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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파산한 인도 Pipavav조선소 이달부터 재가동

인도정부의 '조선정책 2.0'과 맞물려 주목

  • 등록 2024.08.27 08:23:18

 

 

인도 피파바브(Pipavav)조선소가 재가동된다.

 

피파바브조선소를 인수한 스완그룹(Swan Group)은 5억 달러를 투자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피파바브조선소는 파산 전 인도 최대의 민영조선소였으며, 앞으로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벌크선과 탱커, 그리고 가스운반선 신조에 집중할 예정이다.

 

스완그룹은 "피파바브조선소에 2억 5000만 달러를 이미 투자했으며, 앞으로 2년 동안 2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파바브조선소는 2015년 이후 두 번의 파산을 거쳤고, 2020년 1월에는 부실기업 청산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그러다 2022년 스완에너지(Swan Energy)와 하젤인프라(Hazel Infra)가 인수에 참여했다.

 

피파바브조선소의 재가동은 인도가 세계 5위권 조선강국 달성 위한 '조선정책 2.0'을 수립<본보 2024년 8월 21일자 보도>한 시기에 이뤄져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은 전 세계 조선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조선소는 경우 0.04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하지만 신조선 발주가 쏟아지고 인도가 지연되면서 인도는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완그룹 관계자는 "피파바브조선소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슬롯을 제공할 수 있으며, 노동력도 중국이나 한국, 일본보다 2~4배 낮다"고 말했다.

 

피파바브조선소는 이달 초부터 가동돼 수리조선업을 시작했으며 신조선 및 해양플랜트 건조사업은 오는 12월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1997년에 설립된 피파바브조선소는 662m x 65m 규모의 드라이도크와 연간 14만 4,000톤의 건조능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