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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홍해 위기'와 파나마 운하 가뭄으로 1조 2,500억 달러 손실"

  • 등록 2024.09.13 08:22:06

 

 

'홍해 위기'와 파나마 운하의 가뭄으로 글로벌 경제에 1조 2,50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런던의 데이터분석업체 러셀그룹(Russell Group)이 2023년 10월부터 2024년 5월까지의 글로벌 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러셀그룹은 후티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하기 시작한 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상품은 원유, 플라스틱소재, 휴대폰, 자동차, 의류라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2023년 내내 가뭄으로 통항을 제한한 파나마 운하에서는 LPG, 원유, 자동차가 큰 타격을 입었다.

 

러셀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 운송로 두 곳이 막히면서 선박들이 더 긴 대체경로를 선택함에 따라 해운일정과 글로벌 공급망이 혼란에 빠졌다"며 "이로 인해 상품을 운송할 수 밖에 없는 업체들의 비용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해운업체들은 항로가 길어지면서 선박 공급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고 스팟운임이 상승하면서 득을 봤다.

 

러셀그룹의 스키 바시(Suki Basi) 전무이사는 자사의 분석에 대해 "홍해나 파나마 운하를 통항하는 선박의 척수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혼란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정량화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