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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노르웨이 Solvang, 주목할 만한 선상 탄소포집설비 프로젝트 추진

  • 등록 2024.09.03 18:00:48

 

노르웨이 선주사 솔방(Solvang)이 주목할 만한 선상 탄소포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솔방은 올 연말 2만 1200cbm급 LPG운반선 '클리퍼 에리스(Clipper Eris)호'(2019년 건조)에 역대 최대 규모의 탄소포집 시설을 장착할 예정이다.

 

솔방은 그간 핀란드의 바르질라(Wartsila)와 협력해 올해 말 싱가포르에 드라이도크에 클리퍼 에리스호를 거치해 개조하기 위한 준비를 3년 전부터 해왔다.

 

솔방 측은 이 시스템에 대해 터보차저를 사용해 출력을 높이고 스크러버를 사용해 황을 제거하며, 배기가스를 엔진 실리더로 다시 순환시켜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이는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습식 정전기 미립자 필터라는 신기술도 적용된다.

 

습식 전기집진기(WESP)는 전력으로 입자상 물질, 즉 그을음이나 블랙카본과 같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필터다.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깨끗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기 위해서는 미립자 물질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솔방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정부 지원금 7,800만 크로네(740만 달러)을 확보했으며, 선박 엔진의 양대 강자인 MAN에너지솔루션과 바르질라를 한자리에 모아 힘을 합치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클리퍼 에리스호에는 MAN에너지솔루션의 2행정 디젤 엔진과 보조장치로 3개의 힘센 디젤 발전기가 장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