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당국이 엠폭스(MPOX) 변종에 대한 예방 조치로 검역을 시작했다.
이 조치는 중국이 태국, 스웨덴 등지에서 엠폭스 감염이 확인되면서 바이러스 검역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 'Clade I'이라는 새로운 변종에 대해 경고하면서 이것이 2020년에 전 세계를 휩쓴 COVID-19 팬데믹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 바이러스가 주로 발견되는 13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예방 접종을 포함한 조치를 권장하고 있다.
싱가포르보건당국은 엠폭스 검역방식은 체온 측정 및 시각 검사라면서 감염 확인시 즉시 병원에 격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염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선원들에게는 백신이 제공된다.
싱가포르당국은 올들어 싱가포르에서 확인된 엠폭스 확진사례는 13건에 불과하며, 모두 증상이 덜 심각한 Clade II 감염이었고 Clade I 감염은 1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6일 엠폭스 Clade I에 대한 검역을 시작했으며, 향후 6개월 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