 참석해 항만하역업계의 안전관리를 위한 노력을 격려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항만하역 사업장에서의 재해예방을 위해 지난 2022년 8월에 제정된 '항만안전특별법' 시행 2주년을 맞아 최근 대형 화재사고 발생 등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폭염과 폭우 등 여름철 재해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김상식 전국항운노조연맹 위원장과 노삼석 한국항만물류협회장을 비롯한 노사 대표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항만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수출입물류의 핵심거점인 항만의 안정적 운영과 항만물류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하여 항만의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노사단체 대표의 선창에 따라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이행 의지를 다졌다. 또한, 항만 현장의 사고와 재해예방 방지 사례 등에 대한 전문가 특강(부산항만연수원 서기승 교수)을 통해 항만 안전에 대한 노사 협력의 필요성을 환기하였다. 송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오는 8월 4일은 '항만안전특별법'이 시행된 지 2년째가 되는 날이다.”라며, “이번 안
해양수산부는 비관리청 항만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사업자로 HD 현대오일뱅크(주)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항만시설을 개발하여 국가에 귀속하고 투자비만큼 항만시설을 일정기간 무상사용하면서 사용료 등을 징수할 수 있는 사업을 말한다. ‘대산항 청정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항만에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의 친환경에너지를 생산·보관·유통하는 복합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사업부지 관리기관인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비관리청항만개발사업 시행허가를 추진하고, 2025년 상반기에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항만매립부지(159,108㎡)에 대한 연약지반 개량공사를 거쳐, 바이오연료 관련시설(1단계), 폐플라스틱 등을 열분해하는 정제유 생산시설(2단계), 청정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생산시설(3단계)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며 2031년 전체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30일자로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 저어새, 노랑부리백로의 서식지로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전라남도 여수 갯벌(약 38.81㎢)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여수 갯벌은 새꼬막의 산지이자 흰발농게, 대추귀고둥 등을 포함한 법정보호종 5종 이상 서식하고 있으며, 드넓은 갯벌과 구불구불한 해안, 아름다운 노을로 생태적·심미적 경관이 뛰어난 지역이다. 여수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됨으로써 고흥-보성-순천에 이르는 여자만 갯벌을 하나의 연결된 습지보호지역으로 보전·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생태계조사(‘23.4~9)를 통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수 갯벌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에 대해 마을별 지역주민 설명회(’23.11~12)를 개최하였으며, 지정 범위에 대해 여수시 및 지역주민과 세밀한 협의를 거쳐 18번째 연안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게 되었다. 한편, 여수갯벌 습지보호지역의 신규 지정으로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갯벌) 18개소,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6개소, 해양생물보호구역 2개소, 해양경관보호구역 1개소로 총 37개소가 되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여수 갯벌의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 보호면적
해양수산부가 동해 최북단 접경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대진항 북방 약 500m 해상에 위치한 암초에 위치를 표시하는 항로표지를 설치했다. 암초는 해수면 위로 약 50cm 정도 노출되어 있어, 해상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식별이 어려워 선박 충돌 사고 위험이 있었다. 또한 노출된 암초 모양이 잠수함과 유사하여 오인 신고로 인해 군(軍), 해양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등 행정력 낭비와 전력손실을 초래해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당 암초 위에 2m 높이의 시인성 높은 항로표지를 설치했다. 이로 인해 선박 충돌 사고 예방과 더불어 잠수함 오인 신고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동해안 접경 해역 항로표지 설치는 군·해양경찰·수협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해상교통 안전을 확보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해양 위험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