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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캐나다 철도 파업에 선사 대응 '제각각'

  • 등록 2024.08.23 07:45:31

 

캐나다 철도 파업에 대한 선사들의 대응에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머스크는 캐나다 항만을 거쳐 철도로 운송하는 화물 부킹을 22일 현재 계속 받고 있다.

 

머스크는 캐나다 동안으로 운항하는 선박들의 경우 대부분은 현재 진행 중인 운항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캐나다 서안 상황은 조금 더 복잡하다. 수 척의 컨테이너선이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22일 미국을 통해 일부 화물을 재운송하는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뉴어크(Newark)나 필하델피아(Philadelphia)에서 하역된 화물을 뉴어크 창고에 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머스크는 성명을 통해 "변화하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철도쪽 파트너와 소통하고 상황에 따라 비상전략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하팍로이드와 물류업체 DSV는 고객들에게 곧바로 화물을 미국 항만으로 보낼 것으로 권고했다.

 

DSV는 이와 관련해 발생하는 추가비용은 화주가 부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DSV는 "고객에게 가격이 더 비싸지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화물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고 밝혔다.

 

컨테이너선사와 물류업체들은 캐나다 철도 파업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검토하고 실행하고 있지만, 제네타(Xeneta)의 수석애널리스트 피터 샌드(Peter Sand)는 "옵션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경우 트럭으로 운송하는 것이 옵션이지만 여전히 철도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면서 "컨테이너를 항구에 그냥 두는 것도 가능하지만 픽업하지 않으면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미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화물을 하역할 경우 이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