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노사 합의를 통해 이달부터 전 직원 대상 '직무급'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직무급은 직무 특성과 난이도 등에 따라 직무등급을 구분‧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급하는 임금체계다. 공단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노조는 21일 전 직원 직무급 도입을 위한 노사 간 합의서를 채택하고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노사 간 합의서에는 ▲전 직원 직무급 도입 ▲공단 직무 특성을 반영한 직무급 설계 ▲직무급 도입을 통한 직무 전문성 및 업무 생산성 제고 ▲직무 중심의 인사·보수체계 고도화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등이 포함됐다. 이번 노사 합의에는 경영진에서는 김준석 이사장 및 임원·부서장, 노동조합에서는 송명섭 노조위원장 및 노조 대의원이 참여했다. 공공기관 보수체계의 합리화와 공정성 확보를 위한 직무급 제도 도입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노사 양측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과 공단 노조는 올 하반기부터 ‘노사 공동 협의체’를 운영하며, 노조와 경영진이 동등한 의사 결정 주체로서 직무급 도입을 협의해 왔다. 또한 김준석 이사장 등 경영진은 본사 대면 간담회는 물론, 공단의 전국 지사‧운항관리센터 전체(32개 단위조직)를 직접 방문하는 순회
해양수산부는 2024년도에 적용하는 선원 최저임금을 2023년보다 2.95%(7만 3,390원) 인상된 월 256만 1,030원으로 고시했다. 이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일반근로자 최저임금인 월 206만 740원보다 50만 290원 높은 수준으로, 일반근로자 최저임금 인상률은 2023년 대비 2.5%로 결정된 바 있다. 육상의 일반근로자의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하고, 선원 최저임금은 '선원법' 제59조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이 고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와 내년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해운·수산업 경기 전망, 선원의 처우 개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부안을 마련하였으며, 최종적으로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선원 최저임금안을 결정했다. 2024년도 선원 최저임금 고시는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한편, 올해 10월 24일 선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선원법'이 공포되어 내년 1월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위반 행위에 대한 과태료 기준을 마련하는 '선원법 시행령'도 개정 중에 있다. 법률이 시행되면 선박소유자는 선내 괴롭힘 예방과 조치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괴롭힘이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조사하고
12월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LNG운반선이 18%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선박중개업체인 어피너티LNG(Affinity LNG)는 "LNG 부문의 경우 수에즈 운하 통항척수의 실질적인 변화를 느끼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피너티LNG는 그러나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잇따르면서 최근 셀시우스쉬핑(Celsius Shipping)의 LNG선 3척이 항로를 변경하고 홍해에서 LNG선들의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며 "이달 하순에는 통행량이 눈에 띄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월은 통상 LNG운반선의 수에즈 운하 통항이 가장 많은 기간이다. 어피너티LNG는 이에 따라 "아시아행 LNG화물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파나마 운하가 가뭄으로 인해 운송 슬롯이 제한되면서 미국~아시아 항로의 수에즈 운하를 통한 LNG화물은 올 하반기에 34% 증가했다"고 전했다. 어피너티LNG는 12월에 아시아로 향한 미국산 LNG의 26%만이 파나마 운하를 통해 운송됐는데 이는 역사적 최저치라고 덧붙였다. 어피너티LNG에 따르면 지난 11월 LNG운반선은 파나마 운하를 18번 통항하는데 그쳤다. 이는 하루평균 0.6척이 약간 넘는 수치다. 어피너티LNG는 러시아
'해양후보'로 불리는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69·사진)이 내년 총선 부산 중영도구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균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이도 적지 않고 능력도 충분하지 않지만, 국민이 바라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1년도 채 못하고 중도 하차한 빚을 지역민들에게 갚겠다"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2013년 새누리당 국회의원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파기환송됐지만 선거사무장의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잃은 바 있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영도 교통 문제 해결 △해상 스마트시티 영도 해역에 유치 △중구 글로벌 빌리지 조성을 내세웠다. 그는 영도 교통문제를 지하철을 연결함으로써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전 국회의원 때 영도 교통난 해소를 위해 봉래산 터널 착공을 추진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추진력으로 영도 지하철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해상 스마트시티에 관해서는 "영도 해역에 이를 유치함으로써 영도를 배후단지로 활성화하겠다"면서 "영도 첨단 해양산
HMM노조는 자사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자대상 선정에 대해 22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HMM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세금으로 살려 막대한 국민유보자금을 축적한 자산 26조 원 규모의 초대형 국적선사 HMM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사 선정 하림의 인수자금 조달 계획 및 매각 계약 조건에 대한 철저한 국민적 검증을 요구하고 밀실, 졸속 매각 의혹에 대한 감시를 촉구할 예정이다.
<중요하다는 영어 important가 바다에서 유래, 더 무슨 이유가 필요...> 바다의 중요성을 들자면 아마도 그 자체로도 끝이 없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각자의 생업이나 자기가 전공한 분야나 또는 자기가 보는 견해에 따라서 수많은 이유와 근거를 제시할 것이다. 그러나 우선 ‘중요하다’라는 영어 단어를 한번 살펴보자. 영어 Important는 ‘im’은 ‘안으로’ 라는 의미이고 ‘port’는 당연히 항만이다. 눈치 빠른 독자들은 우리가 국제무역에서 사용하는 수입과 수출의 영어 단어 import와 export가 바로 항만에서 나왔다는 것을 바로 알 것이다. 즉 항만 안으로 물건이 들어오는 것이 수입이고 밖으로 나가면 수출인 것이다. 그러기에 ‘중요하다’라는 ‘important’ 이 단어는 ‘항만 내에 있는 것들’이라는 의미로 항만 안에 있어야 돈이 되고 보호할 가치가 있는 것 즉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중요하다는 영어단어가 항만 내에서 나온 것을 보면 항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지 않을까? 또한 항만은 바다로 가는 관문이니 바다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코로나 극복의 신약을 바다에서> 또한 지구 생물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 철송장에 장치장 2만 8,000㎡를 추가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BPA는 남‘컨’ 철송장의 컨테이너 장치공간의 부족으로 인한 운영사의 애로를 해소하고 철송장 운영을 활성화하고자 남‘컨’ 배후단지 부지 일부(2만 8,000㎡)를 추가 장치장으로 조성했다. 남‘컨’ 철송장 추가 장치장은 현재 펜스 설치 및 지반 정비 등 부지조성을 완료한 상태다. BPA는 추후 기존 게이트 철거, 조명탑 설치 등 전기시설 공사를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추가 장치장 운영은 초기 입주업체 선정 당시의 계약조건에 따라 기존 남‘컨’ 철송장의 운영사인 삼익물류가 운영할 예정이다. 삼익물류는 기존 6,800㎡ 상당의 장치장 부지에 더해 이번 추가 운영하는 장치장을 활용하여 더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BPA 관계자는 “신항 물동량의 지속적 증가 및 신항 6부두의 신규 개장으로 남‘컨’ 철송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해양통신 취재팀 |
신영증권이 21일 팬오션을 커버리지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것이 금융 및 해운업계에 파장을 미치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HMM 매각에 대한 소고’에서 "당사는 이번 이슈를 바탕으로 팬오션에 대한 커버리지를 중단한다"며 "기업 경영자는 일반인들이 보지 못하는 미래를 보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필자는 경영자가 아니고 일반 애널리스트"라고 말했다. 이어 "'승자의 저주'를 예상했던 팬오션 인수 1년 뒤 '신의 한 수'라고 평가가 뒤바꼈던 일이 반복되길 바란다"며 "하지만 그 인내의 시간을 팬오션 주주의 주식가치 하락으로 생성할 수 있고, 가치 회복의 기간이 1년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필자는 1년 이내 주식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명확한 주주가치 희석비율을 알 수 없음을 감안해 팬오션 커버리지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HMM 인수비용 부담을 팬오션 주주들에게 전가하지 않을 수 없으며, 더 큰 문제는 부담이 얼마나 클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으로 읽힌다. 엄 애널리스트는 이어 작정한 듯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이번 딜로 한국시장은 해운주 투자처를 상실했다"며 "KDB산업은행은 이번 인수 성사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전시공간인 ‘씨큐리움‘의 새단장을 마치고 22일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씨큐리움(SeaQurium)은 SEA(바다)+Question(질문)+Rium(공간)의 합성어로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전시공간이다. 2015년 4월 개관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은 연간 약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 전문 박물관으로, 올해 개관 9년차를 맞아 관람객의 요구 등을 반영하여 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시관 새단장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바닷속에 사는 다양한 해양생물의 실감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할 수 있는 약 250m 길이의 초대형 LED 미디어아트를 설치하였고, 방문객과 과학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실험실(open-lab), 해양생물 디지털 전시콘텐츠 등도 새롭게 준비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작년 어린이 체험전시실 조성에 이어, 올해도 LED 미디어아트를 포함한 새단장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관람객들에게 우리 바다 해양생물에 대한 생동감 있는 전시와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
HD현대가 여성 인력 확대와 함께 여성 리더 양성, 여성 임직원들의 출산·육아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나선다. HD현대는 21일 여성 채용 확대와 여성 직책자 육성, 이를 위한 출산·육아 지원 강화 등 여성 인력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의 특성상 여성 임직원 비율이 낮은 조선, 건설기계 등 핵심 계열사들의 여성 인력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HD현대는 이러한 정책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등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사회적으로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우수한 여성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선다. 2021년 9.6%에서 올해 16.8%로 늘어난 여성 채용 비율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한다. 더불어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직책자 육성 프로그램에 여성 직원의 정원을 확대하고, 사외 전문가 코칭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법정 육아휴직과는 별개로 만 6세 이상 8세 이하 자녀를 위한 최대 6개월의 ‘자녀돌봄휴직’ 제도를 신설한 것이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