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컨테이너크레인 제조업체인 중국 상하이진화중공업(ZPMC)이 중량물운반선 신조 시장에 진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ZPMC는 최근 중량물운반 전문선사인 치폴브록(Chipolbrok)으로부터 3만 8,000dwt급 다목적 중량물운송선 '2+2척'을 수주하면서 이 부문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중국과 폴란드의 합작사인 치폴브록은 현재 30척 이상, 100만 dwt의 중량물운반선대를 운영하고 있다.
치폴브록이 발주한 이 신조선에는 500톤 리프팅 용량을 가진 250톤의 크레인 3대와 최대 길이 76.8m의 화물창 2개가 설치된다. 또 데크를 개방형으로 건조해 대형 기계, 장비 및 프로젝트 화물을 적재하고 운송할 수 있다.
ZPMC는 중국 전역에 6개의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항만에 생산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20척 이상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