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28.9℃
  • 흐림강릉 23.0℃
  • 구름조금서울 30.2℃
  • 맑음대전 33.6℃
  • 구름많음대구 33.7℃
  • 맑음울산 32.8℃
  • 구름조금광주 34.1℃
  • 맑음부산 32.5℃
  • 구름조금고창 32.5℃
  • 맑음제주 31.6℃
  • 구름많음강화 28.4℃
  • 구름조금보은 32.4℃
  • 구름조금금산 33.2℃
  • 구름조금강진군 33.8℃
  • 구름조금경주시 34.5℃
  • 맑음거제 32.6℃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12월 수에즈 운하 통하 LNG운반선 18% 감소"

어피너티LNG, "이달 하순 눈에띄게 감소할 것"

  • 등록 2023.12.21 15:34:39

 

12월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LNG운반선이 18%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선박중개업체인 어피너티LNG(Affinity LNG)는 "LNG 부문의 경우 수에즈 운하 통항척수의 실질적인 변화를 느끼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피너티LNG는 그러나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잇따르면서 최근 셀시우스쉬핑(Celsius Shipping)의 LNG선 3척이 항로를 변경하고 홍해에서 LNG선들의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며 "이달 하순에는 통행량이 눈에 띄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월은 통상 LNG운반선의 수에즈 운하 통항이 가장 많은 기간이다.

 

어피너티LNG는 이에 따라 "아시아행 LNG화물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파나마 운하가 가뭄으로 인해 운송 슬롯이 제한되면서 미국~아시아 항로의 수에즈 운하를 통한 LNG화물은 올 하반기에 34% 증가했다"고 전했다. 어피너티LNG는 12월에 아시아로 향한 미국산 LNG의 26%만이 파나마 운하를 통해 운송됐는데  이는 역사적 최저치라고 덧붙였다.

 

어피너티LNG에 따르면 지난 11월 LNG운반선은 파나마 운하를 18번 통항하는데 그쳤다. 이는 하루평균 0.6척이 약간 넘는 수치다.

 

어피너티LNG는 러시아 북극의 야말(Yamal)프로젝트에서 생산된 LNG가 정기적으로 수에즈 운하를 거쳐 운송되는데 겨울철에 이 항로가 막힐 경우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싱가포르까지 운항하는 거리는 약 1만 5,000해리(2만 7,780km)로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한국이나 중국 북부 항구까지는 약 1만 7,500해리에 달하게 된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