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는 수도권 예비귀어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7.13.(토)~7.14.(일)까지 진행된‘도시민 어촌어업 주말체험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도시민 어촌어업 주말체험프로그램'은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도시 직장인이 주말에 편리하게 귀어교육을 받고, 어촌현장에서 직접체험까지 가능하도록 구성된 교육으로 해양수산부, 귀어귀촌종합센터, 인천귀어귀촌지원센터 협업으로 진행됐다. 주말체험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강화군 ‘강화수산’ 장어 양식장,‘청정수산’의 새우 양식장 견학,‘내가어촌계’의 외포항 수산시장 견학,‘매음어촌계’의 어선 실습 등 견학 ▲중구 ‘운서어촌계’의 통발어선 운영 실습,‘마시안어촌계’의 맨손어업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22명의 귀어희망자들이 참가했으며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체험활동을 참가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인천센터는 인천 도시민 어촌어업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직장인 중 귀어귀촌 희망자들에게 조업, 경영방법 등 어업인의 생활하는 삶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귀어귀촌인 유입 및 어촌적응·융화·정착 등을 지원했다. 또한, 어촌과 어업(어선, 양식) 현장
덴마크 선사 톰(Torm)이 '한국의 선박왕' 정태순 회장이 이끄는 장금상선으로부터 8척의 MR 탱커를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톰은 최근 2014, 2015년 HD현대미포에서 건조된 선박 8척을 3억 4000만 달러에 구매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덴마크 증시에 상장된 기업인 톰은 현금 2억 3,800만 달러, 그리고 주식 265만 주로 1억 2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주가는 주당 38.50달러에 해당한다. 이는 15일 뉴욕증시에서의 거래가격인 37.90달러보다 약간 높은 것이다. 톰의 시가총액은 약 35억 달러이며, 장금상선은 약 3%의 톰 지분을 갖게 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매각선박은 2015년 건조된 'Beryl호', 'Quartz호', 'Silver Hague호', 'Silver Rotterdam호'이며, 2014년 건조된 선박은 'Silver Monika호', 'Silver Emily호', 'Silver Amanda호', 'Silver Carla호'다. 8척 중 6척에는 스크러버가 장착돼 있다. 톰은 이들 선박이 올 3분기와 4분기에 선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R탱커의 매매가는 지난 2년 간 급등했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
HD한국조선해양과 1만 55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건조계약을 체결한 선사는 프랑스 CMA CGM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5일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선사와 총 3조 6천832억 원(26억 6,500만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척당 신조선가는 2억 2,200만 달러다. 업계 소식통은 "CMA CGM이 네오파나막스급 신조선을 무더기로 발주할 것이라는 루머가 지난달부터 업계에 나돌았다"며 "중국조선소에 발주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았지만 의외로 CMA CGM이 HD한국조선해양에서 슬롯을 찾는 데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주한 12척 컨테이너선은 울산 HD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6척씩 건조해 2028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을 비롯해 폐열회수장치 등 친환경 장비가 탑재된다. 폐열회수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장비를 말한다. 이번 발주는 CMA CGM이 올들어 처음 낸 것이다. CMA CGM은 지난해의 경우 총 65억 달러 규모의 대형 발주를 낸 바 있다. 지난해 성사된 CMA CGM의 주요 발주건은
CMA CGM이 장금상선의 신조 컨테이너선에 최고가의 용선료를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CMA CGM은 이달 중 인도 예정인 장금상선의 8,030TEU급 '멜버른 브릿지(Melbourne Bridge)호'를 3개월 간 하루 '6자릿수'의 금액에 용선키로 최근 계약했다. 멜버른 브릿지호는 장금상선이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자매선 4척 중 1호선이다. 정확한 용선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브로커들은 최고가에 용선된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앞서 규모가 비슷한 7,092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이 머스크(Maersk)에 3개월 간 하루 15만 달러에 용선된 것보다 높다는 것이다. CMA CGM은 장금상선으로부터 소형 피더선 2척도 장기 용선하고 있다. CMA CGM은 2008년 건조된 1,355TEU급 '애틀랜틱 웨스트(Atlantic West)호'를 최근 하루 1만 6,500달러에 12개월 간 더 용선키로 했다. 한 소식통은 "비슷한 규모의 피더선이 한 달 전만 해도 용선료가 하루 1만 3,000~1만 3,500달러였으나 최근 더 올랐다"고 전했다.
임기택(사진) 국제해사기구(IMO) 명예 사무총장이 1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석좌연구위원으로 위촉됐다. KMI는 이날 석좌연구위원 위촉식과 함께 ‘주요 국내외 해양수산 정책 동향과 IMO 논의 동향에 따른 국내 대응전략’을 주제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임기택 석좌연구위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에 이어 한국인으로서 유엔기구를 이끈 세 번째 지도자다. 2016년부터 8년간 IMO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해상안전·해양오염방지·해상보안 등에 관한 국제 협약을 제·개정하는 등 IMO의 발전과 176개 회원국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 KMI가 수행하는 △해운․항만․해사 정책연구 △미래 해양산업 인재 양성 △첨단 해양모빌리티 산업육성 등과 관련된 다양한 자문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KMI는 올해 9월 2024 해사주간 행사 기간 중 임기택 석좌연구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첨단 해양모빌리티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첨단선박 선원양성 국제포럼 발족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지난 12일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사이버 복원력 승인 세미나'를 국내 자동화 시스템 제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선박에 디지털 기술이 빠른 속도로 적용됨에 따라 사이버 위협 및 공격에 대한 리스크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제선급연합회(IACS)는 선박의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위해 22년 UR E26 ’선박 사이버 복원력 공통규칙‘과 UR E27 ’선내 시스템 및 장비의 사이버 복원력 공통규칙‘을 제정했으며, 지난해 개정을 거쳐 24년 7월 1일 이후부터 건조 계약되는 선박에 새로운 개정본이 적용된다. KR은 이와 같이 새롭게 적용되는 사이버 복원력 승인 및 적용 규칙에 관한 업계의 이해를 돕고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이버 복원력에 대한 형식승인을 주제로, △사이버 복원력 적용대상 및 절차 안내 △보안 기능 요구사항 △제출문서 요구사항에 대하여 설명하였으며, 이어 제조사로부터 의견 및 질의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KR은 제조자 및 관련 대상자들의 승인 및 검사에 대한 사전 준비 및 이행을 위하여 해상 사이버보안 적합성 인증 지침에 따
주한 미국 대사 일행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함정사업 분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15일 필립 S.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 미국 대사와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주부산 미국 영사 등이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HD현대 정기선 부회장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이 동행, HD현대중공업의 주요 사업 현황을 직접 소개했다. 이번 방문은 골드버그 대사가 글로벌 1위 조선사이자 함정 분야 국내 대표 기업인 HD현대중공업을 직접 둘러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성사됐다. 골드버그 대사 일행은 HD현대중공업의 상선 건조 현장을 시찰한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최신예 초계함 등 건조 중인 함정들과 도크, 창정비시설 등을 살펴봤다. 특히, 미국이 자국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물량의 일부를 해외에서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최근 미국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하면서 미 해군과의 협업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앞서 올해 2월에는 카를로스 델 토로(Carlos Del Toro) 미국
앞으로는 소형 선박이 암초가 있는 곳으로 항해하면 경고 신고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5일 현재 운용 중인 해양안전정보 앱인 ‘해로드(海Road)’에 해상 암초 접근 경고 기능을 17일부터 추가한다고 밝혔다. 해로드는 이동 중인 선박에서 위험한 상황이 생겼을 때 운항자가 정확한 위치를 해양경찰이나 소방청에 알려 신속하게 구조를 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이를 이용하면 최신 전자해도, 해양기상 등의 정보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4년 8월 운용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64만 건의 내려받기가 이뤄졌다. 또 앱을 통한 신고로 구조한 인원은 2214명에 이른다. 그러나 해로드 활용이 늘어남에도 선박의 암초 충돌 사고는 여전히 잦다. 특히 첨단 항해장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소형 선박이나 낚시어선의 피해가 컸다. 일부에서는 운항 시간 단축을 위해 암초 근처로 항해하다가 사고가 나는 사례도 있었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선박이 암초에 충돌하는 사고는 2018년 182척에서 2019년에는 206척, 2020년에는 220척으로 증가했다. 이후 2021년에는 198척, 2022년에는 189척으로 다소 줄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가 지난 12일 머스크(Maersk)와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합의한 해운동맹 '제미니(Gemini) 협력'에 대한 승인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출범 예정이던 제미니 협력의 일정도 지연되게 됐다. FMC는 "경쟁관계에 대한 잠재적 영향과 관련된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며 "제미니 협력의 출범이 2025년 2월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MC는 앞으로 15일간의 공개 의견접수기간 동안 머스크와 하팍로이드로부터 해운동맹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받을 예정이다. FMC의 세부사항 검토에는 또다시 45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와 하팍로이드는 앞서 지난 5월 31일 FMC에 제미니 협력 승인을 신청했다. FMC가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다면 신청 45일 후인 15일 발효될 예정이었다.
지난주 남아프리카의 폭풍으로 희망봉을 운항하는 선박이 80% 급감했다. 클락슨(Clarksons)은 이번주 들어 남아프리카 해상에서의 선박운항이 정상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8일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선박은 20척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로 가장 적은 수치다. 이어 9일에도 케이프타운 기항 선박은 40척에 불과했다. 11, 12일에는 기상회복이 기대되면서 케이프타운 도착 선박이 각각 228척, 150척에 달했다. 머스크(Maersk)는 지난 주말에도 악천후로 인해 다수의 선박들이 운항 일정을 재조정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고객 공지에서 "CMA CGM의 6,014TEU급 '마사이 마라(Masai Mara)호'의 경우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악천후로 케이프타운 운항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한 CMA CGM의 4,250TEU급 '레부(Lebu)호는 케이프타운 기항을 포기하고 곧바로 포트 엘리자베스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클락슨은 현재 남아프리카 해상에서의 선박 운항이 정상을 찾아가고 있지만 이번주 후반에 지난주보다 더 나쁜 날씨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