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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태풍 Bebinca, 상하이·닝보항 '강타'…"최장 60시간 대기"

  • 등록 2024.09.18 07:53:10

 

제13호 태풍 '버빙카(Bebinca)'로 중국 최대 항만인 상하이항과 닝보저우산항이 '홍역'을 앓고 있다. 

 

버빙카는 1949년 이후 75년 만에 상하이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꼽힌다.

 

해운데이터서비스인 EconDB에 따르면 13일부터 14일까지 상하이에 도착한 선박이 12일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고, 15일에는 단 한 척도 없었다.

 

이웃 닝보항의 상황도 비슷해 13~14일 닝보항 도착 선박이 약 90% 급감했고, 15일에는 전무했다.

 

S&P Global에 따르면 상하이항에서의 컨테이너 적재 및 하역작업은 15일부터 중단됐고, 닝보항은 14일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중단했다.

 

하팍로이드는 17일 현재 상하이항 기항을 위해 선박들이 36~60시간을 대기하며, 닝보항의 대기시간은 24~48시간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여기다 중국 남부와 베트남의 항만들도 지난주 발생한 태풍 '야기(Yagi)'의 영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얀티엔(Yantian)항 대기시간에 대해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최대 4일, 하팍로이드는 24~72시간을 각각 제시했다.

 

라이너리티카는 잇따른 태풍과 입항 차질에도 불구, 화물수요가 늘어난 것은 아니어서 원양항로 운임 하락세가 반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